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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총 362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목포에 복음의 씨가 뿌려진 맨 처음 터”
[교회] 작성자 by 이종전 · 장명근 작성일 2023-11-18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대한 강토에 선 첫 세대 교회들을 찾아 떠납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우리 신앙의 근원과 원형을 찾아보려 합니다.호남에 선교사들이 찾아든 것은 군산과 전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을 선교구역으로 정한 미국남장로교회 선교부는 1893년 입국과 동시에 군산으로 가서 선교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를 찾았다. 그러나 이듬해 일어난 동학혁명이 정읍, 김제, 전주를 점령하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선교사들은 서울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동학혁명이 수습되면서 다시 호남선교를 위해서 남장로교회 선교부는 선발대라고 하는…

무심천변 아픈 역사는 비(碑)가 되어
[교회] 작성자 by 이종전 · 장명근 작성일 2023-07-18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대한 강토에 선 첫 세대 교회들을 찾아 떠납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우리 신앙의 근원과 원형을 찾아보려 합니다.‘충청도’가 충주와 청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이는 과거 충청도의 중심은 오늘의 충청북도가 중심이었다는 의미이고, 충청남도에는 견줄 만한 유력한 도시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조선시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충청북도가 충청권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므로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선정할 때도 중요하게 여긴 곳이 아닐 수 없다. 충청북도 지역에 복음이…

탈 기독교 시대에 목회자-신학자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Kevin J. Vanhoozer 작성일 2023-07-11

칼 마르크스는 한 때 “철학이 하는 일이라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게 고작이다. 관건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라면서 철학을 향해 불평을 쏟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신학은 어떤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서 철학보다 더 제대로 하고 있는가?오늘날 신학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과거의 유물이라며 경솔하게 일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견해는 근시안적이다. 사실 목회자-신학자야말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다(엡 4:8). 말씀으로 정보를 받고 성령으로 권능을 얻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기 위해…

역사와 지리의 단절을 견뎌내다
[교회] 작성자 by 이종전 · 장명근 작성일 2023-06-16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대한 강토에 선 첫 세대 교회들을 찾아 떠납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우리 신앙의 근원과 원형을 찾아보려 합니다.강원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면, 그 루트가 매우 다양하다. 이 지역은 또한 지리적인 요인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늦게 복음이 전해졌다. 태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어서 산맥의 동과 서는 전혀 다른 환경이다. 그뿐 아니라 산악지형이라는 지리적 환경은 같은 지역에 있는 도시와 도시도 단절시켰다. 따라서 복음이 전해지는 루트도 다양하고, 지역 분할 정책을 시행할 때도 지역에 따라서…

팀 켈러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팀 켈러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이제 눈물이 없는 곳에서 기뻐할 팀 켈러를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그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그와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위대한 유산 몇 가지를 되돌아보며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팀 켈러가 남긴 유산이 많지만, 여전히 팀 켈러가 이루지 못한 비전이 있다면 아마도 연합을 통한 복음 생태계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팀 켈러는 뉴욕에 교회를 …

작고 외진 교회, 복음과 계몽의 첨병 되다
[교회] 작성자 by 이종전 · 장명근 작성일 2023-05-17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대한 강토에 선 첫 세대 교회들을 찾아 떠납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우리 신앙의 근원과 원형을 찾아보려 합니다.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 257. 무지내교회의 현주소다. 하지만 이 교회를 아는 사람은 특별한 관심이나 관련된 이들 외에는 거의 없다. 크지도, 특별히 소문이 난 교회도 아니다.지금도 시골에 있고 작은 공동체이지만, 무지내교회는 한강 이남 지역과 충남(공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 민족을 계몽하는 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선구자들이 있었던 뜻깊은 역사를 간직한 교회이다. 가깝게는 안양, …

찰스 3세 대관식은 ‘성경적’이었는가?
[이슈] 작성자 by 이재훈 작성일 2023-05-10

지난 5월 6일 영국 성공회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을 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많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축하 사절로 참석한 데서 그 정치적 위상을 엿볼 수 있었고, 대성당의 위엄과 행렬의 위용, 고색창연한 의복에서는 그 문화적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영국 국교회(성공회) 최고 성직자인 캔터베리 대주교가 대관식을 집례하는 모습에서는 황제의 대관식을 교회가 주관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무효가 되었던 중세 기독교 세계의 위상을 다시 보는 듯했다.대관식의 모든 순서는 성경 말씀들로 짜여 진행되었다. 민수기 6:2…

목회 계승의 세 가지 원칙
[목회] 작성자 by T. J. Tims 작성일 2023-05-03

목회 계승은 복잡한 문제이다. 사실 복잡하지 않다면, 그게 더 말이 안 된다. 영적, 정서적, 제도적 역학 관계를 다 같이 다루는 것은 항상 복잡할 수밖에 없다. 특히 관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목회 계승은 더더욱 그렇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얼마든지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다.약 4년 전 임마누엘 내슈빌 교회에서의 담임 목회자 전환 기간은 독특하고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장로들은 나의 전임자인 레이 오틀룬드 목사와 함께 힘을 합쳐서 애초 모두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관계적으로 현명하고 또 온전히 성령님에게…

미래가 ‘보이는’ 농촌교회
[목회] 작성자 by 조성돈 작성일 2023-04-22

지난 글에서 농어촌교회의 어려움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교회에서 점점 늘어나는 빈자리를 보며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한 목사를 소개했다. 인구절벽과 고령화의 위기 앞에 놓여 있는 한국 교회에 이 목사의 공황장애는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를 던진다. 아마 이것이 현재 농촌교회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농어촌교회의 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교회들이 있다. 이번 글에서부터는 그런 성공적 농촌교회의 모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결성감리교회는 충남 결성에 있다. 결성면은 홍성군에 속해 있는데, 홍성은 홍주와 결성이 합치면서 …

교회를 분열시키는 네 가지 방법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Wyatt Graham 작성일 2023-04-18

세상에는 훌륭한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가 많다. 그중에서도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는 성공의 절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어떤 면에서 솔로몬 왕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솔로몬에게는 “자신만의 지혜”가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많은 사람처럼 지혜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는 문제가 있다.지혜로운 솔로몬은 마음을 끝까지 지키지 않았다. 어겨서는 안 되는 많은 명령을 어겼다(신 17:14-20). 말(horses)을 늘이기 위해서 이집트까지 갔다. 수백 명의 이방인과 결혼했고, 아스다롯과 밀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