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7 하나님의 율법은 무엇을 명하고 있습니까?

개인적이고 완전하며 지속적으로 순종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나 자신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은 행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나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성경

마태복음 22장 37-4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해설

존 웨슬리 우리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의 크고 첫째 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한다. 모든 행복을 그분 안에서 구하고 찾아야 한다. 우리는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바치렴”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야 한다. 마음 깊이 간직한 영혼을 주께 드려 오직 그분만이 영혼을 다스리게 될 때, 우리 마음이 참지 못하고 이렇게 외치는 것도 당연하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오 나의 주님, 내 힘이시여, 주님은 내게 견고한 바위이십니다. 내 구주, 나의 하나님, 나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의의 중요한 둘째 부분인 둘째 계명은 첫째 계명과 떼어 놓을 수 없을 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사랑하라.” 즉, 가장 상냥한 호의로, 가장 진심 어리고 다정한 애정을 다해 모든 악을 막거나 없애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선을 행하려는 강한 열망으로 이웃을 껴안으라. “네 이웃을.” 친구나 친족, 그냥 아는 사람은 물론 당신을 존경하는 사람, 당신이 친절을 베풀었거나 그 친절에 보답하는 덕스러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말한다. 그러니 까 당신이 한 번도 본 적 없고 이름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당신이 알기에 악하고 반갑지 않은 사람, 악의에 차서 당신을 이용해 먹은 사람까지도 제외하지 않고 전부 포함한 “모든 사람” 말이다. 당신은 이런 사람들도 당신 자신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행복하길 갈망하면서 “나 자신같이”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들의 영혼을 슬프게 하거나 몸을 다치게 할 만한 것들이 그들에게 이르지 못하도록 나 자신에게 하듯 변함없이 그들을 보살피라. 이것이 사랑이다.

묵상

후안 산체스 “하나님의 율법은 무엇을 명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온전한 순종입니다.” 이것은 아주 부담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우리는 율법이 주어진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율법은 은혜, 즉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맥락 속에서 주어졌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 내시고 시내산으로 이끄셨다. 그리고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킨다면"이라고 선언하시고 나서 처음부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 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따라서 율법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맥락 속에서 주어진 것이다. 율법이 요구하는 온전한 순종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한 반응으로, 전심을 다하는 헌신인 것이다.

구약 성경은 그것을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은혜라는 맥락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전심으로 헌신하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믿음의 반응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도 흘러간다.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우리는 온전하게 순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예레미야 31장에서 하나님은 율법을 그분 백 성의 마음에 기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33절 참조), 에스겔 36장에서는 더 나아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26-27절). 이 약속들은 하나님이 다윗 자손에게서 나올 약속의 왕을 통해 계획하신 새 언약과 연결된다. 신약 성경은 이 새 언약을 알릴 약속의 왕이바로 예수임을 보여 준다.

예수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 완전한 하나님 임에도 예수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의 몸을 입으셨다(히 2:14-18). 우리 인간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계명에 온전히 순종하시 고, 모든 죄인이 치러야 할 죽음의 형벌을 대신 감당하셔서 하나님의 율법을 성취하셨다. 복음은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린 죄인임을 고백하고 그 죄에서 돌이켜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죄를 용서받고 예수의 온전한 순종이 그들의 것으로 간주된다고 선언한다. 삶과 죽음, 장사와 부활을 통해 예수는 율법을 행하게 할 하나님의 영과 새 마음을 주겠다(겔 36장)는 약속인 새 언약을 알리셨다(렘 31장),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성취하게 해줄 유일한 소망은 새 언약에서 약속하는 거듭남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고 거듭난 사람은 새 마음과 내주하는 하나님의 영, 율법에 순종할 힘을 주시는 그분의 영을 얻는다.

복음은 새 언약 아래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힘을 얻는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순종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바로 사랑이라는 믿음의 반응인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여 그분을 신뢰하는 것으로 반응한다.

기도

율법을 주신 위대한 하나님, 주님은 완전한 율법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온전한 순종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단순히 형식적인 굴복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버리게 해주십시오. 그것은 우리의 마음과 뜻을 다한 온전한 동의를 요구합니다. 어느 누가 그런 과업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지키기에 매우 부족한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