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50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스도는 육체로 부활하셔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앞으로 올 세상에서 영생을 얻습니다. 우리가 언젠가 부활하듯이, 이 세상도 언젠가 회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죄와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앞으로 올 세상에서 영생을 얻습니다.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4절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해설

마틴 로이드존스 모든 피조물은 타락으로 인한 속박의 상태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롬 8:21)를 누릴 것이다. 모든 것이 영화롭게 될 것이며, 심지어 자연도 그러할 것이다. 내 생각에 성경은 영원한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치는 것 같다. 우리가 천국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본래 인류에 게 의도하신 완벽한 세상에서의 삶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을 낙원에 두셨지만 아담은 타락했고, 모든 사람이 그와 함께 타락했다. 그러나 인간은 몸을 지니고 살아야 하며, 영화된 세상에서는 영화된 몸으로 하나님과 함께 살 것이다.

묵상

D. A 카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놀라운 내용을 굉장히 많이 담고 있다. 첫째, 부활은 예수께 죄가 없음을 입증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몇몇 사람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십자가형을 당할 만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예수는 로마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또 구약 성경도 나무 위에 달린 자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다고 분명히 말한다. 하지만 예수는 자신의 죄 때문에 저주받아 죽으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오히려 예수는 다른 이들의 죄를 지셨고, 그 희생으로 하나님을 흡족하게 해서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의 부활은 일종의 신원이다. 그리고 부활은 예수께서 돌아가시며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이 동의하셨다는 확증이다. 그분의 아버지가 동의하신 것이다. 구속 사역은 완수되었고, 아버지는 부활을 통해 예수께 죄가 없음을 입증하셨다.

또한 부활은 복음이 육체가 있는 인간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육체와 전혀 관련 없는 영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독교 진리에 담긴 기초적이면서 근본적인 내용은 새 하늘과 새 땅, 즉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지이자 의인들의 본향인 그곳은 단지 천상의 존재만 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곳에는 이 땅의 존재들도 있을 것이다. 그곳은 새 하늘이자 새 땅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부활의 몸을 지닐 것이다. 이것이 고린도전서 15장에 나오는 중요한 논증이 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부활의 몸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고 주장한다. 이 부활의 몸은 어떤 면에서 이상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만질 수 있고, 뜻대로 움직일 수 있고, 말을 걸 수 있고, 볼 수 있고, 실제로 인간의 음식을 먹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도 마지막 날에 부활하여 최후의 상태에 들어서면 그리스도와 같은 부활의 몸을 지닐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종착지다. 그분의 부활은 말세에 있을 “모든 자의 부활”의 첫 열매다. 즉, 생명을 받든 영벌을 받든 모든 인류가 부활하는 것이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몸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생을 초월하는 생명과 존재에 대한 비전도 관련된다. 우리는 기독교가 그저 지금 우리 삶에 있는 문제들만 해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히려 이 땅의 삶을 넘어서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카락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고 관절염이 생기고 치매에 걸리면, 불현듯 부활의 존재가 정말로 매우 멋지게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의 희망은 70세, 80세, 90세까지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희망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와 같은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이다. 그분의 부활의 몸이 첫 열매이기 때문에 우리의 부활의 몸도 그분에 의해 보장되었으며, 우리는 그분을 따라 부활의 존재로 동참할 것이다. 즉 의의 고향인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온전해진 부활의 몸에 이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한 부활장인 데살로니가전서 4장은 다음 선포로 마무리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기도

부활시키시는 하나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당해야 마땅한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다른 이들도 앞으로 임할 진노를 피하길 신실하게 간구하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로로 그 진노에서 구원받고, 새로워진 땅에서 부활한 몸을 입고 다스릴 그날에 누릴 기쁨을 고대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