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11 하나님은 여섯째 계명, 일곱째 계명, 여덟째 계명에서 무엇을 명하십니까?

하나님은 여섯째 계명에서 이웃을 해하거나 미워하거나 적대시하지 말고 인내하며 화목하고, 원수일지라도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일곱째 계명에서는 성적 부도덕을 삼가며, 정결하고 신실하게 살며,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행동과 시각, 말, 생각, 욕망 등에서 음란함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이든 피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여덟째 계명에서는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허락 없이 가져가지 말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유익을 다른 사람에게 내어 주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섯째 계명에서 이웃을 해하거나 미워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일곱째 계명에서는 정결하고 신실하게 살라고 명하셨습니다. 여덟째 계명에서는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허락없이 가져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성경

로마서 13장 9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해설

마틴 로이드존스 사람들은 십계명도 지키지 못하면서 산상 수훈을 지키라는 등,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둥 헛소리를 늘어놓는다. ...... 십계명을 우리가 이해한 대로도 지키지 못한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석하신 십계명은 어떻게 지킬 수 있겠는가? 이 문제는 바리새인들에게도 굉장히 심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매우 미워했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았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십계명과 도덕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듣게 설명하시고 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셨다. 바리새인들은 결코 살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주님이 보시기에 살인은 사람을 단지 육체적으로 죽이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비꼬며 증오한 것도 살인이다. ......... 우리가 기억하듯이 주님은 간음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가르치셨다. 이번에도 바리새인들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님이 하신 말씀은 달랐다. “잠시만 기다려라. 너희가 간음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나는 너희 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 라”(마 5:28). 그들은 죄를 범했다. 탐하고, 욕망했다. 우리는 주님이 율법을 해석하시면서 악한 욕망은 악한 행위만큼이나 벌을 받기에 마땅하다고 하신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생각과 상상도 행동만큼 비난받아야하는 것이다.

묵상

스티븐 엄 그리스도인은 십계명을 따를 의무가 있다.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상 수훈에서 예수께서 율법을 해석하신 내용을 보면 율법의 기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간음하지 않고, 살인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예수는 여섯째 계명을 해석하시면서 우리가 마음에 분노를 품는다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누군가를 “라가”(즉, 그 사람을 무시하는 말)라고 부른다면,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살인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마음속으로 음욕을 품는다면, 일곱째 계명을 어기고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사치스럽고 다른 사람에게 후하게 베풀지 않는다면, 탐욕스러운 것이다. 이 렇게 예수는 십계명의 기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셨다.

마르틴 루터는 우리가 십계명의 첫 계명을 어기지 않는다면 나머지 계명들도 어기지 못한다고 썼다. 즉 십계명을 어기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궁극적인 가치이자 우상으로 여기기 때문인 것이다.

루터는 또한 “....... 하지 말라” 라는 십계명의 부정적인 금지 규정에는 긍정 적인 규정도 함축되어 있다고 썼다. 예를 들면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본 질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 즉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자신의 배우자에게 충실하고, 성(性)을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므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맺은 언약적인 헌신임을 인식해야 한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은 본래 후하게 베풀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십계명에 대해 지녀야 할 책임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십계명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직접 율법의 의무를 완전하게 성취하기 위해 오신 둘째 아담이자 참 이스라엘이시며, 인간을 대신하시는 거룩한 본체이자 대표자이시다. 그분의 순종과 의가 이제 우리 삶으로 전가되었고, 그렇게 해서 우리에 게 율법의 의무와 요구를 순종할 능력이 주어졌다. 율법에 온전하게 순종하 지 못할 때에도 우리는 율법이 우리를 짓밟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 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려고 할 때 우리는 자신 있게 행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그 요건들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순종하거나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께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다. 그럴 때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율법의 요건을 온전하게 성취하셔서 이 모든 것을 이루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기도

내 영혼의 목자 되신 신실하신 주님, 주님은 이 땅에서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며 살아가도록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듭거듭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관계를 다스리셔서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음욕과 탐욕과 욕심을 버리고 정결하게 걸어가게 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