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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2021-04-01
예레미야 1장 1-10절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순종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먼저 부르신 후에, 그들을 통해서 심판과 구원의 여정을 시작하신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정하심과 택하심과 부르심으로 된 자이다.예레미야는 B.C. 650년경 아나돗의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나 20세의 나이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다. 선지자가 된 후에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을 보고 크게 깨달은 요시야 왕의 도움으로 우상숭배를 폐지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할 저주를 선포하였다가 고향 사람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미움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왕위를 세습한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가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계속해서 예언하였다. 결국,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왕들과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예루살렘 성은 함락되었다. 그 후, 그는 바벨론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애굽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다.이처럼 선지자의 삶은 장밋빛이 아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는 그분께 인정받고 칭찬받는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다. 한 번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가 사역하는 41년 동안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자기에게 돌아올 때까지 끊임없이 인내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금도 하나님은 선지자 역할을 부여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심판과 멸망이 아닌 구원과 영생의 무대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다.당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는가? 그렇다면 예레미야처럼 순종할 수 있는가?선지자를 준비시키는 하나님하나님은 선지자를 세우시고 끝까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이미 알았고 구별하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 그렇지만 예레미야는 슬픈 마음으로 나는 아이여서 말할 줄 모른다고 고백하였다. 그가 이처럼 말한 이유는 자신이 그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선지자로 세우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선지자가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있음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이처럼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일을 맡기실 때는 그분을 신뢰하고 그 일을 선한 청지기로 감당해야 할 것이다.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시고 다음과 같은 사명을 맡겼다. 첫째, 하나님이 그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고, 무엇을 명하든지 말해야 했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백성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해야 했다. 넷째, 그는 열방 만국 위에서 파괴적이면서도 건설적인 예언과 말씀을 선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사명을 41년 동안 신실하게 감당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선지자로 살았다. 특별히 예레미야의 예언과 말씀 사역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까지도 포함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을 다스리는 왕이심을 나타낸 것이다. 그가 뽑으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는 것은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건설하고 심는 것은 회개를 촉구하고 회복시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처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회개와 구원의 역사로 백성들과 나라들을 이끌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마음과 자기 뜻대로 말씀을 전하면 안 된다. 말씀을 맡은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입이 하나님에 의해 구별된 것임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야 할 것이다.오늘날도 선지자적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다. 예레미야처럼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그들은 자기를 택하시고 세우신 자가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으로부터 사역의 권위가 나오기 때문에 자기를 살피고 순종해야 할 것이다. 둘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디에서든지 누구에게나 전해야 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셋째,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죄악을 드러내고 회개를 촉구하고 거룩한 삶과 구원의 역사로 백성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역들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감당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세우시고 이끄시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넉넉하게 그것들을 완수할 수 있다.당신은 선지자적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았는가? 받았다면 고난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임재환 목사(올리브 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재판 중인 무죄한 자의 고난
2021-03-31
시편 7편 1-17절1.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2.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4.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5.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셀라) 6.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 7. 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8.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10.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1.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2.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13.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14.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16.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17.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구원을 위한 탄원표제는 “다윗의 식가욘, 베냐민의 구시의 말에 대하여 여호와께 한 노래”인데 ‘구시’라고 하는 말은 베냐민 지파 출신의 구시라는 인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구시가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다윗이 사울의 생전과 사후에 베냐민 사람들로부터 반대를 받았다는 증거(삼상24-26장, 삼하16:5, 20:1)를 고려할 때, 사울 왕을 맹신적으로 추종하는 신하로서 도엑(삼상21:7; 시52)이나, 십 사람들(삼상23:19-20;26:1)처럼 사울을 부추겨 다윗을 괴롭힌 자를 의미하지 않는가 하는 추측을 할 따름이다.표제어 ‘식가욘’은 동사 ‘샤가’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샤가’는 ‘고함치다’, ‘미치다’(삼상21: 1-14,15; 신28:15-68),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다’(삼상21:13; 왕하9:11; 렘29:26; 호9:7)라는 의미가 있다. 시편 7편의 표제어에 나타나는 명사 ‘식가욘’은 시편 7편 외에 구약성서에서 세 번 나타나고 있다.시편 7편은 무죄한 자가 여러 사람에 의하여 핍박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예기치 못한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그 고통이 자기의 잘못이나 실수 때문에 비롯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잘못 없이 고통을 당하는 예도 있다.시인은 스스로 무죄함을 말하고 있다. 그는 악을 행한 적이 없으며(3-6절), 스스로 의롭고 성실하며(8절), 정직한 자라고(10절) 고백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의로운 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에 의하여 박해를 당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시인의 원수로서 사자와 같이 무서운 자들이며(2절), 회개하지 않는 자이며(12절), 악인으로서 죄를 해산하는 자이며(14절), 함정(웅덩이)을 파서 남을 모략하는 자이다(16절). 특별히 시인은 원수를 사자로 비유하면서 사자에 쫓기는 먹잇감처럼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위태로운 처지에 있는지를 탄식하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고 있다.주변 사람 때문에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는가?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할 것인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심판하나님은 악인을 반드시 심판한다. 시인은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에 의해서만 해결되리라고 믿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시인이 하나님을 가리켜 ‘의로우신 재판장’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시인은 어떤 재판 중에 원수들에 의하여 모함을 당하여 고통 받는 자로 볼 수 있다.또한, 시인이 하나님께 ‘심판’, ‘판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시인이 법정에서 모함을 당하고 있는 자일 가능성이 크다. 시인이 원수를 가리켜 ‘웅덩이(함정)’를 파는 자라고 언급하는 점에서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시인은 자신이 잘못한 점이 있으면 천벌을 받겠다는 자신에 가득 찬 자기변호에서 그 가능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시인은 고소 앞에 자기가 죄가 없음을 엄숙히 맹세하고 있다. 이 맹세는 자신을 고소하는 사유가 되는 일들을 실제로 범했다면 죽음과 같은(5절) 징벌을 받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시인은 그에게 제기된 고소에 대한 중재와 재판을 의로우신 재판관이신 하나님께 요구하고 있다. 즉, 법정에 서서 자신을 변호하고, 판사가 합당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렇다면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 시인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과 악인들의 운명에 대해서 ‘저가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당기어 예비하셨다’등의 표현을 하고 있다. 이것은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곧 이루어질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처벌’로 마무리될 것임을 의미한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악인들은 자신이 뿌린 죄악의 씨가 부메랑이 되어 스스로 파멸할 것이다.시편 7편은 잘못 없이 남으로부터 모함을 당하거나 박해를 당할 때, 먼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해결책을 찾을 것을 알려주고 있다. 왜냐하면, 악은 의로운 하나님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오해를 받거나 어려움을 당한 적이 있는가? 그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가?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이학섭 목사((영광스러운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2021-03-30
시편 6장 1-10절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시인의 탄원하나님께 ‘치료’를 먼저 받고자 하는 자가 먼저 ‘치유’하는 자가 된다. 시인은 지금 병으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수척함과 뼈가 떨림을 말하면서(2절), 그것이 치유되기를 간구하고 있다. ‘수척하다’라는 히브리어적 의미는 ‘메마르다’, ‘쇠약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말은 꽃이 바싹 시든 것처럼, 시인의 육체가 말라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인의 육체가 심각하게 쇠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떨리다’라는 히브리적 의미는 ‘두려워하다’(시83:15; 렘51:32), ‘놀라다’(창 45:3; 출15:15; 겔7:27), ‘급하다’(대하35:21; 잠28:22; 전5:2) 등의 뜻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시인은 쇠약 상태에 빠져 ‘두려워서 떠는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이어서 나타나는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3절)에서 재차 사용되고 있다. ‘뼈가 떨림’은 시인의 육체적 상태를 말하며, ‘영혼의 떨림’은 정신적 상태를 말한다. 즉, 시인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치소서’라는 히브리어적 의미에는 ‘건강하게 되다’라는 의미가 있다. 성서에서는 두 가지 의미로 이것을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첫째, 인간의 죄나 허물에 대해 용서해 달라는 뜻을 내포하는 것이며(사19:22, 53:5, 57:18) 둘째, 육체적 병 고침을 뜻하는 것이다(신28:27; 삼상6:3).육체적 질병과 정신적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 놓인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4절).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 자신의 영혼을 건져 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함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5절)라고 하나님께 변론한다.시인과 같은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는가? 지금 혹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치유와 회복의 확신하나님께서 눈물의 기도 때 더 가까이서 들으신다. 시인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시인은 자신이 병으로 인한 고통이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이런 이유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견책하지 말 것과 징계하지 말 것을 간청하고 있다(1,2절). 그는 자신의 고통이 장시간 진행되고 있음을 “어느 때까지니이까”라는 절규로 대신하고 있다(3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방관하지 말고 돌아와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4절).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했던 자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경건하지만 현재의 고통 받는 상태에 대하여 하나님께 항변하고 있다. 시인은 병의 고통으로 인하여 밤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6절), 육체적 고통이 급기야 정신적인 근심으로 변하였고 그 결과 앞을 보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고 고백하고 있다(7절).이렇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시인에게 반전이 일어난다. 지금까지 계속되었던 두려움과 낙담이 사라지고, 새로운 확신과 소망, 용기가 생겼다. 이렇게 반전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 울음소리’와 ‘내 간구’를 들으셨기 때문이다(9절). 하나님께서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시인의 눈물 기도를 들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기 대적들을 향해 선포한다(10절).이처럼 깊은 고통에서 나타나는 슬픈 탄식과 간구의 분위기가 확신과 기쁨의 분위기로 반전하는 것은 시편의 ‘개인 탄원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고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지금 바로 환경이 바뀌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과 기쁨이 생긴다. 그리고 그 어려운 모든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가? 특히 질병과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찬양할 수 있는가? 질병과 고통과 무거운 멍에를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와 회복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이학섭 목사((영광스러운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판단하시는 하나님
2021-03-29
시편 5편 1-12절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하나님께 드리는 탄원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자신의 심정을 헤아려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1절).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가리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2절). 이러한 표현은 시인이 하나님의 전지전능을 확신하며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응답을 고대하는 표현이다. 즉, 그는 고통의 기도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에 의하여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2절과 3절의 ‘기도’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각각 ‘파랄’과 ‘아라크’이다. ‘파랄’은 일반적으로 중재의 기도를 의미하며(왕상8장; 대하6장) “하나님을 재판관으로 청구한다.”, “깊이 뉘우치다. 기도하다.”, “중재자로서 활동하다.”, “평가하다”, “사정하다”등의 뜻을 갖고 있다. 반면에 “아라크”는 “질서정연하게 고정해 놓다”, “준비하다.”, “비교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시인은 하나님께서 악을 미워하시므로 죄악에 빠진 자들과 함께하시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다(4절).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서 악을 미워하시므로 악을 행하는 자도 미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5절). 시인은 악한 자란 ‘거짓말하는 자’,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 ‘속이는 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6절). 그러나 시인은 자신이 이러한 자들과 구별된 자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다만, 그는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에 의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향하여 경배한다고 고백하고 있다(7절).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때문에(하나님의 인자에 의하여) 자신이 의롭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이 의롭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을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가지며 하나님의 인자를 촉구하며 도와줄 것을 간구하고 있다.나는 어떤 사람인가? 구별된 사람인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것을 믿는가?판단하시는 하나님하나님은 선악을 판단하신다. 시인은 악한 원수들 때문에 자신이 고난을 받고 있음을 하나님께 고백한다. 시인은 원수를 가리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중심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9절). 즉, 그들은 신실함도 없고 마음이 악하며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혀는 아첨하기에 급급한 자들이다. 이러한 자들로 인하여 시인은 고난을 겪고 있다.원수들로 인하여 고난 겪은 시인은 하나님께 그들을 고발한다. 그 고발로 인해 이제 남은 것은 정의로운 재판관이신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악한 원수들을 정죄하실 것이며, 그 허물로 인하여 원수들이 고통당할 것을 시인은 믿고 있다. 더 나아가 시인은 원수의 악행이 의로운 하나님에 대한 배반임을 하나님께 고발하고 있다(10절).시인은 하나님께서 악을 미워하시기 때문에 악행 하는 자 역시 그 미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시인은 그 악행 때문에 하나님께 속한 자신이 고통당하고 있음을 말하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 심판장으로 그들을 처벌해 주시기를 원했다. 그들은 결국에 많은 허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남을 당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허물’이라는 것은 합법적 주권에 대한 반역 행위를 의미한다.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할 것이다”라고 고백한다(11절). 시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로 우신 판단은 사악한 원수들에게 정죄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으로 나타날 것을 알 수 있다. 즉,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판단하시며, 의인에게는 축복을 악인에게는 저주를 베푸실 것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시119:137).나는 의인인가? 악인인가?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이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것 같은가? 의로우신 심판장이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이학섭 목사((영광스러운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을 마음에 두는 기쁨
2021-03-28
시편 4장 1-8절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의의 하나님부당하고 억울한 상황에서 기도하라. 시편 4편의 유형은 시인의 고난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 탄원시’에 해당하며,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고백 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신의 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 가운데 고난 중에도 찬양할 수 있다.시인은 하나님을 가리켜 ‘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1절). 하나님에 대한 호칭은 시편 ‘개인 탄원시’에 나타난 시인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왜냐하면, 시인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을 부를 때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용어를 하나님에게 수식하기 때문이다. 즉, 시인이 하나님을 ‘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것은 시인이 의(義) 때문에 고난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시인의 상황은 어떠한가? 시인은 부당하게 고소를 당하고 있으며 죄가 없음에도 비난을 받고 있다. 즉, 시인은 변호 받아야 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주변의 악인들로부터(2절) 모함을 받는 상황이다. 그는 그를 괴롭게 하는 대상을 ‘인생들’이라 표현한다. 이 ‘인생들’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베니 이쉬(인간의 아들들)’라는 단어이다. ‘이쉬’는 보통사람들보다 권력이나 영향력이 있는 인간을 뜻한다. 그러므로 시인은 시인보다 어느 정도 지위가 높거나 권세자들로부터 장시간에 걸쳐 고난을 겪고 있다.시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평안함을 주시기를 간구한다. 번민과 고통의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다. “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에 주께서 나를 너그럽게 보아 주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1절).혹시 지금 자신의 상황이 시인과 같이 부당하고 억울한 상황으로 인해 고난을 겪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고난 중에 기도와 확신하나님의 얼굴이 비치기를 간구하라. 시인은 의롭고 경건하므로 자신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3절). 그리고 그는 자기 대적들에게 권면한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알라.” 여기에서 ‘경건한 자’라는 말은 하나님의 계약적인 사랑(헤세드)을 받는 자다. 이러한 사랑을 받는 자인 시인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들으심은 시인의 고난이 어떤 형태로든 해결되었거나 해결될 것을 의미한다.이제 시인은 원수들에게 더는 범죄하지 말 것을 권면하고 있다(4절). 그리고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가 누구뇨”라는 사람들의 회의적인 말에 하나님의 얼굴이 비치기를 간구하고 있다(6절). 즉, 시인은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5-26)는 아론의 축복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얼굴이 비치면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되어 있다.시인은 자신의 변호 때문에 더는 걱정하지 않는다. 원수들의 권세나 재물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수들을 책망하면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시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7절).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주를 마음에 사모하는 기쁨이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더 낫다”라는 것이다.나는 경건한 자인가? 나는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는가? 주님이 내 마음에 주신 기쁨이 있는가?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이학섭 목사((영광스러운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을 신뢰하라!
2021-03-27
시편 3장 1-8절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하나님을 향한 신뢰다윗은 신뢰의 복을 누린 사람이다. 다윗은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즉 대적들이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라고 저주하며 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편 3편의 배경들을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시편 3편은 다윗이 왕으로 있을 때인 B.C. 979년경에 그의 셋째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예루살렘 궁정을 떠나 방황하면서 겪은 극심한 고난의 상황을 그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시의 배경에 대해서는 사무엘하 제15장-18장에 잘 나타나 있다.다윗의 처지에서 생각해 볼 때 실제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 같았으며, 하나님께 버림을 받아 망하는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아들이었던 압살롬의 반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으며, 반역을 진압하기는커녕 예루살렘을 버리고 급하게 도망을 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누가 보더라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비록 위기에 처해 있고, 슬픔에 잠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고 계심을 믿고 있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3절).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과 함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윗은 위기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다. 오늘도 변함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나는 신뢰의 복을 누리고 있는가?원수를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은 원수의 수치를 본다. 다윗은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라는 간구로 자기를 구원하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여기서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신속하고도 역동적인 구원을 간구하는 표현이다. 즉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위기상황을 그저 지켜만 보지 말고 자신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자신을 위험에서 건져주실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원수의 뺨을 치신다는 것은 원수들에게 모욕과 수치를 안긴다는 것을 말한다. 악인들의 이를 꺾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힘을 꺾어 무력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윗의 이러한 표현은 과거에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보호하시며, 자신을 구원해 주셨던 하나님을 회상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도 분명히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 다윗은 그렇게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원수들을 능히 물리쳐 주실 것을 선언하고 있다.오늘 하루 동안에도 우리는 수많은 크고 작은 상황들에 처하게 될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다가올지라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할 때 함께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또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고백한다는 것은 내 맘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주님의 뜻을 행할 때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한다.그렇게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원수들의 뺨을 치시며, 악인들의 이를 꺾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역사하시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승리를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나는 원수가 무너지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손병세 목사(The행복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은혜를 누릴 수 있는 사람!
2021-03-26
마태복음 28장 1-20절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한발 앞선 자가 누리는 한발 앞선 은혜!먼저 움직이는 자가 은혜를 누린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또 한 사람의 마리아는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아온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을 찾았던 시간은 오늘날로 말하면 안식일인 토요일이 완전히 지나고 그 다음 날인 주일 아침 일찍 밝아오는 새벽 시간에 해당한다.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시체가 있던 무덤을 찾아왔을까? 성경의 기록들을 참고해 볼 때 이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하여 찾아온 것으로 기록한다(막 16:1-3). 당시 상황으로 볼 때 그들은 안식일을 범하지 않기 위하여 안식일에는 쉬었다가 다음날 새벽이 되자 무덤으로 달려왔다. 예수님을 따랐지만, 십자가에 죽으신 이후 어디론가 떠나버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록 시체였지만 이른 새벽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세상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 중에서 일을 하는 자세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한 부류는 남들처럼 하는 사람이고, 또 한 부류는 남들보다 한발 뒤처진 사람이며, 마지막 한 부류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어떠한 부류의 사람인가?오늘 본문에서의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는 한발 앞서 움직였던 사람들이었다. 그 결과 예수님의 부활을 맨 처음 목격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오늘 하루의 삶을 통해 나의 생각, 나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고, 한발 앞서 움직임으로 한발 앞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믿는 자만 누릴 수 있는 은혜!십자가는 성도의 믿음의 특권이다. 오늘 본문 마지막 절에 예수께서 남겨주신 큰 약속이 기록되어 있다. 즉,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약속이다. 예수께서는 일찍이 당신이 승천하신 후에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요 14:17-18). 이 말씀은 곧 주님께서 당신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이었다.실제로 예수께서 죽으신 이후 50일이 지난 오순절 날,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고, 제자들은 물론 마가 다락방에 모여 있던 120 문도에게 나타나셨다. 이후로 성령님은 지금까지 줄곧 예수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모든 성도에게 찾아오셨으며 지금도 함께 하고 계신다.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죄의 권세와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십자가의 승리를 보여주셨다. 또한, 부활 승천하신 이후 보혜사 성령을 우리 가운데 보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는 보혜사 성령,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늘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이 우리 행동의 표준이요 동기가 되고 목적이 되어야 한다.주님께서 영으로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주님의 뜻을 행할 수 있으며, 어떤 일을 당할지라도 낙심치 않고 본분을 행할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은 영으로 함께 하실 것이며, 때와 상황에 맞게 용기와 소망을 주실 것이다.지금 나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분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삶을 소망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손병세 목사(The행복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의로운 용기를 낼 수 있는 이유!
2021-03-25
마태복음 27장 57-66절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의로운 용기! 의로운 일!아리마대 요셉은 의로운 용기를 지닌 사람이다. 오늘의 본문(57절)은 “저물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리마대’라는 지명은 사무엘 선지자의 출생지였던 구약의 ‘라마다임’(삼상1:1)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리마대 요셉은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다.산헤드린 공의회 소속이었던 아리마대 출신 요셉이 언제 어떻게 제자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도 예수님의 제자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알지 못했던 예수님의 제자 아리마대 요셉은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허락을 받아 냈다.그런데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아리마대 요셉의 이와 같은 행동은 큰 결단과 용기를 구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만일 그가 예수의 제자인 것이 밝혀지면 산헤드린 공회원의 영예가 박탈될 뿐만 아니라 유대교에서도 출교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요셉은 당당하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했다. 왜냐하면, 그는 이 땅의 영광보다 하늘의 영광을 선택했던 사람이요, 불의한 권세보다 의로운 그리스도인의 길을 선택했던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였다.요셉의 행동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한 가지는 의로운 용기가 있을 때 의로운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의로운 용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의로운 일들을 실천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예수님은 악을 뚫고 부활하셨다. 본문은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들이 파수꾼을 세워 예수의 무덤을 지키도록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원하여 허락을 받아 내는 장면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생전에 말씀하셨던 말씀 즉, 자신이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 시신을 훔쳐 간 후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헛소문을 낼까 봐 무덤을 굳게 지키기로 했다. 동시에 예수께서 혹여라도 다시 살아나신다면 다시 처단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의 목적대로 파수꾼들을 세웠고, 파수꾼들은 예수의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들의 악한 계교를 이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실임을 증거가 되는 방편으로 삼으셨다. 파수꾼들이 지키고 있었기에 시체를 훔쳐 갈 수도 없었고, 예수께서 기절하셨다가 다시 깨어났다 할지라도 경비병들에게 발각될 수 있었기에 잠시 기절했던 것도 아니었음이 증명된 것이다. 즉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들의 계략은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과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오늘 하루 우리들의 삶에도 이해할 수 없는 억울함과 악한 자들의 계략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데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계속되고 있으며, 오히려 그들을 하나님 나라를 증명하는 통로로 사용하고 계심을 인정하고 멋지게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나는 부활의 기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손병세 목사(The행복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예수 십자가의 의미
2021-03-24
마태복음 27장 45-56절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증표십자가는 사랑과 공의의 결정체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고 소리를 지르신 후 운명하셨다. 예수께서 실제로 하셨던 말씀은 아람어였다. ‘엘리’는 하나님을 뜻하는 단어이며, 라마는 ‘레마’라는 아람어 ‘왜?’라는 의문사이고, ‘사박다니’역시 아람어로서 “당신이 나를 버리셨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표현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의미로 아버지 하나님께 버림받은 예수님의 처절한 부르짖음이었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셨다. 그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사실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는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였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인이었고, 죗값을 받아 죽어야만 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을만한 이유가 전혀 없으셨던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셨다. 이것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표였고, 동시에 로마서 3장 23절과 6장 23절의 말씀에 근거한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만 했던 죄에 대한 대가였다.그러한 의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결정체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죄를 결단코 간과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하루하루를 삶아갈 때 죄에 대하여는 엄히 경계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찬양하며 오늘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벽을 제거예수님은 십자가로 막힌 휘장을 찢어 여셨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간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었다. 이 휘장은 지성소를 가리고 있던 휘장이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하나님은 구약시대부터 휘장을 치도록 하셨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명령하셨다(레 21:23). 오직 대제사장 한 사람만 성결한 몸으로 일 년에 한 번 속죄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의 제사를 지내는 일만 허락하셨다. 왜냐하면, 죄인이 하나님을 보거나 죄 있는 상태로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죽게 되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 중요한 휘장이 둘로 갈라졌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대제사장 한 사람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었으나,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보좌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을 통하여 변함없는 공의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막힌 담을 허무시고, 막힌 장벽을 허물어 주신 예수님의 공로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나는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손병세 목사(The행복한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겸손의 왕
2021-03-23
마태복음 27장 27-44절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군병들의 희롱예수님을 조롱하는 것은 군병뿐만이 아니었다. 양용의 교수에 의하면 총독의 군병들은 유대 주변의 이방인 중에서 선발된 보조 군인으로서, 유대인들에게 호감이 없거나 혹은 반감을 품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유대인의 왕이라는 명목으로 십자가형에 처하게 될 예수님을 대하는 그들의 조롱과 희롱은 극에 달하였다.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겨 홍포를 입히는데 이는 당시 황제의 자주색 복장을 빗댄 행동으로 유대인의 왕이라는 예수님을 조롱하는 행동이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가시를 엮어 면류관을 만들고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오른손에 쥐여준다.가시 면류관 역시 왕이나 통치권자가 머리에 쓰는 왕관을 빗대었으며, 오른손의 갈대는 황제의 오른손에 들린 홀을 상징하는 조롱이었다. 황제 앞에 무릎을 꿇듯 군병들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환호를 하였다. 대제사장과 총독을 통해서도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임을 인정받았지만, 군병들 역시 자신들이 하는 행위가 무엇인지도 잘 알지도 못한 채 진정한 왕 앞에서 그를 높이게 된다. 물론 칭송받는 세상의 왕이 아닌 조롱당하는 겸손의 왕으로. 본문에서 번역된 희롱은 헬라어로 ‘에네파익산’인데 이는 ‘아이처럼 논다’는 ‘파이조’에서 파생된 동사로 아이가 물건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처럼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군병들이 예수님을 향해 희롱했던 행위들이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대하였음을 말한다.여기서 우리는 가장 높으신 왕을 향하여 가장 낮은 피조물이 최악의 조롱으로 극에 달하는 죄악을 볼 수 있다.나는 때로 우리를 위하여 오래도록 침묵하시고 말씀이 없으신 주님을 향하여 비꼬는 마음과 말로 그를 조롱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작금의 기독교를 세워가며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할 수 있는 삶의 고백은 무엇이 있을까?골고다의 십자가전능하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집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문을 잘 살펴보면 지나가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흔들기도 하고 모욕하는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 길에 구레네 사람 시몬이 등장한다. 그는 마가복음 15장 21절을 통해 루포와 알렉산더의 아버지임이 밝혀진다.로마서 16장 13절에 루포는 바울의 친애하는 사람 중 하나로 여김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든 상황을 유추하여 볼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걸었던 시몬은 그 상황들 겪은 후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가족들과 함께 믿음 생활을 온전히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당시 아무에게나 강제로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게 하는 것은 로마 군인들이 가진 특권이었는데,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에 무의미한 것은 단 하나도 없음을 알 수 있다.군병들은 예수님께 쓸개 탄 포도주를 전달한다. 이는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죄수들에게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베푸는 작은 호의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어지는 고통을 온몸으로 그대로 받고자 쓸개 탄 포도주를 거절하신다.본문의 표준 원문에는 예수님의 행동을 ‘에델렌’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미완료 과거형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나타낼 때 쓰이는 동사이다. 즉, 예수님께서 쓸개 탄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의지와 계속해서 먹이려는 군병들의 작은 실랑이가 있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이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옷을 군병들은 제비를 뽑아 나누는데, 이 사건도 시편 22편 18절의 말씀의 성취적 요소를 가진다. 예수님의 수난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행동과 사건들 하나하나가 전부 유의미한 일들이며, 구약의 예언들에 대한 성취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모든 사람의 조롱과 비난을 그대로 받으시며 그는 십자가에서 서서히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고 계셨다. 능력이 없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그분께서 친히 순종하심으로 죽음을 향하여 걸어가심이 더 큰 은혜로 다가온다. 나의 삶 가운데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루기 위해 참고 삭혀야 하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어디까지 참아내고 견딜 수 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 박길웅 강도사(삼일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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