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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밈’하기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Peter Biles 작성일 2022-10-10

인스타그램을 별 생각 없이 스크롤하고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LOTR) 게시물 몇 개에 “좋아요”를 눌러놓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 한번 보라. 이제 내 피드에는 자연스럽게 LOTR 밈(memes)으로 넘칠 것이다. 되돌릴 방법은 없다.“재미있거나 흥미로운 항목(예: 캡션이 있는 사진 또는 비디오) 또는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장르”라고 밈을 정의할 수 있다. 밈이라는 하위문화는 이상하고 종종 무섭기까지 하다. 단지 만화 캐릭터로 시작했던 눈이 튀어나온 녹색 개구리 페페(Pepe …

“내 행복을 빼앗아 가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먼 발치를 바라보며 깔끔한 정장을 입은 젊은 여성이 이야기한다. SNS상에서 수천 번 공유된 이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영상이나 이미지 등)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이렇다. “당신은 늘 행복할 자격이 있으니 그렇게 되도록 하라.”대하기 어려운 친구나 이웃, 동료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인연을 끊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게다가 그렇게 하면, 어려운 사람을 차단한 ‘용감한’ 사람이란 평을 듣게 될 테니 일석이조이지 않은가.하지만 우리의 행복을 방해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