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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총 1,54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교회개혁’은 목사를 ‘엄선’하는 것부터
[교회] 작성자 by 장대선 작성일 2020-02-25

우리의 신학 현실을 보면, 의외로 교회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즉 교회라 할 때 ‘개별 교회’로서만 이해를 할 뿐, ‘가시적 교회’(visible church)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처럼 부정확한 교회에 대한 이해를 보완(혹은 극복)하지 않고서는 교회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부터 대안을 모색하는데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도 온전하게 대처할 수 없다.사실 참된 교회는 오직 천상의 교회이며, 그런 교회가 이 지상에서 구현되는 것은 예배당이나 회중들의 규모, 혹은…

고난 없는 삶은 비현실적인 기대입니다
[목회] 작성자 by Paul Tripp 작성일 2021-02-03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도 이 문제를 경험하고,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첫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부부에게도 있는 문제고, 친구 관계 안에서도 경험하는 문제다. 목회자 역시 교회 사역에서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이 문제가 과연 뭘까? 바로 비현실적인 기대다. 우리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이유는, 쉽게 말해, 우리가 이 세상의 현재 상태에 관해 성경이 말하는 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죄로 인해 이 세상은 문젯거리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한 연기와 먼지가 성경 전체에 자욱하다. 여기서 탈출할 수는 없다. 이 세상은 하나…

복음은 신앙과 일의 통합을 말한다
[신앙과 일] 작성자 by Owen Strachan 작성일 2021-05-01

The Gospel Coalition(TGC)의 사역을 위한 신학적 비전(Theological Vision for Ministry)이 신앙과 일의 통합을 지지하는 이유는 “성경의 좋은 소식은 개인의 죄 용서 뿐 아니라 모든 창조계의 새롭게 됨에 관한 것이고 … 그리스도인들은 말씀 사역을 통해서 뿐 아니라 농업, 예술, 비즈니스, 정치, 학문 등의 영역에서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람들이 목공, 배관, 데이터 입력, 간호, 예술, 비즈니스, 정치, 언론, 연예, 그리고 학문 등에서 복음이 …

대마초와 복음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약사였던 내 아버지는 대마초를 피우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길이라고 확신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나는 심심풀이로라도 대마초를 건드리는 것은 나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랐다. 결과적으로, 나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표준이 되어 가는 상황, 즉 오락 목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것이 이미 합법화 되었거나 되어가고 있는 지금 현실에 대해 사실상 개인적인 지식이 거의 없다.오락 목적의 합법적인 대마초 사용이 기독교인의 윤리와 삶에 과연 어울리는 걸까? 예수님은 나의 멍에가 쉽다고 …

왜 아직도 선교에서 미전도 종족이 중요한가
[선교] 작성자 by Brooks Buser • Chad Vegas 작성일 2021-06-18

민족 고유의언어를 쓰는 미전도 종족(ethnolinguistic people groups) 선교는 최근 들어 더 이상 선교에 있어서 전략적 우선순위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중요성이 떨어지고있다. 그런 주장의 요지는 이것이다. 미전도 종족(UPGs, unreached people groups) 선교에 대한 지나친 강조 때문에 세계 선교가 다소 위험한 영역에 들어섰는데, 그것은 다름 아니라 성경적 방법 대신 세속적인 선교 방법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도 있다. 미전도 종족 선교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각 나라…

십자가로 두려움과 직면하기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Chris Castaldo 작성일 2021-07-23

“도로시 만세! 사악한 마녀가 죽었다!” 도로시는 무서운 마녀에게 물 양동이를 끼얹어 가까스로 물리쳤다. 마녀는 천천히 녹아 내렸다. 여섯 살 어린 마음에 이 장면을 보면서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댔다. 때마침 있던 양동이 덕에 재앙은 모면했지만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녀의 막대기를 얻은 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오즈 마법사의 궁정으로 들어갔다. 마법사의 거대한 머리가 화염과 연기, 뇌성 가운데 고함을 치며 맞이했다. 여동생과 나는 황급히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두려웠지만 오즈의 영광이 우리의 관심을 끌…

교회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드려야 할 기도
[교회] 작성자 by Sam Allberry 작성일 2021-06-19

어떤 목회자가 언젠가 내게 말하길, 주일에 교회 건물에 들어설 때마다 너무도 자주 ‘목회 말고 다른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하지만 곧 덧붙여 말하기를 일단 예배가 시작되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런 생각은 금방 사라진다고했다. 그 목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교회에 가지 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런 순간이나 그런 시기가 닥치면 너무도 쉽게 교회에 가지 않기로결정해버린다. 눈이 조금이라도 왔다거나, 목이 약간이라도 따끔거린다거나, 월요일까지…

‘저스트 머시’(Just Mercy), ‘다크 워터스’(Dark Waters, 3월 11일 국내개봉 예정), 그리고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는 지난번 있었던 오스카상에서 그 어떤 부분의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2019년에 나온 이 영화들은 연말에 있는 각종 요란한 시상식에서 사실상 외면받았다. 이 영화들은 선명한 도덕성과 용기를 주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야 한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 2019년 팝 문화에서 만나는 좋은 순간을 요약한 글에서, 나는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종종 만나…

내가 자랄 때에도 우리 동네에서 인종 문제는 언제나 중요한 주제였지만, 오늘날처럼 격렬하고 심각했다고는 기억하지 않는다. 거의가 다 백인인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 나는 “칭크”(chink) 또는 “국”(gook)이라고 불리곤 했다(역자 주: 칭크와 국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단어이다). 반에서 어떤 아이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지껄이면서 나의 가늘게 찢어진 눈을 흉내 내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 지역에 난민으로 들어온 동남아 학생들과 나는 거리를 두려고 했었다. 나는 놀이터와 농구장에서 흔히 쓰는, 인종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말…

복음, 정말로 궁금한 것에 답하게 하라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20-11-13

언젠가 나의 선생님 한 분이 학계 저명인사인 독일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젊은 시절, 그가 신학교 교수로 근무할 때에 틸리히의 공개 강의 후 토론 진행을 맡았다고 한다. 학생들이 질문을 시작하자, 초청 강사인 틸리히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번번이 학생들의 질문을 재구성하고 수정하는 것이었다.그는 결국 용기를 내어 “틸리히 교수님, 그것은 그 학생의 질문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실제로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답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요청했다. 틸리히는 즉각적이고도 단호히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