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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알 수 없을 때는 지혜가 답이다
2022-06-19

잠언 30장 18-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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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9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20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21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22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23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24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25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26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27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28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29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30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31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32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33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

알 수 없는 것들


자신의 무지함을 겸손히 인정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본문은 서너 가지로 설명하는 아굴의 숫자 잠언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18-22절)과 지혜로운 것들(24-33절)로 구성된다. 아굴은 먼저 기이하고 알 수 없는 것들을 열거한다. 공중을 나는 독수리와 바위를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 바다를 다니는 배의 자취와 여자와 함께한 남자의 자취다(19절). 


‘자취’는 히브리어로 ‘데렉’, 곧 ‘길’이다. 동물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든 시간이 흐르면 자취를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린다. 그 길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음녀는 먹고 나서 입을 씻어버리는 것처럼 자신의 악행을 잡아뗀다. 이렇듯 인간은 죄를 짓고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뻔뻔해진다. 지나간 길은 자취가 남지 않는다고 사람은 생각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러나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다.


세상을 진동시킬 만큼 놀랍고 견딜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종이 임금 된 것,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 미움받는 여자가 시집간 것, 여종이 주인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22-23절). 정상적인 질서를 깨뜨리는 경우다. 자신과 맞지 않는 자리를 넘보는 탐욕이요, 교만이다. 욕심이 커지면 죄가 되고 결국 죽음을 부른다. 교만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눈앞의 이익을 좇아 브레이크 없는 전차처럼 폭주한다. 아굴은 이런 모습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는 시간만 지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여기며 짓고 있는 어리석은 죄가 없는가? 중과부적임에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우기는 교만은 없는가? 


살리는 지혜


약은 몸이 아픈 자를 살리고, 지혜는 우둔한 자를 살린다. 아굴은 작으면서도 가장 지혜로운 것들을 열거한다. 개미는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한다. 사반은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다. 메뚜기는 왕이 없어도 질서 있게 움직인다. 자신을 보호할 것이 없어도 모두 선망하는 왕궁에 사는 작은 도마뱀도 있다(25-28절). 이것들이 지혜로운 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먼저 준비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크고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힘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힘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마지막에 승리를 거두는 자들은 작지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미리 준비한는 지혜는 사람에게도 교훈이 된다. 


위풍당당하게 잘 걷는 것들도 있다. 어떤 짐승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당할 수 없는 왕이다(30-31절). 이들은 거리낌이 없으며 당당하다. 철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두려움을 이긴 자는 무서울 것이 없다. 지켜야 할 가족이나 백성이 있으면 용기 있고 대담하다. 힘을 얻는 과정이 정직한 자는 떳떳하다. 지식과 지혜를 갖춘 자는 자신만만하다. 


이런 살리는 지혜는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만일 미련하여 교만했다면 속히 낮아져야 한다. 몰라서 악한 일을 도모했으면 속히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32절). 우유를 저으면 엉긴 우유가 되는 것처럼 화는 키울수록 걷잡을 수 없는 분쟁이 일어난다. 겸손과 회개가 바로 나를 살리는 지혜다.


나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성실하게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인가? 나의 미련과 교만을 깨달았을 때 속히 낮아지고 돌이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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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이상규(The은혜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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