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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

따라 하다 보면 성장한다
by Tim Shorey2022-04-29

나는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사람들을 닮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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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성장을 원하는가? 복된 사역을 하고 싶은가? 나는 이를 위한 방편으로 이름하여 ‘합성 모방’(composite imitation)을 권한다. 여전히 갈 길이 먼 내가 지난 45년 동안 해 온 방법이다.


나는 선교사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이 생동하는 교회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따라 사시는 분들이었다. 우리 가정은 예수님께 헌신한 많은 사람,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사랑, 주님의 거룩함과 주님의 증거, 그리고 주님의 세계에 헌신한 많은 이들로 북적거렸다.


이러한 환경은 나의 ‘합성 모방’ 훈련이 뿌리를 내리고 싹이 틀 수 있게 한 영적 온실이었다. 나의 이 훈련이 성경 내용을 적용하고자 시작한 것이었는지(고전 11:1, 빌 3:17, 히 6:11-12, 히 13:7), 성령님께서 직접 주신 아이디어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찌 되었든 그때부터 이 훈련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을 닮아가기


나는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사람들을 닮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들의 말과 행동을 관찰했고, 그들의 삶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은혜의 역사에 주목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본받기로 결심했다.


나는 “요한처럼 되고 싶다”가 아니라 “요한은 확실히 겸손의 사람이었다. 나는 그러한 겸손을 닮고 싶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 결과 여전히 매우 불완전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서 관찰되는 다양한 미덕들이 하나하나 모여 내 안에서 그러한 그리스도를 향한 ‘복합 따라하기’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영적 훈련 과정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미덕을 본받으려고 노력했다.


• 빌과 로라 S(나의 부모님이시다)는 자녀에게 전혀 소홀하지 않으시면서 20년 동안 선교사로서 담대하게 헌신하셨다. 


• 빌 F는 섬세한 목회적 돌봄과 실제적인 베풂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 레이 M은 남다른 겸손의 삶을 살았다.


• 알 M의 충실한 성경해석은 나의 사역이 도달해야 할 기준을 제시해 주었다.


• 게리 H의 말과 행동을 보면 그는 경건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돈과 린 H의 가정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었다.


• 렌과 루스 M의 양육 방식은 우리의 양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 나는 더글러스 D 만큼 기쁨에 찬 열정을 가진 사람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 그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기꺼이 뛰어들어 섬겼다.


•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아는 한 의사 부부는 자신들이 소유할 수 있었던 큰 저택 대신 이동식 주택을 선택하여 더 많은 것을 나누었다.


• 척 S는 성경에 충실한 설교가 곧 까칠한 설교는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 존 P는 강단은 거룩한 단상임을 보여 준 열렬한 설교가이다.


• R.C.S는 심오한 신학 내용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팀과 팻 B는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을 관찰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던 기억이 난다.


주님, 아버지와 어머니의 용기, 빌의 사랑, 레이의 겸손, 알의 강해 실력, 게리의 경건, 돈과 린의 환대, 렌과 루스의 양육의 은혜, 더그의 종의 마음, 그 의사 부부의 관대함, 척의 매력, 존의 열정, 팀과 패의 헌신을 갖기를 원합니다. 

나는 이제 62세이다. 위의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의 영향이 45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비록 완벽하게 이룬 것은 하나도 없지만(빌 3:12-17) 하나님께서 내 삶에 그러한 모범을 보여주시고 이를 알아차릴 수 있는 눈을 주시지 않았을 때의 나보다는 좀 나을 것이다.


나의 믿음은 의도적인 따라 하기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의도적인 흉내가 나를 ‘합성 모방품’이 되게 했다. 영적 원본이 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 자체이시고 빛나는 광채이신 분을 반사해 내려고 노력한 좋은 모범들을 찾고, 내가 다시 그 모범들을 반사해 내고자 한 것이다(히 1:3, 고전 11:1). 


실망에 대비하라


그러나 ‘합성 모방’이 실망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타락한 인간은 실패하기 마련이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우리의 영적 모델이자 멘토인 바울의 말을 따르자. 좋은 것은 취하고(본받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0-21). 우리 믿음의 선진도 결점이 있었지만, 고통의 자리를 벗어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모범이 되었다. 영적 시험에서 항상 정상을 유지한 것은 아니지만, 욥이 끝까지 버틴 것은 우리가 본으로 삼기에 충분하다(약 4:10-11).


나는 (비록 결점이 있을지라도) 훌륭한 모범들을 만나는 특권을 얻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참된 은혜와 은사의 모델을 찾아 가능하면 가까이에서 닳도록 관찰하라. 그러나 모범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는, 세상적 의미에서 멋지거나 인기 있고 매력적인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것을 택하도록 신중해야 한다. 교회 안에 있어야 할 신자는 세상을 모방하고 문화적으로 순응하는 ‘신자’가 아니라, 예수님에 의해 변화된 신자, 때로는 예수님에 의해 변화된 신자들을 따라 함으로써 변화된 신자다.


사역을 한 지 거의 40년이 지났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따라야 할 본보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내 삶에는 로버트 C의 인종 통합을 위한 용기, 키스 T의 집중력 있는 끈기, 브라이언 D의 성경에서 말하는 불, 알렉스 C의 꾀부리지 않는 노력, 릭 B의 겸손을 겸비한 성실, 팀 K의 끈질긴 기도, 앤드류 K의 세계 최고 수준의 격려가 있다. 


물론 다음과 같이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팀, 당신은 그 중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베낀 것 같지 않은데요.” 그들의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따라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엉망이 되었을지 상상해 보라.


그러니 나처럼 더 나아지길 원한다면 그러한 사람들을 모방하라고 권하고 싶다.



원제: Growing Spiritually Through Composite Imitation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염영란

교회 안에 있어야 할 신자는 세상을 모방하고 문화적으로 순응하는 ‘신자’가 아니라, 예수님에 의해 변화된 신자, 때로는 예수님에 의해 변화된 신자들을 따라 함으로써 변화된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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