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52 영생은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줍니까?

영생은 타락한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곧 새로운 도성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며 그분을 즐거워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모든 죄에서 완전하고 영원히 해방되어 새롭게 회복된 창조 세계에서 새롭게 회복된 몸을 입고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며 그분을 즐거워하게 될 것이며, 죄에서 완전하고 영원히 해방되어 새롭게 회복된 창조 세계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성경

요한계시록 21장 1-4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해설

J. C. 라일 명심할 것이 하나 있다. 구원받은 자들이 미래에 누릴 행복은 영원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일단 이것은 끝이 없다는 뜻이다. 즉, 그 행복은 절대로 끝나지 않으며, 진부해지지 않고, 부패하지 않으며, 사라지지 않는다. 성경은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 16:11)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성도는 낙원에 한 번 안착하면 더 이상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 그들이 받을 유업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벧전 1:4) 것이다. 그리고 성경은 그들이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벧전 5:4)고 말한다. 그들의 전투는 마무리되었고, 그들의 싸움은 끝났다. 그들의 일은 완수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다. 그들은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향해,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집을 향해, 헤어짐이 없는 만남을 향해, 이별이 없는 가족 모임을 향해, 밤이 없는 낮을 향해 움직여 간다. 이제는 믿음이 눈앞에서 실현되며, 희망도 확신으로 변 한다. 그들은 주께서 자신을 보셨던 대로 자신을 보게 될 것이고, 주께서 자신을 아셨던 대로 자신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이 실현된다. 바울 사도가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덧붙인 것도 놀랍지 않다(살전 4:17-18).

묵상

팀 켈러 이 문답은 복음이 우리에게 앞으로 임하리라고 확언하는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해 두 가지를 가르친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할 것이다. 하나님은 본래 삼위일체이시기 때문에 성부, 성자, 성령이 서로를 영화롭게 하며, 서로를 기뻐하고, 서로를 사모하며, 서로를 사랑하신다. 따라서 하나님 자신 안에는 무한한 기쁨이 있다. 그리고 우리도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창조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가장 견실한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어느 누구도 완벽하고, 우주적이고, 무한하고, 끝없이 커져 가는 그 기쁨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는 모두 다른 것들을 예배하고 사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어 그 영광과 기쁨을 알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

둘째,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 즉 새 예루살렘이라는 새로운 성에서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할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비물질적인 환경에서 이 무한한 기쁨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회복된 물리적인 창조 세계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예수와 같은 부활의 몸을 지니게 될 것이다. 기독교가 말하는 이 부활의 몸은 육체와 영혼, 물질과 영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다른 어떤 종교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육체를 떠난 영이 되어 정처 없이 떠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춤을 출 것이다. 행진할 것이다. 서로를 포옹할 것이다. 우리는 받아들여질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먹고 마실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깊은 열망들이 모두 충족된다는 뜻이다. 우리의 가장 큰 슬픔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는 곧 이곳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뿐이다.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해지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우리는 모든 눈물이 말라 없어지기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육체에 맞서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그날을 탄식하며 고대합니다. 영생이라는 분명한 희망으로 이 삶의 시험들에 맞설 용기를 주십시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