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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총 21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 2.0 위하여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SIEW)과 함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섭니다.바야흐로 ‘K-드라마’ 열풍의 시대다. 한국 드라마는 이제 더 이상 우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 세계인의 주요 문화 코드로 자리를 잡았다.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최근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K-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몰입감이다. 이 말은 곧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신앙과는 관계없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몰입…

이태원 참사, 핼러윈이 문제였을까?
[이슈] 작성자 by 전재훈 작성일 2022-10-31

지난밤의 참사 소식에 주일인 오늘 예배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 교회도 교인 자녀들을 체크하며 혹시라도 사고를 당한 가정이 있는지 확인했다. 모두 안녕했지만, 평소처럼 기쁨으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기는 힘들었다.이태원 참사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느 유명인이 이태원 어딘가에 나타났다는 소리에 갑자기 사람들이 쏠리면서 압사가 발생했다는 말도 들리고, 질서를 유지해야 할 경찰 인력이 부족해서 대형참사를 막지 못했다고 하는 비판도 있다. 현 정부에 대한 비난과 전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글들도 나…

죽도록 ‘밈’하기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Peter Biles 작성일 2022-10-10

인스타그램을 별 생각 없이 스크롤하고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LOTR) 게시물 몇 개에 “좋아요”를 눌러놓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 한번 보라. 이제 내 피드에는 자연스럽게 LOTR 밈(memes)으로 넘칠 것이다. 되돌릴 방법은 없다.“재미있거나 흥미로운 항목(예: 캡션이 있는 사진 또는 비디오) 또는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에 널리 퍼진 장르”라고 밈을 정의할 수 있다. 밈이라는 하위문화는 이상하고 종종 무섭기까지 하다. 단지 만화 캐릭터로 시작했던 눈이 튀어나온 녹색 개구리 페페(Pepe …

통합적 문화관을 섞어서 적용하라
[교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2-09-23

미로슬라브 볼프는 광장에 선 기독교에서 교회의 문화참여에 대해 두 개의 ‘아니요’(No)와 하나의 ‘예’(Yes)를 말한다.“첫째, 전적인 변혁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요’이다. 둘째, 문화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니요’이다. 셋째, 문화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이다.”볼프가 말하는 변혁과 적응이 아닌 ‘참여’라는 말은 문화를 지배하는 것(변혁)과 문화를 버리는 것(적응) 사이의 중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안에 머물면서 다르게 사는 삶”을 말한다. 즉 세상 문화와 분리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적 삶을 통해 세상…

칼 트루먼의 베스트셀러 신좌파의 성혁명과 성정치화(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와 이상한 신세계(Strange New World) 덕분에, 그리스도인들은 기이한 문화적 순간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XY 염색체를 가진 인간(그들을 남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음)이 여성 스포츠에서 우월한 성적을 거두고, USA 투데이의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고, 스미소니언이 미성년자가 참여하는 드래그 쇼(drag shows)를 주최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그런 상황 말이다.트루먼은 …

오늘날 세속 문화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사려 깊은 태도로 사회 문제를 책임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이라면 마약 중독이 죄라는 것을 믿는 데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그럼에도 마약 중독자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는 서로 동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매춘이 부도덕하다고 믿는 데에서야 다 동의하겠지만, 동시에 성매매에 휘말린 남성과 여성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서로 동의하지 않는 게 가능할까? 못하도록 아예…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기독교
[교회] 작성자 by Josh Howerton 작성일 2022-07-05

우선 경고부터. 여기 나오는 그래프들은 모든 교회가 건강하다거나 반성이나 회개할 일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님. 전혀 그렇지 않다. 교회란 프로그램이나 건물이 아니다. 사람들이 곧 교회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지저분하고, 그래서 교회도 그렇다. (내 말이 미덥지 못하면, 고린도전서를 읽어보거나 아무 교회나 가서 거기서 10분만 있어 보라. ) 완벽한 그리스도인은―따라서 완벽한 교회는―없다. 슬픈 일이지만 완벽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 때가 많다.그런데흠이 많고 죄가 많은 데 더하여, 교회에는 또한 주 무기…

팀 켈러를 상황화하자
[이슈] 작성자 by Trevin Wax 작성일 2022-06-09

몇 주 전에 나는 (1) 문화 전쟁의 간략한 역사, (2) 예의와 신념을 갈라 놓는 경향, (3) 우리가 지금 “부정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심층 고찰, (4) 왜 이런 사실이 내게는 과거로부터 기인한 폭발처럼 느껴지는지, 그리고 (5) “부정적인 세계”라는 틀(framework)을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렌즈의 변경, 이런 순서로 시작하는 신-종교 우파(neo-Religious Right)의 부상에 관한 시리즈를 시작했다.다음 칼럼에서 나는 어떻게 공적 생활에 유익하고 충실하게 참여하는지에 대해 좀 더 규범적인…

성경을 가까이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ike Nappa 작성일 2022-05-29

책장 너머로 선택받길 기다리는 끝없이 늘어선 책들이 보인다. 토니는 오늘 밤 잠들기 전 어떤 이야기를 선택할까? Clifford the Big Red Dog(크로 붉은 개 클리퍼드)일까? 100번은 읽은 Goodnight Moon(달아 잘 자)일까?잠시 후 토니의 도톰한 손가락이 기분 좋게 두툼한 책 한 권에 가 닿는다. 아이는 어린이 이야기 성경을 가져오며 “다윗과 골리앗!”을 신나게 외친다. 세 살배기 토니의 마음에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의 씨앗이 심겨 물을 주고 있다.이렇듯 부모인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성경의 풍성한…

복음은 왜 번역가능한가
[선교] 작성자 by 권성찬 작성일 2022-05-06

기독교는 번역가능하다. 이는 이미 합의된 선언이다. 이에 대해 주로 언급한 학자는 대표적으로 감비아 출신으로 예일 신학부에서 가르친 라민 사네(Lamin Sanneh), 에든버러 출신의 교회역사학자 앤드류 월스(Andrew Walls), 그리고 가나의 크와메 베디아코(Kwame Bediako) 등이다. 타문화에서 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들은 번역가능성(translatability)을 누구보다도 가장 직접적으로 동의하고 실감한다. 만일 기독교의 복음이 번역가능하지 않다면 다른 언어, 다른 문화로 복음을 옮겨내는 일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