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10 하나님은 넷째 계명과 다섯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하나님은 넷째 계명에서 안식일에 공예배와 개인 예배를 드리고, 일상적인 업무를 하지 말며, 주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면서 영원한 안식을 고대하라 고 명하셨습니다. 다섯째 계명에서는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들의 경건 훈련과 가르침에 순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넷째 계명에서 안식일에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다섯째 계명에서는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성경

레위기 19장 3절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해설

장 칼뱅 우리는 율법이 가르치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므로 우리에게 그분은 아버지이자 주인이시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숭배하고, 영화롭게 해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자신은 열정이 이끄는 대로 좇아가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다. 무조건 그분께 순종하고 전적으로 그분의 선한 즐거움을 묵묵히 따라야 한다. 다시 말하면 율법은 하나님이 정의와 정직을 기뻐하시지만, 불의는 몹시 싫어하신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불경하고 감사하지 않는 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배반하지 않으려면, 의로 성숙해지는 데 우리 삶을 온전히 드려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우리의 뜻보다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그분을 향한 숭배를 나타낸다면, 그분을 향한 숭배를 나타낸다면, 그분을 가장 정당하게 섬기는 방법은 오직 정의, 정결, 정직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 그것은 마치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써 버린 빚쟁이에게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것과 같다. 어차피 우리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측정하지 못한다. 우리가 어떠하든, 하나님은 늘 하나님이다. 의의 친구이자 불의의 원수이시다.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 그분은 옳은 것만 요구하시므로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묵상

팀 켈러 성경 전체, 즉 구약과 신약을 읽어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라는 계명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넷째 계명을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넷째 계명은 살 아가면서 일과 안식의 리듬을 지키라는 명령이자,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지 말라는 명령이다.

그러면서 그 계명은 우리의 몸과 영을 돌보라고 명한다. 우리는 몸만 돌봐서는 안 된다. 교제와 기도, 묵상, 매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도 활기를 되찾게 해야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 신약 성경은 안식일이 더 깊은 차원의 쉼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특히 히브리서 4장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복음을 믿을 때, 우리의 일에서 쉼을 얻는다고 말한다. 즉, 우리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여 구원을 얻어 내야 하는 무거운 짐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삶에서 우리는 더 깊은 쉼을 얻는다. 그리고 그 쉼은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온전히 깨달을 때만 누릴 수 있다. 우리는 그 쉼을 바라며 고대한다. 특히 매우 지쳐 있을 때 큰 위로를 준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다섯째 계명 역시 복음에 비추어 읽어야 한다. 다섯째 계명은 어린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 큰 자녀도 부모를 존경하고 그들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 또한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고, 은혜로 우리가 그분의 가족이 되었으며, 그분이 우리의 사랑의 근원이시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리가 하나님과 근원적인 필레오(phileo, 가족 간의 사랑) 관계를 맺고 있다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부모에게 기대하지 않고도 우리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할 수 있다.

기도

생명을 주신 아버지, 우리는 당신이 말씀하신 길을 걸을 때에만 평안히 지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에게 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 십니다. 쉼 없이 일하는 것으로 우리 자신을 정당화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 리에게 부모를 공경하는 겸손을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의 본능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길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