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와플터치 & 큐티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

1월 2일 와플 QT_여호수아 2:1-13

2024-01-02

여호수아 2:1-13

여리고성을 염탐하러 온 정찰병 두 명을 숨겨주며 라합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땅을 이미 당신들에게 주신 줄로 압니다.” 엄중한 상황 중에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을 알고 그것을 인정했던 것이죠. 우리 삶이 매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것으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1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정찰병 두 명을 보내 요단강 저편의 땅, 특히 여리고 일대의 상황을 몰래 조사해 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그 두 정찰병은 그 곳을 떠나 라합이라는 기생이 운영하는 어떤 여관에 도착하여 그 날 밤을 거기서 보내게 되었다. 2 그 날 밤에 여리고 왕은 간첩으로 보이는 두 이스라엘 사람이 그 곳에 와 있다는 정보를 듣고 3 사람을 보내 그 땅을 탐지하려고 라합의 집에 들어온 그들을 체포해 오라고 명령하였다. 4 그러나 라합은 그 두 정찰병을 숨겨 두고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들이 내 집에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서 왔는지 몰랐습니다. 5 그들은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급히 추적하면 잡을 수 있을 거예요.” 6 사실 라합은 그들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말리려고 널어 놓은 삼대 속에 그들을 숨겨 두었던 것이다. 7 왕이 보낸 사람들이 이스라엘 정찰병을 추적하여 요단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나가자 성문은 닫혔다. 8 그 정찰병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은 옥상으로 올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9 “나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땅을 이미 당신들에게 주신 줄로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두려운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이란 말만 들어도 무서워 떨고 있답니다. 10 우리는 당신들이 이집트를 탈출해 나오던 때에 여호와께서 당신들 앞에서 홍해 물을 말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우리는 당신들이 요단 동쪽에 있는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처치했는지도 다 들었습니다. 11 그런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당신들이 무서워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정말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야말로 천하에서 제일 가는 신이십니다. 12-13 그래서 내가 당신들에게 한 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내가 당신들을 도와 호의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여리고가 정복당할 때 나와 내 가족과 친척을 모두 살려 주겠다고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믿을 만한 표를 주세요.”

출애굽 이후 여리고 성안에는 왕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홍해를 가르시고 각종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이미 들었지만 들음에서 끝이 났다.

그중에 라합만이 들음에서 난 믿음으로 스스로의 작음과 하나님의 크심을 알게 되었고, 그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졌다.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신 하나님을 보았기에 목숨을 걸고 정탐꾼들을 구해주었다. 결국 라합의 이런 믿음의 행동으로 그녀와 그녀에게 속한 사람들은 죽음에서 건져내어 졌다.

진정한 믿음은 결국 삶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주님의 뜻을 헤아려 목숨 걸고 행동한 라합처럼 다른 것 바라보지 않고 그저 주님의 뜻이기에 기꺼이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내기를.





작성자 : 홍두리 (그림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