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겁니다. 한편으로 보면 그분은 이미 그들을 자기 소유로 삼으셨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구원하지 않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너희가 순종하면 내 소유가 된다고 하십니다. 무슨 뜻이죠. 모티어의 설명이 맞는 겁니다. 이를 테면 하나님은 이미 그들을 소유로 삼으셨죠. 그들을 대하실 때 자기 소유처럼 소중한 대상으로 기쁨의 대상으로 여기십니다. 그러면서 그 관계 안에서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게 순종함으로써 서로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러한 관계에서 순종이 어떤 역할을 할까요? 여러분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뭐부터 하겠어요? 이렇게 생각해보죠. 여러분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알아내려고 하겠죠. 뭘 하면 그 사람이 기뻐하는지요. 맞죠? 뭐가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지, 즐겁게 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그렇죠. 그걸 주거나 그걸 함으로써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할 겁니다. 뭘 하는 겁니까?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이런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의 뜻을 따르는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뜻을 알아가고 있는 거라고요. 그 사람이 뭘 원하고 뭐가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의 뜻을 따르고 사실상 그 뜻에 순종하고 있는 겁니다. 왜죠? 기쁘게 해주고 싶으니까요.  

* 2012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순종이 왜 축복이 되는지를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