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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지혜로운 자의 인격
2022-05-20

잠언 15장 19–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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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 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기


게으른 자의 과거는 지우고 싶으나, 지혜로운 자의 과거는 지우고 싶지 않은 자산이다. 19절은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라고 한다. 게으른 자는 나태함 때문에 모든 일을 회피하려 하지만 피하는 일마다 자신을 괴롭힌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는 길을 가시 울타리로 느낀다.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19:24). 현실과 달리 자신의 게으름 때문에 스스로 힘들게 느낀다. 해 보지도 않고 괴로워하고 포기한다. 결국, 지나온 결과는 항상 실패로 얼룩진다. 


반면, 지혜로운 자는 정직하며 부지런하다. 어쩌다 거저 얻게 되는 도움이나 노력 없는 결과를 바라지 않는다. 맡겨진 일들에 성실하게 임한다. 19절 하반절에 지혜로운 자가 정직하게 나아가는 길을 ‘대로’(셀룰라)라고 말씀한다. 이 단어는 ‘모으다’, ‘쌓아 올리다’라는 뜻으로 수동 분사형으로 사용되었다. 지혜로운 자가 나아가는 길은 하나하나 정직하게 잘 쌓아 올려진 평탄한 대로와도 같다. 


지혜로운 자(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한다(21절). 명철한 자는 정직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중간중간 잘못된 것들을 만날 때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세워나간다. 그래서 명철한 자가 지나온 길 가운데 구부러지고 울퉁불퉁했던 길은 바르고 평탄한 길로 바뀐다. 


다윗이 이러한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골리앗 앞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침묵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마주 섰다(삼상 17:45). 또한, 자신을 쫓는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이었기 때문이다(삼상 24:6).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 바르고 평탄한 길로 인도해 주셨다. 정직하게 옳은 것을 좇으며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혜로운 삶이다. 


나의 지나온 길은 어떠한 길이었는가? 바르고 평탄한 대로를 만들어가기 위해 나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겠는가?


순종이 필요한 이유


순종의 다른 이름은 겸손이다. 본문의 마지막 31절~33절에서 지혜로운 자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임을 교훈한다.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31절). 여기서 ‘경계’(토카하트)는 ‘책망’, ‘견책’을 뜻한다. 지혜로운 자의 귀는 생명의 ‘책망’을 듣는다. 이 책망을 통해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반대로 책망에 순종하지 않으면,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기는 것과 같다. 스스로 영혼을 죽이는 길을 가는 것이다. 따라서 ‘견책’(토카하트)을 달게 받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모습이다(32절). 


다윗이 위대한 이유는 ‘견책’을 달게 받을 줄 아는 자였기 때문이다. 정욕에 눈이 멀어 밧세바를 범하고 살인을 저질렀다. 다윗은 그렇게 문제가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다. 다윗은 나단을 통한 하나님의 견책을 듣고 부인하지 않았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하나님의 견책을 듣고 다윗은 회개했고 징계마저 순종했다. 이러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솔로몬을 주셨다.


견책을 달게 받기는 쉽지 않다. 모두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왕관마저 내려놓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그 후에야 견책을 따를 수 있다. 순종을 위해서는 겸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따를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33절). 


나는 말씀 앞에 겸손한 자였는가? 아니면 나의 의를 드러내는 자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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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성준(상주서문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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