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15 어느 누구도 율법을 지킬 수 없다면, 율법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율법의 목적은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과 뜻을 알고 우리 마음의 죄악 된 본성과 불순종을 깨달아 우리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케 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또한 구주께서 받으실 만한 삶을 살도록 우리를 가르치고 격려합니다.

율법의 목적은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과 뜻을 알고 우리 마음의 죄악 된 본성과 불순종을 깨달아 우리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3장 20절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해설

찰스 시므온 율법을 설교하지 않고도 복음을 설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련한 설교자 들이 있다. 그들이 복음을 설교할 생각이라면, 율법을 설교해야 한다. 율법은 범죄 행위가 아주 많다고 말한다. 당신의 사악한 회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한다면 율법을 선포하라. 회중에게 그들이 범죄한 것들을 트럼펫을 불듯이 크게 말하라. 주님의 위대한 구원이 지닌 풍성함과 무한한 부요를 선언하면서 당신이 주님을 높여 드릴수록 당신은 영광 받을 것이다. 자신들의 구원이 끝장났다고, 아무 효력이 없다고, 죽어 버렸다고 믿는 사람들에 게 율법을 설교하라. 피 묻은 손 안에 율법을 붙든 채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켜라"라고 말씀하시는 임마누엘 그리스도를 그 들에게 가리키라.

묵상

리곤 던컨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에게 하나님, 우리 자신, 우리의 필요, 그리고 평화롭고, 복된 삶을 알려 준다. 율법은 특별히 그분의 성품과 속성, 거룩한 뜻과 그분의 어떠하심을 드러내어 하나님을 알도록 도와준다.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은 우리에게 모든 사람이 옳고 그름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은 특히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만의 도덕성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도덕성은 임의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 의대로 행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따라서 모든 도덕성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한다. 그리고 율법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성품이 율법에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율법은 또한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어떠한지를 보여 준다. 특히 우리의 죄악 된 본성과 불순종, 죄를 지으려는 우리의 성향을 드러낸다. 한 예로 예수와 청년 교사의 일화를 살펴보자. 예수는 부유한 청년 율법교사와 이야기를 나누시다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마 19:21)고 말씀하셨다. 그에 대해 청년 율법교사가 예수께 보인 행동은 본질적으로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라는 대답이었다. 그는 그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떠나갔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는 우리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예수는 그 부유한 청년만이 지닌 특정한 죄의 특성을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그에게 드러내신 것이다. 첫째 계명이 무엇인가?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육체를 입으신 하나님은 청년 율법교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너의 신은 무엇 이냐? 너의 돈이냐, 너의 소유나, 아니면 나, 하나님이냐?" 그 청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선택했다.

이것은 율법이 보여 주는 셋째 사항으로 우리를 이끈다. 즉, 우리의 필요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면, 우리로서는 그분의 도덕성과 성품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어떤지 알면, 우리 마음의 성향이 얼마나 죄악 되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것은 우리를 예수로 향하게 한다. 우리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구주는 율법을 성취하셨다. 그분은 율법에 온전하게 순종하셨고, 우리가 치러야 할 형벌을 대신 치르셨다. 율법은 우리를 구주에게로 향하게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구주를 가리킨다. 우리를 구주께 인도한다.

물론 율법은 우리에게 평화롭고 복된 삶을 보여 주기도 한다. 순종을 떠올 릴 때, 사람들은 그 즉시 “아, 내가 해야 하는 것들? 선한 일을 해야 하나? 복 종해야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과 뜻에 대해 예수께서 보이신 태도가 아니다. 사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씀하 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다시 말해 예수는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자신 앞에 진수성찬이 펼쳐지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한 번 구원받으면, 그분이 복음에서 말씀하셨듯이 구원을 위해 일단 그리스도만 신뢰한다면 율법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가리킬 뿐 아니라 어떻게 평화롭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도 보여 준다.

애초에 하나님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계명(율법)을 주신 것은 복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 계명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 다. 이미 동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셨다.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그들이 누리는 복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받을 때, 그리스도와 하나 될 때, 우리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신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예수는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즐거워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의 율법은우리에게 평화롭고 복된 삶이 어떤지를 보여 준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했을 때 복음에 합당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

기도

온갖 좋은 선물을 베푸시는 주님, 당신의 율법은 우리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율법은 우리를 비난하지만, 율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 함이 얼마나 위대한지, 하나님의 아들이 얼마나 완전한지를 봅니다. 비록 우 리는 부족하지만 주님이 주신 율법으로 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우 리에게 구주가 계심을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