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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총 1,52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C. S. 루이스를 얌전하게 길들인 이상한 영화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Brett McCracken 작성일 2024-01-16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 S. 루이스는 20세기 지적 거물이었고, 그들이 무신론과 기독교 변증분야에 남긴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변함이 없다. 하나님, 종교, 성,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생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두 사람의 토론을 엿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런 가정이 워낙 설득력이 있어서인지, 300페이지 책, 4시간짜리 PBS 시리즈, 연극, 그리고 현재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나는 아만드 니콜리가 쓴 The Question of God을 읽었고, 몇 년 전에 그 책에서 영감…

왜 서울 2024인가?
[선교] 작성자 by David Bennett 작성일 2024-01-13

로잔에서 서울까지_로잔 글로벌 분석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제4차 로잔대회(일명 서울 2024 대회)가 개최된다. 이 중요한 모임과 이 모임에 이르기까지, 그 이후에도 계속될 다년간의 다중심적인 로잔4(L4) 여정의 목적은 예수님의 지상대위임령 성취를 위한 협력적 행동을 가속하는 데 있다.도전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마 28:19-20)는 사명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인구 중 그리스도인의…

해체가 탈회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Jesse Furey 작성일 2024-01-12

“아직도 예수를 믿기는 해. 하지만 나 자신을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라고는 부를 수는 없어.”오랜 친구가 이렇게 말하고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충격에 나는 거의 커피를 뱉을 뻔했다. “그러면 안 돼!”라고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힘들게 참았다. 그날 나는 친구가 “교회”에 느끼는 좌절감을, 그리고 신앙을 해체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더듬거리듯 그와의 대화를 이어갔다.대학 도시에서 목회를 하는 나는 점점 더 자주 이런 대화를 나눈다. 신앙 여정에서 해체라는 개념은 그리스도인이건 아니건 이전 세대에게는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샬롬! 아름다운 도시여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서나영 작성일 2024-01-11

나는 매일 아침 도시 안 오래된 아파트숲 속 좁은 공간에서 눈을 뜬다. 이 도시는 한민족이 역사를 지나며 일군 ‘한강의 기적’을 자랑하는 땅이자, 기술 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문화강국의 주역을 이룬 공간이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터넷 속도로 손가락 터치 한 번에 음식과 생필품이 배달되고, 식료품은 신선함을 위해 새벽 배송을 고집하는 편리한 도시다.저명한 미국의 철학자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는 그의 저서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에서 이 세계가 낳은 가장 중요한 불행과 불의 세 가지 중에 “추한 도시”를 언급했다. 그는 공간의 중요성…

더 깊이 들어가야 길을 잃지 않는다
[선교] 작성자 by 김선일 작성일 2024-01-10

선교한국의 희망을 찾아서종교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우선 한국의 3대 종교인 개신교, 불교, 천주교 모두에서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다. 이는 우리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3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조사에 따르면 마음의 평안을 신앙생활의 이유로 꼽은 개신교인들은 42퍼센트로 나왔는데, 이전 조사들(2017년, 2012년)의 37-38퍼센트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높아진 수치이다. 반면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개신교인들은 42.5퍼센트에서 35.9퍼센트로 많이 …

예수님은 가족의 갈등을 십자가 지는 것과 연결한다(눅 14:26-27). 나는 이 가르침을 개인적으로 이해한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건, 우리 큰아들과 나, 그리고 아내 및 다른 가족 사이에서 일종의 죽음이 일어나는 일이다.아들은 어릴 때만 해도 신앙을 고백했다. 그리고 나는 물론이고 교회의 다양한 지체들과도 신앙 대화를 꾸준하게 나눴다. 우리 부부는 가정에서 쉬지 않고 말씀을 가르쳤다.따라서 작년에 성 혐오증에 빠진 아들이 자신이 행여 트랜스젠더가 아닌가를 놓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우리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채 몇 달 지…

에든버러 2010을 넘어서
[선교] 작성자 by Kirsteen Kim 작성일 2024-01-06

로잔에서 서울까지_로잔 글로벌 분석2024 서울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며역사적인 1910 에든버러 세계선교대회 이후 100년 동안 모든 대륙에서 거의 100개의 대회와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1]그 후 10년이 지난 2010년에, 우리는 그간에 우리가 배운 내용과 오늘날 그 내용이 선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우선, 세 차례의 주요한 100주년 행사들을 돌아보고, 둘째로는 에든버러 2010 대회에서 비롯된 주목할 만한 도서 시리즈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는, 이러한 자원이 2020년대의 상처받은…

TGC의 성경 읽기(Read the Bible) 운동에 참여하세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일 년 안에 힘을 합쳐서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창세기 1장에 삼위일체가 등장할까? 대답은 확고부동한 “그렇다”이다. 하나님은 어제, 오늘, 그리고 영원토록 성부, 성자, 성령이시기에 창세기 1장을 포함하여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 걸쳐서 삼위일체 되신 자신을 드러내신다.성경의 모든 페이지에서 삼위일체의 존재를 확증하는 건 쉽지만, 다양한 구절 속에서 드러나는 삼위일체의 임재 방식을 분별하는 건 훨씬 복잡한 문제이다. 오래전의…

남은 권위마저…
[교회] 작성자 by 전재훈 작성일 2024-01-02

예전에 독서 모임을 할 때였습니다. 그 모임을 이끌어 주시던 분이 중년의 아주머니셨습니다. 직업이 논술학원 원장님이십니다. 학원을 운영하기 전에는 초등학교 교사였다고 합니다. 그 원장님께 제가 “학교 교사를 하시다가 학원을 하시니까 무엇이 제일 좋으세요?”하고 여쭤봤습니다. 원장님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대답하셨습니다. “아이들을 가려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학교 교사를 할 때는 아이들이 맘에 안 들어도 내보내지 못하고 일 년은 끌어안고 있어야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드셨답니다. 학원을 하니까 그럴 필요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개미가 지혜를 지고 나른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필립 정 작성일 2023-12-30

올해 4월경, 광화문에 있는 큰 서점에 책을 사러 간 적이 있다. 베스트 셀러를 진열해 놓은 곳에 자기 계발, 인간 관계론, 주식 투자, 토익, 경제 서적들이 뒤덮고 있었다. 자리를 옮겨 인문학 책 진열대에 갔더니 ‘니체의 말’ 번역본과 니체의 다른 책들이 압도적으로 팔리고 있었다. 그냥 서점을 나와 벚꽃이 휘날리는 경복궁을 걸으며 한참 생각해 보았다. 자기 계발, 돈과 니체의 책들의 조화가 수상해 이들의 접점을 찾으려고 머리를 쥐어짜 보았다. 얼마 안 가 뉴 노멀 시대를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는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