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나까지도 살피시는 하나님
2022-01-22

창세기 16장 1-16절

80c2834370070fe9b6986f25eb63c755_1579150932_4817.png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단정은 답정


단정하는 것은 답을 이미 정한 것과 같다. 아브람이 약속을 받은 후 10년이 지났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때 등장한 사람이 사래다. 사래는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단정했다.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하갈은 애굽 사람이다. 아브람이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바로가 사래를 돌려보내며 많은 재산을 주었는데, 그때 얻은 여종이다.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2절). 사래가 하갈을 대하는 태도다. “내 여종, 내가 자녀를 얻는다.” 하갈은 내 재산에 불과하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된다.


사래는 결과에만 초점을 두었고, 아브람도 동조하였다. 왜냐하면, 십 년이나 기다렸지만,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 숫자 ‘십’은 완전수이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의미이다.


본질을 잊어버리고 방법과 결과에 몰두하면 잘못된 길을 가게 된다.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는 것은 가정의 본질이 깨지는 일이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의 말씀처럼 둘이 한 몸이다. 네 몸에서 날 자(창15:4)는 둘이 한 몸을 이룬 아브람과 사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약속이다. 본질을 잊은 결과가 낳은 것은 멸시, 모욕, 학대다. 하갈은 사래를 멸시하고, 모욕을 당한 사래는 또다시 하갈을 학대한다.


이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하지만, 하나님은 부재하였다. 이전에 아브람도 동일한 실수를 했지만, 그때는 하나님께 물었었다. 내 상속자는 다메섹 사람이라는 말(창15:3)에 그 사람이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바로 잡아 주셨다. 하지만 사래는 하나님의 뜻을 단정하였고, 자기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는 실수를 했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 것은 필연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있어야 할 자리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 축복이다. 학대받은 하갈은 광야로 도망쳤다. “더는 이 집에서 못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곪아 터진 가정의 문제를 여호와의 사자가 해결해 주셨다. 문제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해결의 답은 여호와께 있음을 보여 준다.


도망치는 하갈을 하나님께서 친히 찾아가 만나 주셨다. 그뿐 아니라 말씀하시며 해결 방법까지도 주셨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8절). 아담 때부터 시작된 근원적인 질문이다. “네가 어디 있느냐?”


있어야 할 자리를 분명히 알려주신다. 사래의 여종으로 다시 돌아가 그 수하에 복종하라 말씀하신다. 왜 다시 돌아가야 하는가? 하갈이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으면 아브람과 관계없는 아이가 되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아브람의 씨이기 때문에 있어야 할 자리에서 아이를 낳을 때 축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하갈의 하나님을 만난 경험은 창세기에서 최초로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붙여준 사건이다. ‘브엘라해로이’,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13절). 사래의 몸종에, 애굽 여인이고, 광야로 도망치던 나까지도 살피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다. 미천한 나까지도 살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그렇게 해서 얻은 아들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뜻이다. 미천한 하갈의 고통까지도 듣고 살피시는 하나님, 그분께서 우리 곁에 늘 함께하신다. 그뿐만 아니라 들으시며 오늘도 말씀하신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신가? 어떠한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있는가?


80c2834370070fe9b6986f25eb63c755_1579150932_4817.png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 목사(가능제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