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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희귀해진 말씀
2020-08-06

사무엘상 3장 1-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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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어린 사무엘의 섬김


하나님의 나라는 아무리 어리더라도 섬길 수 있다. 성경은 사무엘을 ‘아이’라고 명시한다. ‘아이’는 히브리어로 ‘나하르’(רַעַ֫נ)로 ‘어린 남자 아이’를 말한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전에서 엘리 대제사장 아래서 섬겼다. 어린아이가 제대로 무엇을 섬길 수 있었을까?


대제사장 ‘엘리’는 눈이 어두웠다(2절). 기력이 쇠했고, 발걸음도 느렸다. 그런 엘리는 영적으로도 어두웠다. 즉, 가시적 시력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시야도 닫히고 있었다. 그런 엘리는 자녀 교육에도 실패한 대제사장이었다. 그 아들들은 제사장들이었지만 그 횡포로 모든 백성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런데 사무엘은 그런 시기에 어리지만, 하나님을 섬겼다. 성경은 그런 사무엘을 이렇게 표현한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1절). 단지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를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는다.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고 한다. 즉, 사무엘은 영적으로 어두운 지도자 앞에서도 타락하지 않고, 엘리의 아들들과는 달리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상황 가운데 어린 사무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다. 엘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멀리할 때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성전 안에서 잤다. 늦게까지 성전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섬겼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아이 사무엘이 성전에서 무슨 대단한 일을 했는가? 그렇지 않다. 사무엘은 촛대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고, 성전에서 그냥 잤다. 그런데 그런 일을 충성되어 섬기는 사무엘을 하나님은 기뻐하셨다.


그런 사무엘은 죽을 때까지 약 85세까지 역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로 오랫동안 섬겼다. 그러는 가운데 사울 왕과 다윗 왕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심


하나님은 사무엘을 반복해서 부르셨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4절)


하나님은 사무엘을 지속적으로 부르셨다. 사실 하나님은 사무엘만 부르신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엘리도 부르셨다. 엘리의 두 아들들도 부르셨다. 그러나 엘리는 영적으로 어두워져 갔다. 그 엘리의 아들들은 함부로 고기를 가져가 먹었다. 불량배 같은 엘리의 아들들은 못 들은 것이 아니라 안 들으려고 했다. 사무엘이 엘리의 방으로 계속 오자, 엘리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 줄 알았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8절)


엘리는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이 작은 아이, 사무엘을 부르고 계심을 알았다. 그때 엘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나님이 친히 사무엘의 이름을 부르셨다(10절). 그때 사무엘은 엘리가 말해준 대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대답했다. 이전에는 단순히 엘리의 심부름을 하며 성전에 있던 어린 몸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자 어린 사무엘은 시대적 인물이 되었다.


엘리 아래 거하던 어린 사무엘은 이제 전능한 하나님의 몸이 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사무엘의 위치와 영향력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대제사장 엘리가 사무엘에게 어떤 계시가 임했는지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엘리의 가문은 저버림을 받았다. 엘리도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더 이상 대제사장도 없고, 그 아들들도 성전의 제사장들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의 역사를 쉬지 않으사 바로 아주 어린 사무엘을 부르셔서 세우고, 그 역사를 펼쳐 가셨다.


심판하시는 이유?


하나님은 왜 엘리와 그 아들들을 심판하셨는가?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라고 하셨다(13절). 그들이 심판을 받은 것은 모르는 죄 때문이 아니었다. 이미 아는 죄로 멸망했다.


나 자신은 어떤 죄로 하나님 앞에 징계를 받을 수 있을까? 너무 게으른 종은 아닌가? 너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살지는 않는가? 세상적 정욕, 욕심, 이생의 자랑이 내 속에 가득한 채 살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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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김영한 목사(품는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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