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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사무엘서 인생수업

다스림을 받아야 다스릴 수 있다

저자명 정현구

페이지 정보

출판사 SFC출판부 / 작성일 2017-12-11

본문

그리스도인이 자기 삶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삶의 땅을 다스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왕으로 세우셔서 이 타락한 세상을 다스려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통치를 대신하도록 하신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살든지 간에 그러한 삶을 살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 먼저다. 그것이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따라 행하게 될 뿐이다. 하나님의 다스림 없이 세상을 다스리려는 욕망은 자신도 이웃도 해치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다스림을 받아야 다스릴 수 있다’는 원칙이야말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따라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사무엘 상하를 깊이 있게 묵상함으로써 그러한 원리를 다시금 확인하며, 그러한 원리를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입하여 현실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위로와 경계, 그리고 소망을 준다. 


사사시대는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그 모든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핵심 원인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찾지 않기 때문이었다. 성소를 찾아가기는 했지 만 각각 자기 소견대로 살아갈 뿐이었고, 기도한다고 했지만 그냥 제의를 따르는 것으로 그쳤다. 사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 교회에 나온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찾는 간절한 마음이 없다. 기도를 한다고 하지만 남이 하는 기도를 수동적으로 듣는 것에 그친다. 자기 목소리로 기도한다고 해도 진실한 마음이 그 속에 담기지 않는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종교적 형식들이 문제를 풀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