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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나의 길
2022-01-11
이사야 42장 1-13절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심판과 두려움의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의로운 심판을 성실하게 베풀 것”이라는 말씀은 긍휼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 줍니다. 오늘 절망 중에 계신가요? 힘을 내세요.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입니다.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가 택하고 기뻐하는 자를 보아라. 내가 그에게 내 성령을 주었으니 그가 온 세상에 진리를 전할 것이다. 2. 그는 외치거나 소리를 높이지 않을 것이며 거리에서 떠들어대지도 않을 것이다. 3.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둥불을 끄지 않으며 의로운 심판을 성실하게 베풀 것이다. 4. 그는 비틀거리거나 낙심하지 않고 세상의 진리와 의를 세울 것이니 섬나라 사람들도 그의 교훈을 사모할 것이다.' 5.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으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종에게 말씀하신다. 6. '나 여호와가 의를 나타내려고 너를 불렀으니 내가 너를 보호하고 지킬 것이며 너를 통해 내 백성과 새로운 계약을 맺고 너를 세워 이방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겠다. 7. 네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캄캄한 감옥에 갇혀 있는 자들을 끌어내어 자유롭게 할 것이다. 8. 나는 여호와이니 이것이 내 이름이다.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신에게 주지 않을 것이며 내 찬송을 우상과 나누지 않을 것이다. 9. 내가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으니 내가 이제 새로운 일을 예언할 것이다. 그 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말한다.' 10. 항해하는 자들아,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아, 섬들과 거기에 사는 민족들아, 너희는 여호와께 새 노래를 부르며 그를 찬양하라. 11. 광야에 있는 성들아, 소리를 높여라. 게달 사람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셀라에 사는 자들아, 크게 노래하며 산꼭대기에서 기쁨으로 외쳐라. 12. 해안 지역에 사는 자들아, 여호와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라. 13. 여호와께서 용사처럼 나가 싸우시며 크게 분발하여 함성을 지르고 자기 원수들을 쳐서 이기시리라. 재현이는 재능(?)도 있지만, 순전히 살찌지 않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이제껏 수영을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열심히 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경제 활동도 하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지요. 근데 요즘 재현이의 일정에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생겨 아빠인 제가 수영장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문제는 수영장에서 돌아오는 도로가 막히는 지역이고, 제일 막히는 시간대라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휴대폰의 ‘K맵’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돌아가더라도 안 막히는 길 그리고 무조건 최단 시간에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더라고요. 한두 번 믿고, 의지하고 사용하다 보니 중독 아닌 중독이 되어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나는 조금이라도 일찍 돌아가기 위해 이런 ‘기계’에 나의 길을 전적으로 맡기고, 의지하고 있는데, ‘천지를 창조하시고, 태초부터 나의 길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의지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기도가 안 될 때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나?’ 하고 삐지기 일쑤죠. 하지만 지나고 보면 하나님은 한순간도 나를 잊지 않으셨고,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는 걸 알게 되며 너무도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시는 하루가 되길 바라고 소망합니다. 작성자 : 조규환(아름다운 도전)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내 안에서 & 주 안에서
2022-01-10
이사야 41장 21-29절역사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속성은 끊임없는 실패입니다. 인간의 유한함 속에서 우린 희망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공허함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빚어 가시는 토기장이처럼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분이기에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21. 이스라엘의 왕이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 이방 신들아, 소송을 제기하라. 너희 우상들아, 할 말이 있으면 말해보아라. 22.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하여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며 또 과거에 있었던 일도 설명해 보아라. 23. 너희가 만일 신이라면 장래 일을 말하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을 해 보아라. 24. 그러나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도 무가치하고 너희를 섬기는 자들은 다 더러운 자들이다. 25. 내가 동방에 사는 한 사람을 일으키고 그를 북방에서 이끌어내어 여러 나라를 치게 할 것이며 내 이름을 부르는 그에게 내가 큰 승리를 주어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듯이 그가 왕들을 짓밟도록 하겠다. 26. 너희 중에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여 우리가 너희를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냐? 너희 중에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한 자가 없고 한 사람도 너희 말을 들은 자가 없다. 27. 도울 자가 온다고 예루살렘에 제일 처음으로 기쁜 소식을 전한 자는 바로 나 여호와이다. 28. 내가 우상 가운데 찾아보아도 그런 말을 한 자는 하나도 없으며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할 자도 없다. 29. 이 모든 신들은 다 쓸모가 없으며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되 이런 우상들은 바람처럼 공허할 뿐이다.' 나의 참된 희망은 내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믿었습니다. 나의 바람은 내 안에서 원하면 채워진다고 믿었습니다. 나의 참된 자유와 행복은 내가 누리는 거라고 믿었습니다.내 안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탄식을 듣지 못하고, 내 안에서 끊임없이 커지는 욕망을 키우며, 내 안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우상을 좇고 살았습니다. 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외면한 채 우상을 향해 듣기를 원하며 우상을 통해 나 자신의 미래를 의지하려 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내 안에서 끊임없이 커지는 욕망을 버리고, 주 안에서 이루어지는 크고 놀라운 그분의 계획을 믿습니다. 내 안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우상을 멀리하며, 주 안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그분의 선하심을 믿습니다.‘내 안에서’가 아닌 ‘주 안에서’ 오늘을 살아가길 기도드리며….작성자 : 오선미(한 예술치료교육연구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씨앗, 너는 꽃이 될 운명이야!
2022-01-08
주말칼럼_씨앗, 너는 꽃이 될 운명이야! 몇 달 전, 지인으로부터 사진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한 문장이 마음에 남는다며 보내준 그 사진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씨앗, 너무 애쓰지 마. 너는 본디 꽃이 될 운명일지니.”“그래, 씨앗은 꽃이 될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지. 지금은 작아 보여도, 지금은 너무나 초라해 보여도, 곧 싹이 트고,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거야. 그것이 씨앗의 운명이지!”하지만 과연 그런 일들이 일어날까 의심이 될 만한 일이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씨앗은 너무나 작고 초라한데, 세상의 비바람은 너무나 강하고 거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씨앗은 종종 자신의 운명을 잊곤 합니다.신기하게도 그렇게 주눅이 들고, 기가 죽어버리면, 새순이 돋는 일이 지체되고, 꽃피고 열매 맺는 계절이 되었음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하지만 그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저는 창조주의 섭리 안에서 이 땅에 태어난 한 사람 한 사람은 창조주의 뜻을 품고 이 땅에 심긴 좋은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 종류는 다르겠지만, 창조주가 지으신 모든 인생은 아름답고 향기가 나는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실은 꽃이 피는 것이 신기한 일이 아니라, 꽃이 피지 않는 것이 신기한 일입니다. 씨앗 안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쓰지 않아도, 그저 방해만 하지 않고 잘 자라도록 내버려 두기만 해도 싹이 트고, 자라고, 꽃을 피우게 됩니다.그런데 방해가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흙수저이기 때문에, 외모가 이렇고 배경이 이래서, 든든한 인맥이 없어서, 나는 꽃을 피우는 인생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선한 생각으로 선한 씨앗을 뿌리다가도 낙심하게 되는 순간들도 많습니다. 세상의 소리나 사람들의 말들도 그런 생각들을 부추기고, 굳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에 대한 기대를 접어버리고, 선한 일을 하다가도 낙심하고 포기해 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시대는 좋은 씨앗과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격려하고 용기를 주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손에 선한 씨앗을 든 사람들이 모여서 그 생명의 기운이 약해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가 분명합니다. 씨앗은 결코 자신의 운명을 잊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데, 비바람이 너무나 거세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창조주는 인간을 지으실 때 “자신의 형상”대로 선하게 지으셨습니다.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고, 선한 것을 추구하며 살도록, 좋은 씨앗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창조주의 선한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자신을 어떤 존재로 인식해왔는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운명, 존재 이유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한 알의 씨앗으로 이 땅에 심기운 뜻을 깨닫고, 선하신 아버지의 뜻에 나를 맡기는 순간, 싹이 트고, 꽃이 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씨앗의 운명이니까요. 그렇게 좋은 씨앗들이 모여 함께 꽃을 피우고 나무가 되면, 꽃동산이 되고 큰 숲을 이루게 되는 꿈을 꾸어 봅니다.내가 좋은 씨앗임을 잊지 마세요. 내 곁에 있는 좋은 씨앗들을 귀하게 여겨주세요. 그렇게, 서로를 지켜주고 사랑해주며, 좋은 씨앗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가 모여, 좋은 숲이 이루어질 것입니다.“우리는 선한 일을 하도록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에베소서 2장 10절).” 작성자 : 김건우 목사(좋은씨앗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아버지의 잔소리
2022-01-07
이사야 41장 1-20절우리는 모두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자신의 부족함을 돈, 명예, 학벌 등을 의지하며 이겨내려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 오른손을 붙들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도우리라’ 하지 않느냐? 작고 보잘것없는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돕겠다. 너희 구원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1.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라. 너희 민족들아, 새 힘을 얻어라. 가까이 나아와서 말하라. 법정에서 함께 만나 시비를 가려 보자. 2. 동방에서 한 정복자를 일으켜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한 자가 누구인가? 누가 그 앞에 열강들과 왕들을 굴복시켰는가? 그의 칼이 그들을 티끌처럼 치고 그의 활이 그들을 바람 앞에 지푸라기처럼 흩어 버렸다. 3. 그는 아직 밟아 보지 않은 길인데도 적을 맹렬히 추격하여 안전하게 그 임무를 수행하였다. 4.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였느냐? 누가 역사의 과정을 정하였느냐?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도 있었고 세상 끝날에도 있을 나 여호와가 아니냐? 5. 해안 지대에 사는 백성들이 내가 한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떠는구나. 그들이 함께 모여 6. 서로 자기 이웃을 도우며 자기 형제에게 담대하라고 말한다. 7. 목공은 금세공업자를 격려하며 망치질 하는 자는 메질하는 자를 격려한다. 그들은 또 땜질이 훌륭하다고 말하며 단단히 못을 박아 우상이 흔들거리지 않게 한다. 8. 그러나 내 종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는 내가 택한 백성이며 내 친구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 9. 내가 너희를 땅끝에서 이끌어내고 땅 모퉁이에서 불러 내어 너희를 내 종이라고 하였으며 너희를 택하고 버리지 않았다. 10.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 놀라지 말아라.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를 강하게 하고 도와 주며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겠다. 11-12. 너희에게 분노하던 자들이 패배와 수치를 당할 것이며 너희를 대적하는 자들이 죽어 허무하게 사라질 것이니 너희가 찾아도 그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13.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 오른손을 붙들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도우리라 하지 않느냐? 14. 작고 보잘것없는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돕겠다. 너희 구원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15. 내가 너희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처럼 만들 것이니 너희가 원수들을 쳐서 박살낼 것이다. 16. 너희가 그들을 까부르면 그들은 바람에 날리고 태풍에 흩어질 것이다. 그때 너희는 내가 너희 하나님이라는 것 때문에 기뻐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 나 여호와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17. 내 백성들이 물을 찾아도 물이 없어 갈증으로 혀가 마를 때 나 여호와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할 것이며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18. 내가 메마른 고원 지대에 강물이 흐르게 하고 골짜기에 샘물이 나게 하며 사막을 연못이 되게 하고 마른 땅을 샘이 되게 하겠다. 19. 내가 사막에 백향목과 아카시아와 도금양과 감람나무가 자라게 할 것이며 황량한 땅에 소나무와 잣나무와 회양목이 자라게 할 것이다. 20.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나 여호와가 한 일 인 줄 알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 그렇게 만든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아버지께서 우릴 꾸짖고 계신다.말씀을 듣기도 피곤한 게사실 어제도 우린 늦게까지 모여서어떻게 하면 황소 동상을 잘 세울지 고민했다. 다 함께 말이다.아버지께서 정말 싫어하시는 일이다.하지만 언제부턴가 늘 이렇게 살았다.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 여기며 말이다.물론 미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다.가만히 들어 보면 틀린 말씀은 아니시다.우리는 아버지의 생각을 몰랐거나 아니면 무시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오늘을 산다.한참을 이야기하시고 잠시 말씀하시길 멈추시니이 땅의 모든 소리가 멈춘 듯하다.그 적막을 향해 긴 숨을 내쉬시니 바람이 이는 듯하다.내 가슴도 일렁인다.어둠이었던 흙탕물이 가라앉으니 그 맑음이 나를 비춘다.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듯하다.“이런 버러지 같은 놈아….”부끄러움이 날 짓누르기도 전에또 들려오는 것 같은 아버지의 잔소리“그러나 두려워 말라. 너희를 구할 이를 내가 보낼 것이다.”작성자 : 나무엔(싱어송라이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할많하않
2022-01-06
이사야 40장 17-31절이사야 시대에도, 우리 시대에도 자신의 기술과 능력으로 만든 제작물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갖는 것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은 잊히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인간이 만든 것들입니까? 아니면 창조주 하나님입니까?17. 그에게는 모든 나라가 아무것도 아니며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18. 그렇다면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비교할 수 있으며 그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겠는가? 19. 그를 우상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 우상은 기능공이 주조하여 금세공업자가 금을 입히고 은사슬로 장식한 것이다. 20. 가난하여 그런 값비싼 신상을 살 수 없는 사람은 썩지 않는 나무를 구하고 솜씨 좋은 조각사를 고용하여 거기에 신상을 조각해서 흔들리지 않을 우상을 만들어 세운다. 21.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듣지도 못하였느냐? 22. 땅 위 하늘 높이 앉아 계신 분이 세상을 만드셨으니 그에게는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이 메뚜기처럼 보인다 그는 하늘을 휘장처럼 드리우시고 천막처럼 펴셨다. 23. 그가 세상의 귀족들과 통치자들을 낮추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드시니 24. 그들은 겨우 이식되어 이제 막 뿌리를 내린 묘목과 같은 자들이다. 여호와께서 바람을 보내시면 그것은 말라 지푸라기처럼 날아가 버린다 25. 거룩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누구와 비교할 수 있느냐? 나와 같은 자가 어디 있느냐?' 26. 너희는 하늘을 바라보아라! 누가 이 모든 별들을 만들었느냐? 여호와께서 별무리를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이끌어내시며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다 헤아리고 계시니 그의 능력이 크시므로 그 중에 하나도 빠진 것이 없다. 27. 이스라엘아, 어째서 너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보지 않으며 네가 원통한 일을 당해도 무관심하다고 불평하느냐? 28.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듣지도 못하였느냐? 여호와는 영원하신 분이시며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을! 그는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으며 그의 깊은 생각은 헤아릴 수가 없다. 29. 그는 피곤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 능력을 더하신다. 30. 청소년이라도 피곤하고 지치며 건장한 청년이라도 넘어지고 자빠지나 31. 오직 여호와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지치지 않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 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어?”“하나님, 수염 났어?”“하나님, 키 커?”..“아빠한테 물어보자.”..하나님,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일일이 대답하기 피곤한 자에게 힘을 주시고아이에게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 못 해주는이 무능한 자에게 능력을 주소서.작성자 : 이민옥(아들 넷 엄마)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배반의 존재
2022-01-05
이사야 40장 1-16절세상의 모든 것은 마치 유행처럼 왔다가 다시 사라집니다. 재산도 명예도 권력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것을 마치 영원할 것처럼 좇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 당신은 지금 영원하지 않은 것을 좇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뜻, 그 계획을 따르고 좇아야 할 것입니다.1. 너희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 사람들을 격려하며 그들에게 고난의 날들이 끝나고 그들의 죄가 용서되었다고 말해 주어라. 그들은 자기들의 죄에 비해 갑절이나 무거운 형벌을 받았다.' 3. 어떤 사람의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너희는 여호와를 위하여 광야에 길을 준비하라. 너희는 우리 하나님을 위하여 사막에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이 낮아질 것이며 거친 땅이 평탄해지고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다. 5.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니 온 인류가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다.' 6. 한 음성이 다시 들린다. '너는 외쳐라.' '내가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다 들의 꽃과 같아서 7. 여호와의 입김에 그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드니 참으로 사람은 풀에 지나지 않는구나.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어도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존재한다.' 9. 예루살렘아, 높은 산에 올라가서 좋은 소식을 전하라! 시온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 큰 소리로 유다 성들에게 '너희 하나님이 오신다.'고 외쳐라! 10. 장차 주 여호와께서 강한 자로 오셔서 능력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당연히 받을 상벌을 주실 것이다. 11. 그는 목자처럼 자기 양떼를 보살피시며 어린 양들을 자기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고 그 어미들을 부드러운 손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12. 누가 손으로 바닷물을 되어 보고 뼘으로 하늘을 재어 보았는가? 누가 땅의 티끌을 됫박에 담아 보았으며 누가 산을 저울에 달아 보았는가? 13. 누가 여호와의 성령을 지도하였으며 누가 여호와를 가르치고 그의 상담자가 되었는가? 14. 여호와께서 누구와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에게 바른 길을 가르쳤는가? 여호와께 지식을 가르치고 총명의 길을 보인 자가 누구인가? 15. 여호와에게는 세상 나라들이 통안에 있는 한 방울의 물과 같고 저울 위에 놓인 적은 티끌 같아서 섬들을 먼지처럼 들어올리신다. 16. 레바논 숲에 있는 모든 동물들도 우리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기에 부족할 것이며 그 나무들도 그의 제단에 불을 피우는 데 부족할 것이다. 관계가 어긋나고, 어제까지 동료나 친구로 알았던 이들이 오늘은 “당신과 제가 언제 우정을 맺었나요?” 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한 상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환담을 하며 웃음꽃을 피웠건만 어느 날인가부터 “언제 우리가 그런 시간을 가졌나요?” 하는 행동과 말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당연히 당황스럽고 “이런 경우는 뭐지?” 할 수밖에 없지요.인간은 ‘배반의 존재’ 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각자의 이익 추구와 이기심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저는 많은 경우, 의리를 중히 여기고 관계의 신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왔지만, 예외 없이, 여지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을 관계를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경험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봅니다.그렇기에 오늘 본문 말씀이 더 큰 위로가 되고, 오늘 말씀이 더욱 빛을 발하며 제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래서 2022년 새해, 올 한해도 믿고 의지할 저의, 우리의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의 귀중함을 더욱 깨닫습니다.작성자 : 이재숙(Artist, Art Therapist)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마음을 지킵시다
2022-01-04
이사야 39장 1-8절이사야의 심판 선언을 듣고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하나님보다 나라의 보물과 이방 나라를 더 의지했던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심판이 합당하며 그 심판을 달게 받겠다는 의미로 “여호와의 말씀은 좋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회개의 시작은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선하심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입니다.1. 그때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회복되었다는 말을 듣고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2. 히스기야는 그 사절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자기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품과 값진 기름과 그리고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으며 궁전과 나라 안에 있는 소중한 것 중에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3. 그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이들은 어디서 왔습니까?'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왔습니다.' 4. '그들이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으며 궁전 창고에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5. 그때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6. 여호와께서는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궁전 창고에 쌓아 둔 그 모든 것이 바빌로니아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7. 또 왕의 아들 중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로니아 왕의 궁전에서 내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 그러자 히스기야왕은 적어도 자기 시대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알고 '당신이 말한 여호와의 말씀은 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 정말 다행이다.”전화를 끊으면서 이단에 빠질 뻔한 청년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단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친절한 태도와 따뜻한 말로 인해 그만 마음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을 따라간 것입니다. 마치 사절단에게 마음을 빼앗겨 왕궁의 모든 보물을 보여준 히스기야처럼 말입니다. 만일 힘으로 밀고 들어왔다면 그렇게 순순히 들여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친절과 화친이라는 이름으로 온 적을 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통과시킨 것입니다. 우리도 하루에 몇 통이나 받는 스팸 전화,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 전통과 사상 등 많은 것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앙의 틈을 파고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잘 구별할 때입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그 뒤에 숨긴 서늘하고 날카로운 칼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친절에 속아 믿음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께 단단히 묶어 두어야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나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접착제로 단단히 붙여두고 싶습니다. 작성자 : 김돈영(작가, 『찬양의 자리』 지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메멘토 모리
2022-01-03
이사야 38장 1-22절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들은 히스기야는 하나님 앞에 다시 기도합니다. 그런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나의 건강, 재산, 명예 그 어떤 것도 실제로 나의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의 참 주인이 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눈물을 보시는 분입니다.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또 겸손하게 나아가십시오.1. 이때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므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그러자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3. '여호와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하게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소서.' 하고 기도하며 크게 통곡하였다. 4. 그때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히스기야에게 가서 그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러 주어라.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네 수명을 15년 더 연장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출하여 계속 보호하겠다. 7. 여호와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증명할 표적은 이것이다. 8. 내가 아하스왕의 일영표에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겠다.' 그래서 그 일영표의 해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지 않았겠는가! 9. 히스기야왕은 병에서 회복된 후에 이런 시를 지었다. 10. 나는 생의 전성기에 죽음의 문턱을 넘어 수명대로 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11. 나는 또 이 세상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뵙지 못하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도 다시 보지 못할 것으로 알았다. 12. 목자의 천막을 걷듯이 내 육체의 생명이 내게서 떠나고 직조공이 베틀에서 베를 잘라 말듯이 내가 내 생명을 말았으니 내 명이 조만간에 곧 끝나 버릴 것 같았다. 13. 마치 사자가 내 뼈를 꺾는 것처럼 내가 밤새도록 신음하고 괴로와하였으니 정말 내 생명이 곧 끝나 버릴 것 같았다. 14. 내가 제비나 학처럼 지껄이고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하늘을 바라보다가 지쳐 '여호와여, 내가 죽게 되었습니다. 나를 구해 주소서.'하고 외쳤다. 15.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이 일을 행하셨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 고통을 생각하며 여생을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16. 여호와여, 이와 같은 주의 훈계로 사람이 살게 되니 내 영혼의 생명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여, 나를 고치시고 살려 주소서. 17. 내가 이런 고통을 당한 것은 나에게 유익이었습니다. 주는 내 영혼을 사랑하셔서 나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18. 죽은 사람이 주를 찬양할 수 없고 무덤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하심을 바랄 수 없습니다. 19. 아버지가 자기 자녀들에게 주의 신실하심을 말해 주듯이 오늘 나처럼 주를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살아 있는 사람뿐입니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니 우리가 평생 여호와의 성전에서 수금으로 노래하며 찬양하리라. 21.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으깬 무화과 뭉치를 상처에 바르면 나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22. 히스기야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고쳐 주실 표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던 것이다. 히스기야는 한창 일할 나이에 죽음을 선고받는다. 육체의 죽을병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앗시리아의 침공, 그는 두 가지 전쟁 앞에 놓여있는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다는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에 따라 히스기야는 이 두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는데, 그는 개인과 국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치유함을 받는다. 그리고 히스기야의 감사 시가 등장한다.감사 시에서 독특한 점은 그가 죽음 앞에 탄식한 이유이다. 살아생전 누리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끊어지고, 사람들과 사귀고 교제하는 즐거움을 죽으면 누릴 수 없는 것, 그것이 그가 죽음을 슬퍼하는 이유이다. 어서 쉬고 싶고, 간혹 모든 관계가 피곤할 때가 있는데 죽음 앞에서는 이것을 가장 안타까워하게 되는구나!살아있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며 삶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냥저냥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그 복을 누리며 사는 삶이겠지.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영생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삶일 것이다. 살아있는 자만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하나님이 나의 삶에 보내주신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며 사는 것이 복된 삶이겠지.언젠가 인생이라는 소풍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천막을 거두며, 그때 하나님과 이웃과 함께한 시간이 부족해 안타까운 눈물 흘리지 않도록 나의 시간을 교제하는 데 인색하지 말자.2022년이 시작되었다.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날 안타까워하지 않도록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교제에 시간을 사용하자.작성자 : 신정아(대안학교 교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내 앞에 잠잠하라! - Be Still!
2022-01-02
주말칼럼_내 앞에 잠잠하라! - Be Still! 한 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꿈과 소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올해는 어떤 설렘으로 첫 달을 맞이하고 계시는지요? 팬데믹 시대가 이 년을 넘고 있는 시기에 지구촌 어느 대학교에서는 질병과 치료에 관한 의미 있는 임상 실험을 했습니다. 환자와 의사의 신뢰 관계가 치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은 같은 의사에게 세 가지 유형의 환자를 보냈습니다. 세 부류의 환자를 한 명의 의사에게 치료받게 한 것입니다. 첫 번째 그룹은 의사의 말을 완전히 신뢰하는 환자입니다. 어떤 방식의 치료를 하거나, 어떤 종류의 처방을 해도 잘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그룹은 의사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절반만 믿는 환자입니다. 의사의 치료나 처방이 자신이 아는 범위에 있거나 이해가 되는 것이면 따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신하는 환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처음부터 의심하는 환자입니다. 이들은 자기의 상식을 우선하고,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들은 정보를 더 신뢰하는 그룹입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신뢰하는 그룹입니다. 그러다 보니 의사와 끊임없는 신경전이 일어납니다. 실험 결과는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의사를 믿고 따르는 신뢰도, 의존도가 높은 그룹일수록 치료가 잘되고 병세가 호전되는 비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의사를 신뢰하기에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잘 받아들이고, 반드시 치료될 것이라는 소망이 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내면의 움직임이 ‘치료’라는 외면적인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자료를 보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단지 내면의 결심이 아니라 우리 삶의 태도와 결과를 바꾸어 준다는 것 말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만큼 삶의 기쁨과 소망이 커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기에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 때면, 내 생각처럼 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 그리고 소망이 사라질 때 이사야 55장 말씀을 묵상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리면 다시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히게 하여 파종할 씨앗과 먹을 양식을 주듯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내 뜻을 이루며 내가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것이다. “너희가 기쁨과 평안 가운데서 살게 될 것이며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들의 모든 나무들이 손뼉을 칠 것이며 가시나무가 있는 곳에 잣나무가 자라고 찔레 대신에 도금양이 자랄 것이다. 이것이 나 여호와가 행한 일을 상기시켜 주는 영원한 표적이 될 것이다(사 55:8-12).”모래알보다 작은 지식과 경험으로 무언가를 생각하고 계획하며 내가 원하는 그대로 해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원하는 방식을 고집하는 어리석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하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야의 말씀처럼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뜻’을 믿고 따라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며, 최선인데도 말입니다. 이제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신앙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께 모든 초점을 맞추는 삶이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또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여러 가지를 꿈꾸고 나름대로 소망하는 것을 그려 봅니다. 새로운 계획을 달력에 적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절대적이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 둡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언제라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달력 맨 위에 적어 둡니다. 빨간색으로 칠하며 눈에 잘 보이게 표시도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은 곳으로 이끄실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말입니다. 혹시 내가 적어 놓은 대로 일이 진행되면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 하나도 진행되지 않더라도 그 역시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나의 손을 잡고 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이끄시는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우리의 손을 잡고 2022년의 첫 달, 첫걸음을 시작하신 하나님께 모든 주도권을 맡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올해의 마지막 날에는 “역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라는 고백이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올 것입니다. 기대합니다. 2022년, 가장 큰 소망, 가장 큰 기쁨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작성자 : 함철훈(사진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그럴 시간이 없어요
2021-12-31
이사야 37장 21-38절히스기야의 기도 응답은 하나님께서 일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의 가장 첫걸음은 “내가 할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을 때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21. 그때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22.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처녀 딸 시온은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루살렘이 너를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23. 네가 누구를 꾸짖고 모독하였느냐? 너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향하여 큰소리 치고 잘난 척하였다. 24. 너는 많은 전차를 거느리고 가서 레바논 산들의 가장 높은 정상을 정복하였고 거기서 제일 높은 백향목과 제일 좋은 잣나무를 자르고 레바논의 가장 깊은 숲속까지 정복하였으며 25. 너는 네가 정복한 외국 땅에서 물을 마시고 이집트 땅을 모조리 짓밟아 버렸다고 자랑하였다. 26. 내가 오래 전부터 이 모든 일을 계획했다는 말도 너는 듣지 못했느냐? 너를 통해 요새화된 성들을 쳐서 돌무더기가 되게 한 것은 바로 나이다. 27. 그래서 네가 정복한 그 나라들은 너를 대항할 힘이 없어 두려워하고 놀랐으며 들의 풀이나 나물 같고 지붕위의 잡초 같으며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곡식 같았다. 28. 나는 너에 관한 모든 일과 네가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가는지 다 알고 있으며 네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악한 말을 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29. 또 나에 대한 너의 분노와 그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도 나는 다 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네 코에 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오던 길로 끌고 갈 것이다. 30.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의 징조는 이렇다. 금년과 내년에는 너희가 저절로 자라난 야생 곡식을 먹고 3년째에는 농사지어 추수한 곡식과 포도를 먹을 것이다. 31. 살아 남은 유다 사람들은 땅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열매를 맺는 식물과 같이 다시 번성할 것이며 32.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과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나 여호와는 반드시 이 일을 이룰 것이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화살하나 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방패 든 군인들도 접근하지 못할 것이며 성 주변에 토성을 쌓지 못하고 34. 오던 길로 되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35. 내가 나의 명예와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36. 바로 그 날 밤 여호와의 천사가 앗시리아군 진영으로 가서 185,000명을 쳐 죽였다.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죽어 시체만 즐비하게 널려 있지 않겠는가! 37. 그러자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은 철수하여 니느웨로 돌아갔다. 38. 어느 날 그가 니스록 신전에서 경배하고 있을 때 자기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서 죽이고 아라랏땅으로 도망해 버렸다. 그러자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작은 노래들을 오랫동안 만들고 살면서,제가 한 가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게 있습니다.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어떤 것도,제가 창조해 낸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앗시리아의 저 왕이 만약 음악가였다면,자신이 음악의 창조자라고 떠벌린 격입니다.소리를 다루고 엮어낼 기회를 가진 것은그저 놀라운 특권이고 감사의 이유입니다.이 아름다운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누리려면,저 왕처럼 거들먹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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