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상세검색
'신학'에 대한 총 217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을 설교하라(2)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1-09-17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을 설교하라의 첫 번째 아티클은 2020년 6월 16일자에 올라와 있다.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설교의 적용이다. 또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적용이 없는 설교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에드먼드 클라우니(Edmund P. Clowney) 교수로부터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배운 팀 켈러도 목회를 하면서 다양한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었다. 에드먼드 클라우니 교수를 추모하면서 그 제자들이 만든 <모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는 책에서 팀 켈러는 적용에 대한 고민을 언급…

양복을 입은 백발의 장로교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십 대의 인기를 얻지 못하지만, Mr. Z는 달랐다. 매주 우리 또래 수십 명이 그의 집에 모이곤 했다. 그는 우리에게 먹을 음식을 주고, 그의 집을 어지럽혀도 된다고 허락해 주었다. 그의 집에서 영화를 보고, 농구를 하게 해 주었다. 모임은 매번 성경 공부로 마무리되었다. 나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 Mr. Z를 만나 그의 집에 초대받아 성경 공부 모임에 합류하게 되었다. 나는 1년 동안 계속해서 그의 집을 방문하여 성경 공부를 했다. 전혀 멘토 같아 보이지 않는 그는 우리에게 에베소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첫 번째 서신서에서 신자들을 향해 몇 가지 신랄한 책망을 던진다. 아마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고린도전서 6장 2-3절에 적힌 내용일 것이다. 거기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사실은 분열과 세속적 성향에 물든 고린도 사람들이 세상 법정에서 서로 소송을 제기하여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그런 고린도 교인들의 행실은 이웃 이교도들과 다를 바 하나 없는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부조리한 삶을 폭로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들…

삼위일체가 중요한 이유 두 가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ustin Dillehay 작성일 2021-09-28

당신에게 삼위일체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만약 하나님이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달라질까? 삼위일체 때문에 당신의 생각과 전도 그리고 기도하는 방식에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게 될까? 당신에게 삼위일체는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가?당신 교회에 삼위일체는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청년 담당 목사가 확고한 양태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목사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이 각각의 위격(persons)이 아니라 실제로 한 위격이고 단지 세 가지 형태로 드러날 뿐(man…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베스트셀러 ‘다윗과 골리앗 – 거인을 이기는 기술’의 저자-역주)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사무엘상 17장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어떻게 약자가 잘 훈련된 막강한 용사를 보유한 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훈을 주기 위함은 아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 기업의 리더십에 관한 전략이나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채무, 체중 조절, 중독 등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에 대한 조언 등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기에게 맞는 갑옷을 입으라”는 교훈은 더욱 아닐 것이다.그렇…

산산 조각난 믿음을 찾아준 로마서 5장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Kathryn Butler 작성일 2021-08-25

외과 수술 훈련 기간 중, 응급실에서 하룻밤 일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이 산산 조각이 났다.나는 성경적 진리보다는 감성에 근거한 믿음을 가진 명목상의 크리스천으로 자라났다. 어느 날 밤, 응급실에서 소생을 기다리던 많은 심장들이 내 손 아래에서 그 박동을 멈추었다. 그것을 대비할 성경적 진리를 알지 못하여, 나의 빈약한 믿음은 먼지처럼 훅하고 날아가 버렸다.참혹한 밤이 공포는 20대 청년이 자다가 누군가에 의해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공격당하면서 시작됐다. 그의 아내는 폭행을 당하여 사망했고, 그의 4세 아들은 이 모든 것을 목격…

성경은 없었지만 예수를 소유했던 베뢰아 사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Griffin Gulledge 작성일 2021-08-16

보수적인 침례교회에서 성장한 나는 성경 지식만큼 가치 있는 기독교인의 특징은 없다고 믿었다. 주일성경학교에서 성경 암송을 하면 상을 주었고 주일 설교는 늘 성경 말씀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여름성경학교에서는 열심히 성경 이야기를 배울 수 있었다. 그런 환경 가운데에서 우리는 마치 베뢰아 사람과 같다는 말을 듣곤 했다.사도행전 17장 10절부터 12절까지는 베뢰아 사람을 “이것이 (바울과 실라가 설교한 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고 묘사하고 있다. 우리가 베뢰아 사람과 같다고 확신하는 것은 내게 어려서부터 몸에 배…

한 달 전,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나서, 좀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글은 그 다음 이야기다. 그리스도인은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한 서기관이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 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대답하셨다(막 12:28-31). 이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대계명(the Great Commandm…

기원전 430년경, 델파이 신탁을 찾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의 제자 중 한 명이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사람이 있습니까?” 델파이의 신 아폴로는 “아니오”라고 명확하게 대답했다.아폴로의 이런 대답은 소크라테스를 크게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그는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폴로의 대답은 소크라테스에게 일종의 개종(conversion)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는 남은 인생 동안 과연 델파이의 신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

헤르만 바빙크: 100년간 이어진 그의 발자취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ames Eglinton 작성일 2021-07-31

100년 전 7월 29일의 이른 새벽에 위대한 신칼빈주의 신학자인 헤르만 바빙크(1854~1921)가 세상을 떠났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 그의 업적은 교회와 학계 전반에 걸쳐 주목할 만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영향력은 네덜란드 개혁의 출발점을 능가하고 있다.왜 국제적으로 그의 삶과 업적에 매료되는 것일까? 바빙크는 확실히 뛰어난 신학자였다. 2021년,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기독교 정신을 간직한 삶에 대한 고전적 이상향을 기대한다. 즉, 우리는 성경과 고대 언어에 능통하고, 엄밀한 해석이 가능하며, 교리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