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부요하신 이유는 그분이 모든 걸 소유했을뿐만 아니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그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부요한 이유는 그분이 만들기 원하는 것은 모두 영원히 사용할 수 없는 자원 즉 무(無)에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창의력은 우리가 작업해야 하는 원료에 의해 제한받습니다. 하나님의 원료는 무(無)인데 그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분이 필요한 만큼 많고 그분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만들고 싶은 대로 할 만큼 많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완전한 의가 나타나며 부활이 일어나고 죄와 사망과 타락이 없는 상태요. 그때도 이런 계명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살인, 간음하지 말라” 부활의 몸을 입고는 살인이나 간음을 저지르기 힘들겠지만요. 그런 율법이 정말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그렇다고 답변한다면 아직 완전한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거겠죠. 만일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다면 이런 물음을 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 저는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살인하지 …
Kevin DeYoung[케빈 드영]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대표하여 어떤 면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리가 일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반영하고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이해할 수가 없겠죠.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을 가진 한 하나님이라고요. 우리는 세 위격을 가지신 한 하나님께서 연합 안에 존재하심을 보게 됩니다.Juan Sánchez[후안 산체스] 칼빈은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를…
예수님에 대한 혐의와 논쟁과 심문을 어떤 이들이 듣다가 그분을 보니까 그렇게 비참하고 무력할 수 없는 거예요. 아무 힘이 없어 보였죠. 그래서 말했습니다. "허풍을 떨었구만. 당신이 그렇게 대단하다면서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세운다고? 네 꼴을 보라구!" 여기서도 아이러니가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집을 짓는다면 잘 닦인 터에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훌륭한 기술자를 고용해서 건장한 일꾼 40명과 함께 일해야 하루에 한 채를 짓습니다. 그러나 고대 신전이라면 하루에 불가능하죠. 유럽에 있는 대성당이라면 평생이 걸리고요. …
그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그를 위해 예비된다고 합니다. 잠시 환란 당하는 것이 영원한 것을 환란의 경한 것이 영광의 중한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볼 수 있었습니다. 보인다고요? 정말로 보인다고요? 보이지 않는 것인 것 그는 보았습니다. 죽음 너머로 약속에 따라 그는 영광을 보았습니다. 보일 하나님의 영광과 그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그의 평생의 고난이 잠시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고통의 중한 것이 경한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
약속의 땅에 가려면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바라봤는데 하나님은 광야로 몰아가셨고 그게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었죠. 이 사실을 드러내는 궁극적인 예는 예수님이 찾아오신 사건입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죠. 그분을 따르던 자들은 그랬겠죠. "그렇지 하나님 나라! 사자가 양과 함께 뒹굴고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는 곳!" 그런데 이어서 십자가에 달리십니다. 십자가에요. 고통 가운데 죽으시죠. 상상해 보세요. 이런 상황에선 상상하기 어렵겠죠.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이 올려다보며 그랬을 거예요. 여기…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막 8:31) 예수님은 수차례에 걸쳐 고난받는 메시아에 대해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니 십자가 고난을 통해 예수님께서 받으신 부활의 영광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겁니다. 예수님의 첫 마디는 뭐였습니까? “평강이 있을지어다” 진리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진리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
우리들은 내가 진실인 줄 알고 따라가고 있는 그것이 단지 어떻게 보면 설레발치는 편견과 착각에 불과한 건 아닌지를 심각하게 물어야만 합니다. 초막절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신원미상의 예루살렘 사람이었어요. 이 사람은 힘차게 설레발을 쳐요. 먼저 사실 확인을 하는 질문을 해요. 이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야? 그 다음에는 추론해요. 뭐야 왜 안 잡지? 그리고 판단해요. 근데 그건 아니잖아. 메시야가 올 때는 메시야가 오는지 아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