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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리더의 분별력
2020-11-08

사무엘하 19장 24-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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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25.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26.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27.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8. 내 아버지의 온 집이 내 주 왕 앞에서는 다만 죽을 사람이 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나 종을 왕의 상에서 음식 먹는 자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내게 아직 무슨 공의가 있어서 다시 왕께 부르짖을 수 있사오리이까 하니라
29.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또 네 일을 말하느냐 내가 이르노니 너는 시바와 밭을 나누라 하니
30.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41.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42. 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43.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다윗의 인간관계


리더는 사람들을 대할 때 분별력과 아량이 필요하다. 다윗이 귀환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울의 손자인 므비보셋은 다윗을 만나러 불편한 몸을 이끌고 먼 거리를 왔다. 다윗을 만나러 온 므비보셋은 수염을 깎지 않고 옷도 빨지 않은 덥수룩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바에게 모함 당했지만 (삼하 16:3) 다윗의 도피 생활 동안 애도하는 모습으로 지냈다. 그런 모습으로 다윗에게 충성스러움을 어필했다(24절).


다윗은 판단을 보류하고 그런 므비보셋을 보면서 왜 자기와 함께 하지 않았는지 물어본다. 므비보셋은 왕과 함께 가려 했으나 시바가 자신을 속이고 모함했음을 하소연한다. 이전에도 죽은 목숨이었으나 다윗의 선대함으로 살았었다. 그 은혜를 기억하면 어찌 염치없이 다시 선처를 바랄 수 있겠는가 하며 이번에도 자신의 목숨을 다윗에게 맡긴다(28절).


다윗은 시바에게 속은 것을 알아차렸지만 그는 다윗이 곤경에 처했을 때 음식을 가져온 사람이었다(삼하 16:1-2). 결국 다윗은 양쪽에게 다 이로운 결정을 내린다. 시바에게 주었던 땅을 반반씩 나누도록 했다. 하지만 므비보셋은 다윗 왕이 안전하게 돌아왔으니 땅은 시바가 다 차지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지도자는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이유를 묻거나 혹은 상대방의 실수를 넓은 아량으로 덮어주어야 할 때도 있다. 요즘 무엇을 분별해야 하며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윗이 마하나임에서 망명 생활을 할 때 바르실래는 음식을 공급해 주던 사람이었다(삼하 17:27-29). 그는 나이가 팔십 세이며 큰 부자였다. 노구를 이끌고 이전처럼 계속해서 다윗을 지원하기 위해 요단까지 이르렀다. 이에 다윗은 이전의 은혜를 갚고자 바르실래에게 요단을 건너 예루살렘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33절).


바르실래는 자신의 연로함과 건강함의 문제를 들며 다윗이 기분 나쁘지 않게 정중히 사양한다. 대신 자신의 아들 김함을 데리고 가 줄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왕의 선대함을 자신의 아들에게 베풀어 줄 것을 요청한다. 이에 다윗은 바르실래의 소원대로 이루어 줄 것을 약속하며 바르실래를 축복하였다(39절). 이후에 다윗은 죽는 순간에도 솔로몬에게 바르실래의 아들들 에게 잘하라고 당부한다(왕상 2:7). 다윗은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기억하며 끝까지 선대하였다. 잊지 못할 은혜는 무엇인가? 누구에게 어떻게 섬김으로 보답할 것인가?


당시 이스라엘과 유다의 갈등은 골이 깊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이 주도권을 가진 것에 대해 분노하였다(41절). 반면 유다 사람들은 다윗이 자기들의 종친이기 때문에 오는 혜택은 당연하다고 여겼다(42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왕국에서 더 많은 몫을 가져 야하며 다윗을 모셔오는데 힘쓴 것은 자기들이라고 주장하였다(43절). 이들의 갈등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나중에 솔로몬의 죄와 결합해 분열 왕국으로 나뉘는 결과를 초래한다(왕상 12장 이하).


갈등을 풀지 않으면 감정이 쌓여서 극한 결과를 초래한다. 분쟁이 없을 수는 없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할 때 연합이 일어난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권리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대신한 사랑의 의무였다. 공동체 안에 일어나는 갈등은 무엇이며 상대방에게 사랑으로 베풀어야 할 아량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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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민철 목사(남양주언덕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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