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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그러고 싶은 날

12월 6일 와플 QT_마가복음 10장 32-45절

2022-12-06

마가복음 10장 32-45절

십자가에 죽어야만 하는 예수님의 삶을 이야기할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양쪽에 앉아 대접을 받고 싶다고 말합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은 서로 다른 그림을 보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양쪽 자리가 영광스러운 자리로 보였지만, 예수님께는 고통의 자리로 보였으니까요. 예수님은 그 고통의 자리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닌 섬기러 온 그 자리에 같이 앉자고 하십니다. 당신의 발걸음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영광의 자리인가요? 아니면 그분이 지신 십자가의 자리인가요?


32 예수님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님이 앞장서서 가시자 제자들이 놀라고 뒤따라가는 사람들도 두려워하였다. 예수님은 다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불러 자기가 앞으로 당할 일을 이렇게 일러 주셨다. 33 “지금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서 나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다음 나를 이방인들에게 넘겨 줄 것이며 34 이방인들은 나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35 그때 세베대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와서 부탁하였다. “선생님, 저희들의 소원을 좀 들어주십시오.” 36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37 “우리를 주님의 영광스러운 나라에서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주님의 왼편에 앉게 해 주십시오.” 38 “너희는 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 내가 마셔야 할 고난의 쓴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아야 할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겠느냐?” 39 “예,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정말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편과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사람들의 것이다.” 41 듣고 있던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내자 42 예수님이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세상의 통치자들은 백성을 권력으로 지배하고 고관들은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럴 수 없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44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내 생명마저 주려고 왔다.”

벽걸이형 선풍기와 스탠드 선풍기 맞바람으로 머리 말리기. 머리는 산만하게 마른다. 뒤죽박죽 또한 바닥에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날린다…. 그냥 그러고 싶은 날. ^^;


우리는 기분 따라 살아가지만, 예수님은 이 땅에 사명 따라오셨다. 그 사명을 담담히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시는 오늘의 장면. 기분 따라 사는 우리에게 사명 따라오신 예수님은 죽어가신다. 그만큼 사랑하니까. 그만큼 은혜니까. 이것이 십자가의 삶. 오늘 나를 향한 복음의 메시지. 




작성자 : 강은경(회사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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