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장 6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 만세 전에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존재하신 그분은 몇 년 동안 인간의 아들이 되기로 작정하셨다. 악을 전혀 행하지 않으셨음에도 그분은 우리를 위해 그 엄청난 악에 굴복하셨고, 그러한 유익을 얻을 만한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엄청난 선을 베푸셨다.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그분은 하나님께 창조되지 않으셨다. 그분은 성모 마리아 안에서 스스로 인간이 되셨다. 그래서 그분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못하고, 존재할 수도 없는 그녀에게서 태어나 잠시 이 땅에 존재하셨다.

브라이언 채플 우리는 왜 참 인간이신 구속자가 필요한가? 한 가지 이유는 그래야 우리와 동일시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분이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고 말한다. 그분은 우리가 겪는 일을 똑같이 경험하셨으며, 그래서 그 일들을 이해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대 제사장이시며, 우리가 얼마나 고통받는지 이해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동일시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와 동일시되신(고단한 삶을 사시고, 굴욕을 당하시고, 낮은 곳에 처하신) 바로 그 순간에도 그분 은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아버지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시고, 온전히 순종하며 그 순간들을 감당하신 것도 알고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단지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일들에 동일시되실 수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완전한 대속물이 되실 수 있다. 내 죄 때문에 나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다. 하나님은 거룩하시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시기 때문에 내 죄와 동일시되실 수 없다. 하나님은 내 죄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방법을 제공하셔야 했다. 그분 은 자신의 아들을 인간의 모양과 형상으로 이 땅에 오게 하셨지만 완전하게 살게 하셔서 우리 죄를 위한 대속물이 되게 하심으로 그 방법을 제공하셨다. 예수는 완전한 삶을 사셨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해 기 꺼이 형벌을 감당하실 때에도 내 죄와 당신의 죄를 대신하기에 옳고 충분하며 완전한 대속물이셨다. 예수는 우리가 겪는 일들을 동일시하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완전하게 순종하는 삶을 사셨기 때문에 우리 죄를 위한 완전한 대속물이 되셨다. 그리고 우리와 동일시되셔서 우리 죄를 대신 지셨기 때문에 무덤에서 일어나 승천하셔서 성부 하나님 옆으로 가셨을 때, 그분은 우리를 위한 완전한 대변인이 되셨다. 그분은 우리의 강함과 약함을 아신다. 그 분의 신적 특성 안에 인간적 특성과 기능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 인간의 경험을 전부 이해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신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하나님이다. 예수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을 성취하실 수 있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은 하나님이 우리 삶에 의도하신 모든 것을 일으키시는 방식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실 수 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에도 그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 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그 대가를 충분히 치르시고 우리가 진 빚을 갚으셨을 뿐 아니라 무덤에서 일어나실 수 있었다. 죽음도 그분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 살아 계시기 때문에, 통치하시기 때문에, 거룩하시며 하나님이 일으키셨기 때문에, 예수께서 우리를 계속 변호하신다. 그러나 예수는 그러한 변호보다 우리 삶의 영역에서 훨씬 많이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성취하시는 그 하나님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 든 것을 이해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인간이실 때에 도 말이다.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가 우리에게 필요한 구속자이시 다. 또한 그분은 우리의 인간성과 동일시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셔야 할 일을 행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성취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자 인간의 아들이신 예수님, 여러 세대에 걸쳐 주님은 예언되셨습니다.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닌 유일하신 주님은 완전하게 순종하는 삶을 사셔서 우리를 대신한 흠 없는 희생 제물이 되실 수 있었습니다. 주님 말고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