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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평안인가 편안인가
2022-05-23

잠언 17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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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7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8   뇌물은 그 임자가 보기에 보석 같은즉 그가 어디로 향하든지 형통하게 하느니라

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10   한 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 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

11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받으리라

12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13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14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편안 vs 평안


편안과 평안은 같지 않다. 편안이 주는 것은 가짜 복, 평안이 주는 것이 진짜 복이다. 세계 각국의 행복도 조사를 살펴보면 선진국이라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후진국 국민들이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는 가정에서도 동일하다. 1절에서 두 가정을 보여준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는 화목한 가정, 먹을 것이 넘치지만 다툼이 있는 가정이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는 가정은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는 가정이다. 마른(히, 하레브)은 ‘불모의, 황폐한’이라는 의미다. 그나마 남아 있는 떡 한 조각을 서로에게 양보하느라 말라비틀어진 것이다. 서로를 위하는 사랑이 흘러넘친다.


반면, 제육이 가득한 집은 다툼이 흘러넘친다. 게다가 이 집은 어엿한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이다. 제육은 제사의 고기를 말한다. 화목제물을 바치고 난 이후 가족들이 나눠 먹는 그 고기다(레7:16). 화목제물을 바치는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가정 안에는 화목이 아닌 다툼이 넘쳐난다. 배부르고 편안한 것이 진정한 화목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 회장의 자녀들이 회장 자리에 오르려 서로 싸우는 뉴스를 종종 본다. 그들은 편안하고 배불렀을지는 모르지만 참 평안을 누리지는 못했다. 진정한 평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직 예수님만이 주신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


허물


허물은 단지 들추거나, 무조건 덮는 것이 아니다. SNS에 수많은 글이 넘친다. 미담보다는 험담이 훨씬 더 많다.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이고, 심지어 가짜 뉴스도 많다. 어떻게 해서든 관심을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 아니라, 들추고 까발리는 세상이다.


9절은 허물을 덮어 주는 자와 거듭 말하는 자를 대조한다. 허물(히, 페샤)은 ‘반역, 위반, 범죄’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는 자들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사랑을 구하는 자와 이간하는 자 또한 대조된다. 허물을 덮어 주면 사랑이 되지만, 거듭 말하면 관계가 틀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시며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사43:25).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를 멀리 옮겨 주셨다(시103:12).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거듭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베드로 사도는 말씀한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남의 허물은 작은 것이라도 들추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별일 아닌 듯 작게 느껴지지만, 둑에서 새는 작은 물이 결국에는 둑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14절).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들은 시시비비하는 헛된 소모로 작은 틈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


작은 허물이라도 들추는 것은 관계를 무너지게 만들지만,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물은 온 세상을 가득 덮는다.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의 물이다. 모든 관계를 회복시키는 진정한 생명 샘물이다. 우리는 이 샘물로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려진 복이 있는 사람이다(시32:1). 그 복은 나만 누려야 하는 복이 아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셨듯이,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덮어 주며, 하나님께 받은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나는 편안함을 추구하는가 평안함을 추구하는가? 나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거듭 말하는가 덮어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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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동두천은성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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