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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사역

Jesus: Equal with God, Exer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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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hn Piper /  작성일 2024-03-25

본문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일한 문제로 그분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안식일에는 일을 하면 안 되는데 일을 하고 있다는 거였죠. 그러나 주님의 반응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는 늘 아버지가 하는 대로 한다. 그러니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다였지요. 이 의미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그 말씀은 이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와 나는 이 세상을 창조했다. 정말 아름다웠다. 낙원이었고 완벽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곱째 날 쉬었다. 피곤해서 쉰 게 아니다. 우리는 결코 피곤하지 않다. 우리는 그대로 한 발짝 물러나 우주의 낙원에서 우리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그저 즐거워한 것이다. 우리가 완벽하게 만든 것을 말이다. 그것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영광으로 빛났는데 우리는 그것을 즐긴 것이다’ 

제 생각엔 이것이 안식일의 본질입니다. 안식일은 따로 구별된 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즐거움에 참여하기 위해서요. 안식이라는 방식으로요. 이것이 안식일이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 지금은 주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닙니다. 이 본문은 안식일에 행한 행동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본문의 핵심은 ‘내 아버지께서 주일에 일하시니 나도 안식일에 일한다. 안식일에 안식하게 한다’입니다. ‘우리가 창조한 세상은 아름다웠고 그래서 우리는 안식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죄가 세상에 들어와서 안식을 깨뜨렸다. 죄가 세상에 들어왔을 때 질병이 세상에 들어왔다. 베데스다 연못에서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붕괴되었다. 타락으로 인해서 말이다. 그리고 죽음이 이 세상에 들어왔고 재앙이 이 세상에 들어왔다. 이 세상은 우리가 의도한 길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그 날 이 세상이 아버지의 저주 아래 놓였을 때 아버지와 나는 다시 일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이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버지가 이제까지 일하시니…” 이 말씀은 이 세상이 망가지기 시작한 바로 그 날부터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고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이해가 안 돼서 짜증이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세상은 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에 딴지를 거니까요. 그래서 로마서 9장에서 11장까지 믿을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신다고 묘사합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3-36) 그래서 로마서 9장에서 11장이 이렇게 끝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그분이 세상을 구하고 계시는데 그 방식이 그렇게 빙빙 돌면서, 길고, 이상하게 관여하신다는 겁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스피커 John Piper

존 파이퍼는 desiringGod.org의 창립자이며, 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33년 동안 미네소타에 위치한 Bethlehem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겼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라’가 있으며, 최근 저술한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외에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