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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결혼은 복음의 신비를 실천하는 장

‘결혼을 말하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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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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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요점은 이것이고 저는 저희 교회의 집사인 제니퍼 차나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마지막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이런 거라고 그녀에게 말하자 그녀가 말하기를 ‘그것이 사모님 책의 주된 요점이네요 왜 그것을 좀 일찍 넣지 않았어요? 왜 그것에 관해 더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것이 사모님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예요’ 책을 다시 쓰기에는 너무 늦었죠. 아무튼 그래서 그것을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주된 요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만이라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에서 각 사람이 예수님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그들의 머리 됨과 복종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면 그리스도의 영광과 복음의 충만함을 능력 있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예수님의 복종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죽으시고 더 큰 영광으로 부활하시기 위해서요. 에베소서 5장에서는 예수님의 교회의 머리 되심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것은 섬김으로 주권을 행사하시는 것으로 신부인 교회의 성장과 온전함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것입니다. 논의를 위해서 제가 가정을 하자면 여기 있는 모두가 이런 생각에 동의한다고 여기겠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을 믿고 실천하도록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규정이며 그분은 우리가 그 안에서 행복하고 순종하기를 바라신다는 겁니다. 이 토대 위에서라면 일단 안전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가정해 보면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을 반영하기 위해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XX나 XY로 찍으셨다면 그건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거라고 동의한다는 겁니다. 즉, 우리는 서로 다른 성 역할을 함으로써 중성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삶을 드러내게 된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신을 어느 정도 보류해야 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말입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을 주시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성 역할이 우리와 세상에 주신 선물이라는 점입니다. 머리 됨과 복종이라는 이 핵심 단어는 알고 보니 둘 다 예수님을 묘사하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죄의 심성을 가진 남성과 여성이 이 개념을 가져다 왜곡시킨 겁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정의를 알고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춤이라는 은유를 통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복음의 신비를 실천하게 될 겁니다. 


* 이번 시리즈는 2012년 TGC Women's National Conference의 pre-conference에서 팀과 캐시 켈러 부부가 [복음에 기반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것입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