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풍성한 은혜의 극치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이 말을 반복적으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서도 하고 있지만 각 복음서의 독특함은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이는 마치 고대 건축물 내부 안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휴가 여행 때 가서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그냥 그 앞에 서서 잠깐 보고 떠나는 건 아니죠. 주변을 거닐고 안을 들어가 봅니다. 계단 위를 오르고 내리며 여러 방들을 둘러보죠. 바로 복음서가 이렇습니다. 우리는 복음서를 거닐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보게 됩니다. …
세상과 관계가 어떤 형식으로 맺으면서 존재하는가? 교회 2000년 역사를 다시 좀 정리하면 프리 크리스텐덤(Pre-Christendom), 크리스텐덤(Christendom), 포스트 크리스텐덤(Post-Christendom)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모, 네모, 사다리꼴 이렇게 세 모양이 있는데 세모를 프리크리스텐점(초대교회), 네모를 크리스텐덤, 사다리꼴을 포스트 크리스텐덤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이 모양들은 각각 다른 교회의 존재 모습입니다. 근데 각 교회마다 그 안에 동일한 원이 있습니다. 즉 시대마다 교회가 존재하는 방…
예배 모임 자체가 그리스도인을 개인으로서 공동체로서 세워 나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음으로 세워진 예배 모임의 순서들과 복음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함께하는 정기적인 모임은 지역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더욱더 소중히 여기도록 해 줄 것입니다. 복음의 교리와 복음 찬송들 그리고 다른 모든 모습의 복음의 실천들이 진정한 공동체 안에 복음 문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 복음 문화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영적 권능이 있는 복음 선교로 흘러 넘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발견한 교회의 삶의 순환 모습을 다시 한…
교회가 함께 모이는 것은 정기적인 일이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이 정기적인 모임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일부 기독교 공동체는 한 주의 마지막날에 모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네 번째 계명에 순종하려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부분 기독교 공동체는 주일이라 부르는 일요일에 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