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상세검색
'문화'에 대한 총 21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팀 켈러는 성탄 설교 모음집 <팀 켈러의 예수, 예수>(두란노 역간, 원제: Hidden Christmas)에서 잊혀 가는 성탄절의 의미를 새롭게 상기시켜 준다. 두 편의 설교, “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와 “예수님의 어머니들”에서 그가 오늘의 문화 내러티브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리스도 중심의 성탄 설교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사 9:2).문화 내러티브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세상은…

2021 미국 기독교 10대 신학 기사
[이슈] 작성자 by Collin Hansen 작성일 2021-12-30

2020년이 떠넘겨 준 소란과 분노와 불안이 2021년에는 모두 사라지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희망과 치유를 경험할 것이라고 나는 기대했었다.세상에, 틀려도 이렇게 틀리다니.2020년에 비하면 올해 그리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건 아니다. 그 대신 2021년, 내가 선정한 미국 기독교 10대 신학 기사들은 작년에 겪었던 갈등의 많은 부분을 되풀이했다. 아주 예리한 복음주의 비평가들은 인종과 학대에서 정치와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예민하기 이를 데 없는 각종 문제의 중심에 있는 분열의 근원을 설명하려 애썼다. 케빈 드영(Kevin DeYou…

다문화 크리스마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ichelle Reyes 작성일 2021-12-11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시점은 제1 세기다. 이 이야기에 백인은 단 한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축하하는 크리스마스에는 으레 바닐라 향이 진하게 풍긴다. 마구간 장식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는 백인이다. 성탄을 축하하는 식탁 위에는 온통 앵글로아메리카 음식뿐이다. 예배에서도 유럽풍 찬송가만 부른다. 물론 유럽계 사람들도 자기네 고유의 민족 문화를 일관되게 담아낼 수 있고 또 그래야 마땅하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수많은 백인이 아닌 그리스도인들은 다양성이 부족한 이 크리스마스 축하 문화가 왠지 불편하…

17년째 찾지 못하고 있다.이따금 부모님 댁에 갈 때면 온 다락방을 어지럽게 뒤져 보고 서랍 여기저기를 열어 봤다. 오래된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찾기 위해서였다.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시트콤이 담겨 있는 테이프였다. 내 형제들과 교회 친구 몇몇의 도움을 받아 직접 각본을 짜고 촬영한 것이었다.25년 전 일이다. 우리는 내 방 절반을 거실처럼 꾸며 놓고 드라마를 찍었다. 대본을 써서 서로 나누고 주제곡을 녹음했다. 관객 웃음소리까지 삽입했다. 그동안 옛날 라디오 시트콤을 따라 라디오 드라마 여러 편을 녹음했던 터라, “더 룸”(T…

기성 그리스도인 세대가 젊은 Z세대 그리스도인을 잘 훈련시켜서 복음으로 인도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 이는 분명 중요한 주제다. 나도 1997년과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의 한 사람이지만 몇 가지 언급하려고 한다. 현대 복음주의 문화의 양상을 짚어 보면 그 안에서 젊은 세대를 힘들게 하는 걸림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런 걸림돌을 거론한다고 해서 기성세대의 허물을 들추거나 젊은이들이 더 깨어 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다. 이 글의 목적은 격변하는 세상에서 세대와 세대가 서로를 더 잘 보살피고, 함께 생각하…

칼 트루먼과 복음적 지성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homas Kidd 작성일 2021-11-11

칼 트루먼(Carl Trueman)은 우리 시대 가장 흥미로운 기독교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그로브시티 칼리지(Grove City College)의 교수이자, 그 탁월한 ‘현대적 자아의 부상과 승리: 문화적 기억상실과 표현적 개인주의(The Rise and Triumph of the Modern Self: Cultural , Expressive Individualism)’와 ‘성 혁명으로 가는 길(Road to Sexual Revolution)’을 포함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트루먼은 현재 미국에서 소용돌이치는…

왜 우리는 J. I. 패커를 읽어야 하는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Kevin J. Vanhoozer 작성일 2021-11-06

1980년대 중반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나는 J. I. 패커(J. I. Packer)를 처음 만났다. 당시 그는 이미 복음주의 신학을 대변하는 원로(senior statesman)였고, 사실은 꽤나 한참 전부터 그렇게 인식되던 참이었다. 1973년에 출간된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은 당시 베스트셀러였다. 그 책은 또한 내가 나중에 아내가 된 여자에게 선물했던 첫 번째 책이기도 하다(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가 두 번째 책이었다). 그 책을 선물한 내 판단은 아주 적절했다. 패커의 경우 그…

위선자들과 맞서되 단절하지 말라
[목회] 작성자 by Will Anderson 작성일 2021-11-05

디지털 시대에는 실족한 목회자들의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 유튜브, 팟캐스트 및 온라인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고 대중에게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촉망받던 지도자일수록 그를 향한 더 큰 분노의 외침이 들린다. 죄악이 심각할수록 청중은 더 늘어나게 마련이다.종교의 탈을 쓴 거짓 목회자에 관해 알리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것은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나쁜 리더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며, 섬김이 아닌 명성을 지향하는 데에 뿌리를 둔 잘못된 리더십 모델에 경고를 한다. 하지만 치욕스러운 위선을 드러내는 것이 정의를 향해 접근하…

2018년 캘리포니아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과 뒤를 돌아보는 사람 사이에는 늘 밀고 당기는 긴장이 있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보는 사람의 특징은 분열과 두려움이지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희망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의 정치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의 이런 말은 마치 미국 정치가 언제나 희망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진보주의자와 과거만 집착하는 분열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주의자로 나눠진 공화국과 같다는 이분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현실 자체를…

네 맘대로 살지 말라!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1-10-09

자녀들은 커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영화와 영상물들을 보게 된다. 나는 자녀들에게 그런 영상들 속에서 “거짓말들을 찾아보라”고 얘기하면서 그들을 양육하였다. 사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몇 년 전에 내 딸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인 ‘트롤’을 보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와 안나 켄드릭(Anna Kendrick)이 목소리로 출연한 유명한 작품이었다. 내 딸은 그 만화를 보자마자 곧바로 내게 이렇게 질문을 하였다. “아빠, 행복이 정말 우리 안에 있는 거예요?” 사실 그것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