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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총 21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우리는 문화의 격렬한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교회사에 전례가 없던 수많은 변화들을 마주하고 있다. 어거스틴은 펠라기우스주의자들과 싸웠고,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접목했으며, 루터는 자기 자신의 양심 문제를 가지고 분투했고, 츠빙글리는 무력 항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그들 중 누구도 사람이 스스로 자기 성(性)을 결정하는 세상이 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나는 현대 문화가 역사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매우 희한한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생각이 우리 문화를…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Jon Bloom 작성일 2019-04-10

예수님과 부자 청년의 만남은 언제나 나를 불편하게 한다. 나는 중산층 미국인이다. 이 말의 의미는, 지구에 사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부유함을 내가 누린다는 것인데, 인류 역사 전체를 놓고 본다면 이 부요함의 수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앞으로 훨씬 더 적어질 것이다. 전 세계적인 면에서나 또 역사적인 면에서, 내가 속한 상대적 환경은 이러하다.부자 청년에 대한 가장 혼란스러운 점은 그가 풍요로운 형태의 종교적, 문화적 환경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자신이 영적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전혀 깨닫지 못하…

생명과 자유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Robert Godfrey 작성일 2019-04-03

'생명'과 '자유'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용어이다. 우리는 "생명을 옹호하고"(pro-life) 또 "자유를 옹호"(pro-liberty)한다. 그러나 이런 말을 정의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 이성뿐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명 및 자유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국가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이 두 단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생명'을 정의하는 데에는 정치적 또는 종교적 방법이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생명은 생물학적으로 정의된다. 국가는 생물학적으로 생명에…

참된 행복의 추구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Ken Myers 작성일 2019-03-19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는 행복할 권리이다.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인간의 이러한 기본권을 묘사하기 위하여,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행복 추구'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와 그 이전부터, 행복은 모든 사람들이 정당하게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성경의 저자들처럼 행복을 어떤 느낌이나 감정적 상태가 아니라 객관적 현실이라고 보았다. 오늘날 회자되는 말처럼 “당신이 행복하다면”이라는 어구는 히브리인, 헬라인, 크리스천 모두에게 용납되지 않는 말이었다. …

권위에 순종하는 삶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03-12

신약성경을 읽다 보면, 계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다양한 유형의 권위를 위임하셨으며, 크리스천들은 그 권위에 순종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 시대가 권위에 반항적이라는 점을 놓고 볼 때, 이는 우리가 진지하게 접근하고 깊게 묵상해야 할 사항이다. 오늘의 우리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상황에 처하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베드로전서 2장 11-16절을 살펴보자.“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

영적 싸움에 지친 사람들에게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Brian G. Hedges 작성일 2019-03-27

거룩한 싸움에 지쳐서 이제는 더 버틸 힘이 없다고 느끼는가?육상 선수들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이 고갈되어 극심한 피로를 경험할 때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말한다. 크리스천들도 영적으로 비슷한 경험을 한다. 만일 당신의 영적 삶이 계속해서 몇 걸음 진보했다가 다시 몇 걸음 퇴보하는 식이거나, 당신이 기도하며 결심한 후 여러 번 다시 시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죄로 여전히 씨름하고 있다면, 그리고 너무나 지쳐서 당신 앞에 놓여 있는 영적 투쟁을 이제는 그만 두고 싶다면, 당신은 영적 난관에 부딪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는 상태이…

인간의 욕망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R. C. Sproul 작성일 2019-02-20

우리는 창세기의 처음 몇 장을 통해  초기 인류 역사의 사건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어떻게 인류가 최초의 욕망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시각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예화가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이야기일 것이다. 1절은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라고 밝히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서 원래 타락 이전의 피조 세계에 보존되었던 통일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에덴동산에는 통역자가 없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언어로 말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비록…

중독자들이 존재하지 않던 시대가 있었다. 중독자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그들이 중독자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중독자’ 개념, ‘중독’과 ‘중독 물질’에 해당하는 개념은 현대의 산물이다. 중독자라는 명사를 처음 사용한 기록은 19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현재 통용되는 중독이라는 개념은 분명하게 미국적 상황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 개념이 미국의 금주 운동의 상황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한편, 예전에는 중독자들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면, 오늘날에는 모든 이들이 중독자인 것처럼 보인다. 20세기 초에 …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위한 조언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김은득 작성일 2019-02-08

2018년 11월 30일 국민일보는 <세계관, 한국 교회의 숨구멍 될까>라는 제목 아래, 최근 한국 교회에 다시금 불어오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다루었다. 무엇보다 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인터뷰 내용이 있었는데, 도서출판 CUP 김혜정 대표의 다음과 같은 언급이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침체되고, 1세대 운동가 중 일부는 극우보수 성향까지 보이면서 갈수록 한국의 기독교는 폐쇄적이고 세상과 말이 통하지 않는 대상으로 비춰지고 있다.” 아마도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적게나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

나니아 이야기에서 그려지는 존재론적 증명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01-18

내가 참 좋아하는 문학 작품의 한 단락이 있는데, 바로 C. S. 루이스의 ‘은의자’(The Silver Chair)에서 퍼들글럼(Puddleglum)이 녹색 마녀(the Lady of the Green Kirtle)에게 대답하는 장면이다. 이 이야기에서 녹색 마녀는 지하세계에 몇몇 캐릭터들을 가두어 두고, 자신의 마법으로 그들을 꾀어 나니아(Narnia)나 아슬란(Aslan)이나 지상세계(the Overland)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득한다. 바로 그 캐릭터들이 마녀의 논리에 넘어가기 직전에, 퍼들글럼이 마법의 불길 위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