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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말씀의 본질
2020-05-30
마가복음 10장 1-12절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말씀의 본질은 언제나 사랑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 마가복음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예수님의 사역과 교훈을 소개하는 전반부(막 1:1-10:52)와 종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고난과 승리를 소개하는 후반부(막 11:1-16:20)로 구분한다. 이에 본 장은 전반부를 마무리 짓고 후반부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본문은 예수님의 고난의 시작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헤롯왕과 헤로디아의 추문으로 인해 가장 민감한 주제였던 이혼에 대한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한다. 그 시험은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적, 종교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기 위한 바리새인들의 계략이었다.성경 말씀은 언제나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해석되어야 하고, 영적인 유익이 있도록 읽혀야 한다(딤후 2:14, 벧후 3:16). 율법의 규정에만 집착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율법을 해석하기에 바빴던 자들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말씀의 본질을 깨달으라고 하셨다. 즉, 율법에 규정된 이혼 조항은 결코 하나님께서 이혼을 허용하거나 장려하시기 위한 결정이 아니라, 인간들의 완악함 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혼을 억제하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대답은 결혼의 존엄성과 영구성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바리새인들의 해석이 하나님의 뜻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완악한 해석임을 드러나게 해 주셨다.이혼은 정당? 최근 이혼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배우자를 나의 목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내가 나의 목적을 이루어 주지 않을 때, 나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때 부부는 헤어짐을 선택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부부를 서로의 목적을 위해 만나는 사업 파트너로 부르지 않으셨다. 서로를 돕는 배필로 부르셨다. 그런 부부가 될 때 비로소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헌신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고 그것이 결혼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결혼 생활 중 겪게 되는 문제와 불편함을 피하기보다는,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약한 자의 편에서
2020-05-29
마가복음 9장 38-50절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내가 기준이 되는 순간 열리는 저주의 문 작은 자에게 한 일이 곧 그리스도께 한 일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자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막았습니다(38절)”라고 말한다. 제자들을 따르지 않는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았다는 것이 제자들에게 얼마나 불편했을까? 이미 앞 선 본문에 귀신을 내쫓지 못하는 자신들을 믿음이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질책을 받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제자들은 파벌주의 혹은 서열주의에 얽매여 있었다. 그런데 감히 열두 제자에 끼지 못하는 무명의 사람이 귀신을 내쫓다니, 제자들로는 그를 허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제자들의 태도가 무명의 신앙인을 예수의 무리에 들지 못하게 한 이유일 수도 있겠다. 그렇기에 주님은 요한을 나무라시며 그것을 금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쫓겨났다는 것은 무명의 신앙인 역시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섬기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비록 예수님의 무리를 따를 만큼 성장한 신앙인이 아닌, 연약한 자라 할지라도 주님을 믿는 신앙만큼은 가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줄 알았던 권세가,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무명의 신앙인에게도 주어진 것이 불편하여, 그것을 금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는 이유로 물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들은 결코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또한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작은 자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니라(42절).” 이 말씀에 제자들이 얼마나 부끄러웠을까?소자를 향한 태도 우리와 같은 신앙의 크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을 섬겨야 하는 것이 신앙인들의 자세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교회의 일에 열심히 참여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믿는 자들을 섬겨야 하는 것이 성도의 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 신앙인들을 보며 정죄하고 넘어뜨린다. 이러한 교만함의 경지에 이른 신앙인들에게 주님이 말씀하신다. “우리의 육신이 작은 자를 실족케 한다면 우리의 육신을 찍어 내어버리는 것이 구더기가 죽지도 않으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우리는 소금이다. 소금은 주님께서 성도의 정체성을 이야기하실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곧 우리는 주님 안에서 서로가 화목하였을 때 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신앙적 기준으로 작은 자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 더욱 함께하고 돌보는 신앙인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동상이몽
2020-05-28
마가복음 9장 30-37절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주님과 다른 곳을 바라보는 자들 복음을 이해하지 못할 때 세상의 방식으로 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며,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다. 구원의 완성에 대한 말씀이셨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고, 주님이 돌아가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제자들의 시선이 주님의 구원 사역에 머무르지 않고 있는 첫 번째 증거가 된다. 후에 가버나움에 머무르실 때 제자들이 서로 화를 내며 토론하는 것을 들으신다. 그들의 토론의 주제는 “누가 더 큰 자냐?”하는 것이었다(34절). 제자들의 시선이 주님의 구원사역에 머무르지 않고 있는 두 번째 증거가 된다.제자들은 병든 자를 고치고, 물 위를 걸으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어서 빨리 유대를 점령하길 바랐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열두 사도인 자신들이 높은 자리에 서게 될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죄성을 가진 인간의 모습이지 않을까? 주님의 구원 사역에는 관심 없이 자신들의 높아짐에만 관심을 보이는 제자들을 보며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그들의 교만이 어떻게 꺾어지길 바라셨을까?시선의 변화를 요구하시는 주님 교만함으로 가득 차 다투던 제자들 앞으로 주님께서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오셨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37절).” 그 시대의 어린이는 온전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하찮은 존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어린아이를 빗대어 제자들을 교육하신다. 제자들의 교만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아셨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높아짐을 위해 오신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자신의 높아짐을 위해 다툰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작은 아이 하나를 위해서 세상에 오셨음을 말씀하셨다.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설명하고 계신다. 제자들이 생각하는 하찮은 어린아이 하나를 위해서도 죽으심을 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그 누구도 서로를 영접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곧,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제자들의 높아짐을 위해서가 아닌,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여 제자들의 시선을 변화시키고 계신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믿음의 증거, 기도
2020-05-27
마가복음 9장 14-29절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기도하지 않는 자들의 무기력 기적을 경험했다고 진짜 자신에게 능력도 있는 것은 아니다.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께서는 변론 중인 사람들의 무리를 보게 되셨다. 그리고 예수님께 달려온 무리 중 하나로부터 속상한 말을 듣게 된다.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 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18절) 누가복음에 따르면 벙어리 귀신들린 아들은 외아들이었다. 외아들이 낫지 않는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는 아비의 마음은 괴로웠을 것이다. 괴로운 마음을 부여잡고 예수를 찾아온 아비는 예수를 보지 못했지만, 그의 제자들에게 간절하게 매달렸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런 제자들을 강하게 꾸짖으신다(19절).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 권세를 받았다(막 3:15, 6:7). 그러나 제자들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지 못했다. 예수님의 꾸짖음대로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아비는 제자들이 고치지 못한 아이를 예수님 앞으로 데려왔다. 그러자 예수를 알아본 아이는 경련을 일으킨다. 사실 이 장면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본 것은 아이에게 들어가 있는 귀신뿐이었다. 무리 중에도, 제자 중에도 온전히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도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이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아비는 어릴 때부터 불과 물에 자주 던져졌던 아이의 상태를 보여 준다. 그와 함께 아비는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확신 없는 믿음의 말을 덧붙인다. 제자들의 믿음 없음도 문제였지만, 구하는 자의 믿음 없음은 더 큰 문제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을 의심하는 아비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23절).”라며 아비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신다. 또한 아버지의 믿음 없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아이를 구하셨다. 믿음 없는 제자들과 믿음 없는 아비의 문제로 아이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 문으로 보인다.믿음의 증거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과 아비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다. 그리고 자신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29절)” 믿음 없음을 꾸짖는 예수님께서 기도를 해야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믿음과 기도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기도는 믿음을 바탕으로 된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는다. 반대로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기도하기에 힘을 쓴다. 기도는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것이다. 철저한 자기 부정과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에서 나오게 되는 행위이다. 주님이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은 일하실 수 있다. 우리가 주님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주님은 일하시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하며, 믿음을 바탕으로 주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
2020-05-26
마가복음 9장 2-13절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구원 사역에 깊이 개입하시는 하나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을 체험하라! 앞선 1절 말씀이 본문의 사건을 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을 오르신다. 왜 이들을 선택하셨는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지만,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인 선택이기에 해석하지 않겠다. 산에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 앞에서 변형되셨다. 본문에는 그 옷이 광채가 나는 것으로 기록하였으나. 본문과 평행본문인 마태복음에서는 ‘얼굴이 해 같이 빛났다’(17:2)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얼굴과 옷이 모두 변화되셨음을 볼 수 있다. 평소 남루한 옷차림이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지켜본 제자들은 그의 신성한 거룩함의 발현에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 앞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난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초막 셋을 짓고 그곳에서 지내겠다는 그 말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 놀라운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살펴볼 것은 엘리야와 모세의 나타남은 그들이 이미 죽었지만,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영혼 불멸의 시작임을 깨닫게 하며, 천국의 존재마저 증거 한다. 또한 엘리야와 모세는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사람들이다. 율법의 대표 격인 모세와 선지자의 대표 격인 엘리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완성이 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등장이라고 볼 수 있다.예수 그리스도의 변화, 엘리야와 모세의 등장만으로도 정신 차리기 힘들었던 제자들을 구름이 가득 덮었다. 그리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7절 b)” 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은 마가복음 1장 11절에 예수님의 세례 중에 나타났었다. 곧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확인시키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만이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증언하고 계신 것이다.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이전보다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부활 이전까지는, 경험한 모든 것을 알리지 못하게 하신다. 구원 사역의 종착점에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한 말씀을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같은 역할을 한 세례 요한을 상기 시키신다. 세례요한은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자였으며, 그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이 탄력을 받았고, 그 모습은 곧 구원 사역의 완성의 때가 가까이 와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믿음의 확신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였던 제자들도 믿음의 성장이 힘들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문제 앞에 서게 될 때 곁에 계시지 않는 주님으로 인해, 믿음의 흔들림을 경험한다. 하지만 흔들림의 이유가 주님이 곁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손에 언제든 읽고 들을 수 있는 주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말씀을 통해 믿음의 분량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조병옥 전도사(움직이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베드로의 신앙고백과 메시아
2020-05-25
마가복음 8장 27절-9장 1절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베드로의 신앙고백 십자가는 영광의 길이 아닌 고난의 길을 따라 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적대자가 많았던 갈릴리를 떠나 비교적 적대세력이 없고 이방인이 많았던 가이샤라 빌립보로 옮기신다. 조용히 제자들을 교육시키시기 위함이다. 예수님께선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으신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주님을 세례요한이나 엘리야 같은 선지자 중의 하나로 본다고 답한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서 베드로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하시자 베드로는 주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한다(29절). 병행 본문인 마태복음 16장 16절에서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한 것이다. 예수님은 이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 경고하신다(30절). 즉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당신이 신성을 지니신 메시아이심을 공개적으로 가르치신 것이다. 예수님의 질문은 이 땅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된다. C. S. 루이스는 그의 책 ‘순전한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다음 셋 중에 하나라 하였다. ①정신병자 ②사기꾼 ③하나님의 아들, 베드로의 고백은 3번이었다. 그러나 베드로의 믿음은 반쯤 부족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주님은 앞으로 다가올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까지도 예언하신다(31절). 당신이 메시아이시지만, 곧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고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사흘 후에 부활하실 것까지 말씀하신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이에 베드로는 바로 항변한다(32절).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베드로(그리고 대부분의 제자들)가 꿈꾸는 메시아는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여 제자들과 함께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마가복음 10장에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 우편이나 좌편에 자신들을 앉혀달라고 하는 것이다. 메시아 예수님이 로마로부터 이스라엘의 독립을 이루시면, 야고보와 요한은 국무총리나 장관 자리정도는 차지할 줄 알았던 것이다.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믿음 때문에 베드로는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 부활의 계획을 항변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탄’이라 꾸짖으신다. 교회의 반석이며 천국의 열쇠까지 받은 베드로가 일순간 사탄이 되어버리는 순간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사람의 욕심 때문에 멈출 수 없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도에 대해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큰 구원 계획을 위해선 주님이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고, 죽으셔야만 된다. 예수님의 제자는 응당 그러한 십자가의 길을 따라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 여기서 ‘부인’은 원어로 ἀπαρνέομαι(아팔네오나미)이고, 뜻이 ‘멀리 떨어지다‘이다. 즉 우리 안에 있는 육체의 소욕과 완전히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국무총리나 장관 자리같이 이 땅에서 잘 되는 욕망은 버리고, 온전히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르는 길이다(34-37절).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 부활을 목격한 후에 완전히 변화되었다. 사도행전에 제자들은 진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다.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마가복음 8장의 제자들은 좀 부족하긴 하지만, 나중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복음을 전했다. 이러한 모습이 있기에 부족한 제자인 우리에게도 큰 힘과 위로를 준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 훈 목사(푸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제자들의 불신앙
2020-05-24
마가복음 8장 14-26절14.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17.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18.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21. 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24.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26. 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아닌 예수님의 기적에 초점을 맞추면 오해가 된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에 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신다. 큰 기적 뒤에 배에 탄 제자들의 대화의 화두는 ‘떡’이다. 4,000명을 먹이고도 떡이 7광주리나 남았지만, 정작 제자들은 잘 먹지도 못했다. 배에 가져온 떡은 단지 한 덩이 뿐이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15절). 바리새인들의 형식주의(전통)와 헤롯에 빌붙어 권력을 얻었던 사두개인들의 세속주의를 경계하신 것이다(마 16:6).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은 모두 예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당연히 메시아로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말씀을 듣는 제자들은 온통 관심이 떡에 가있다.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막 8:16). 방금 전에 예수님은 떡 7개로 4,000명을 먹이셨는데, 왜 제자들은 떡 1개만 있다고 걱정하였을까?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던 것이다. 믿음의 관점으로 보면 제자들의 수준이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니 제자들은 질책을 받아 마땅하다.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 하느냐.”(17-18절) 5,000명과 4,000명을 다 배불리 먹이시고도, 각각 12광주리, 7광주리가 남게 하신 분이 같은 배에 타고 계시다. 그러나 눈앞에 떡 1덩이에 실망하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다(19-21절).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자들은 바리새인들처럼 의도적으로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깨닫게 된다. 우리도 때론 도저히 소화가 안 되는 말씀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제자들처럼 그 말씀도 깨달아질 때가 올 것을 믿는다. 벳세다에서 소경을 고치심 갈릴리 호수 북동쪽에 있는 벳세다에서 예수님은 소경을 만나신다. 사람들이 치유를 바라고 데려온 사람이다. 예수님은 친히 소경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가신다. 아마도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소경의 마음을 평안케 하시고,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믿음을 북돋아 주시기 위함일 것이다. 보통 단번에 말씀이나 안수로 고치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본문에서만 예수님은 2단계를 거쳐 치유하신다. 먼저 눈에 침을 뱉으신 후 무엇이 보이냐고 물어보시자, 소경은 사람들과 나무 같은 것들이 보인다고 한다(23-24). 이는 소경의 상태를 확인하시기보다는 병자가 치유의 과정에 직접 체험케 하므로 눈앞에 예수님에 대한 신뢰를 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때 소경은 ‘블레포’하였다. ‘블레포’는 사물을 단회적으로 응시하는 것을 말하며, 이 단어를 현대어성경은 ‘두리번거렸다’고 표현한다. 예수님께서 한 번 더 안수하시자, 소경은 모든 사물이 완전히 보이기 시작한다. 소경이 2단계를 거쳐 치유됐듯이 제자들의 영적인 눈도 점차 떠지게 된다. 예수님을 처음 믿기 시작한 사람들도 단번에 영적인 눈이 확 떠지지 않는다. 소경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믿음의 시작은 미약하나 끝이 창대하길 바란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 훈 목사(푸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칠병이어의 기적
2020-05-23
마가복음 8장 1-13절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오병이어가 아닌 칠병이어 기적은 긍휼에서 나온다. 앞장에 이어 마가는 예수님께서 이방인의 땅에서 행하신 이적을 소개하고 있다. 칠병이어!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오병이어가 아닌 칠병이어는 떡 7개와 물고기 2 마리로 4천 명을 먹이신 이적을 말한다. 몇몇 학자들은 마가복음 6장30-44절의 오병이어와 지금 본문의 칠병이어 사건을 동일 사건으로 본다. 하지만 두 사건은 전혀 다른 별개의 이적이다.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대상이 다르다. 오병이어로 유대인들을 먹이셨고, 칠병이어로는 이방인들을 먹이셨다. 둘째, 오병이어는 제자들이 예수님께 요청을 하였고, 칠병이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말씀하셨다. 셋째, 오병이어는 남자만 5천 명을 먹이셨고, 칠병이어는 4천 명을 먹이셨다. 넷째, 오병이어는 당일에 일어났지만, 칠병이어는 무리와 사흘을 함께 보내신 후 일어난 일이다. 그러므로 두 사건은 별개이다. 특별히 이방인의 마을에서 이방인들을 먹이신 것은 예수님이 유대인들 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 사랑하심을 보여주신다. 또한 배고픔을 해결해주시는 이적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 수 있다. 인간으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실 뿐 아니라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시려고 오셨다(요 10:10). “스플랑크니조마이”(불쌍히 여기심) 칠병이어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굶주린 것을 먼저 보셨다(1절).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실 때 주님은 저들을 불쌍히 여기신다고 하신다(2절). ‘불쌍히 여기다’는 원어로 ‘스플랑크니조마이’(σπλαγχνίζομαι)이고, 뜻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애끓는 마음을 말한다. 병든 자, 귀신들린 자, 방황하는 자들을 보실 때, 우리 주님은 마음이 ‘스플랑크니조마이’ 하셨다. 3일을 함께 하는 동안 무리가 내내 굶었는지, 아니면 중간에 식량이 떨어졌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적을 베푸시기 직전 극도로 배고픈 것만은 확실하다. 제자들에게 이를 설명하시자, 놀라운 것은 제자들의 반응이다: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4절)불과 얼마 전에 오병이어를 경험했던 제자들이다. 물론 오병이어 때는 주변에 촌과 마을이 있어 음식을 구할 가능성이 있던 반면 지금 칠병이어의 장소 데가볼리는 황폐한 광야다. 구할 수 있는 음식이 아예 없다. 그러나 오병이어 때나 지금이나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이 눈앞에 계시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는 제자들의 믿음이 약하다.이렇게 믿음이 부족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시 한 번 이적을 보여주신다. 지금 가지고 있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시자 제자들은 떡 7개가 있다고 한다. 오병이어 때와는 다르게 먼저 떡 7개를 축사하시고 제자들이 나눠주도록 하셨다. 그리고 물고기 2마리도 축사하시고, 제자들이 나눠주도록 시키셨다(7절). 4,000명이 배불리 먹고, 7광주리가 남는다(8절). 음식을 나눠주는 제자들과 4,000명의 군중 모두 인간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예수님의 신적 권능을 체험토록 하신 것이다. 이렇게 이방인 사역을 마치시고, 장소를 이동하실 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힐난하며 표적을 구하였다(11절). 지금까지 보여주신 이적을 보고도 더한 표적을 구한다면, 그들의 마음 가운데 가득한 불신 때문이다. 예수님께선 더한 이적을 보여주실 수 있지만, 보여주시지 않으신다(10-13절). 결국 믿음은 표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온전히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신실하게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 훈 목사(푸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치유하심
2020-05-22
마가복음 7장 24-37절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믿음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예수님께서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반대에 직면하여 갈릴리를 잠시 떠나 두로 지방으로 옮기셨다. 그곳에서 수로보니게 태생의 헬라 여자가 예수님을 찾아와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한다(25-26절). 예수님께서 이방 여자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유대의 전통적 관행을 어기는 일이다. 예수님의 책을 잡으려는 자들이라면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간청하는 여인에게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답하신다(27절). 자녀는 특권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고, ‘개’는 이방인들이다. 예수님께선 이방인인 수로보니게 여인과 딸을 개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듣기에 실망스럽지만, 그렇다고 딸을 포기할 수는 없다. 본문의 예수님의 말씀은 구속사의 경륜상 이스라엘이 먼저 구원을 얻는 특권이 주어진다는 것이고, 나중엔 이방인들에게도 순서가 돌아간다는 뜻까지 포함한다. 여기서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8절). 여기서 ‘주여’는 원어로 ‘퀴리에’이다. 마가복음 전체에서 예수님께 ‘주여’라고 부르는 본문은 여기밖에 없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예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능력을 신뢰하기에 이 표현을 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선민인 유대인들(식탁 위의 자녀들)에 비하면,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신과 딸(상 아래의 개들)의 처지가 미천함을 안다. 그렇지만 여인은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길 간구한다. 예수님께서는 겸손의 극치를 보이고, 내면에 큰 믿음이 있는 여인을 보시고 크게 기뻐하셨다. 그래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은 그 순간 나음을 얻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29절). 이 여인의 믿음은 외식하는 종교지도자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겉으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열심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내면의 믿음은 이방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에게도 한참 못 미친다. 주님의 기준으로 보면 진짜 개는 종교지도자들인 것이다.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심 두로 지방을 나오신 예수님께선 시돈, 데가볼리와 같은 이방 지역을 지나 갈릴리로 돌아오신다(31절). 그동안 많은 병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기 때문에 갈릴리에서도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귀가 먹고, 말까지 더듬는 자를 데려와 안수해 주시길 간구한다(32절). 예수님께선 독특한 방법으로 치유하신다. 손가락을 환자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신다. 그리고 ‘에바다’라고 말씀하신다. 에바다는 아람어의 음역이다(엡파다). 뜻은 ‘열리다’이며, 말 그대로 이 사람의 귀가 열리고, 입이 열린다는 의미로 쓰셨다. 이 장면은 자연히 이사야 35장의 말씀을 떠오르게 한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사 35:5-6) 이사야는 메시아가 이런 일을 하실 거라고 예언한 것이다. 그리고 700년이 지나 예수님께서 예언을 성취하셨다. 마가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귀신을 쫓으시고,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게 해주신 ‘왕 중의 왕’이시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 훈 목사(푸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더러운 것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2020-05-21
마가복음 7장 14-23절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 겉이 아니라 속이다. 예수님은 7장 전반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적용하여 실제로는 무가치하게 만들어버린 악을 지적하신다. 특별히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고르반(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거룩하게 구별하여 따로 떼어 둔 헌물)을 이용하여 부모님께 드릴 물질까지도 다 하나님께 드려야한다는 희한한 논리를 주장했던 것이다. 사실 부모님께 드리는 물질은 아깝고, 동시에 종교적 열심에 대한 사람들의 인정은 바랐던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말씀을 파기하는(아퀴룬테스)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신다(막 7:9). 예수님은 14절에서 이 논지를 이어가신다. 정말 인간을 더럽히는 것은 무엇인가?먼저, 예수님은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씀하신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15절). 여기서 들어가는 것은 대체로 음식을 말한다. 19절에 “배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배에는 음식이 들어온다. 음식물은 소화가 다 되면 자연히 우리 몸의 뒤(항문)로 나간다. 이것은 결코 더럽지 않다고 하신다.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19절).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우리 몸의 자연적 생리현상일 뿐이다. 외식주의자들이 그토록 중요시 여기는 정결 규례(레 11-15장)는 손을 닦았는지 안 닦았는지와 같은 외적인 행동이 핵심이지만, 예수님은 그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진짜 우리를 더럽히는 것은 우리 안에서 나온다.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16절). 다시 말해 진정한 더러움은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이고, 영적인 것이며, 이는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예를 들어, 진심으로 고르반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동시에 부모님께도 효도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부모님께는 불효하면서도 겉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야말로 외식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율법의 핵심을 모르고, 마음이 더럽혀진 사람이다. 악한 생각은 우리 속에서 나옴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 비유에 대해 예수님께 다시 여쭤본다(17절). 예수님께서 일단은 꾸중을 하시고, 다시 설명하신다.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18절). 부정함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 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21-23절). 이러한 악한 생각이 모두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손을 닦았는지의 여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핵심은 우리 안에 있다. 그래서 잠언은 이렇게 기록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 4:23). 자신의 속에서 부패한 모습을 발견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전 15:31)라고 고백하였다. 이러한 말씀들을 우리 가슴에 끊임없이 새겨야만 악한 생각을 이기고,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노력으로 내면을 정결하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오늘도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은혜를 부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박 훈 목사(푸른숲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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