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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족보 이야기

3월 19일 와플 QT_역대상 7:20-40

2024-03-19

역대상 7:20-40

 ‘브리아’라는 이름은 먼저 죽은 형들로 인한 가정의 아픔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이러한 소소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 것은 누구 하나 하찮은 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내 삶을 ‘브리아’처럼 그저 아픔만 있는 아무것도 아닌 듯한 삶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선과 사랑은 그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동일하게 머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0 에브라임의 후손들을 세대순으로 나열하면 수델라, 베렛, 다핫, 엘르아다, 다핫, 21 사밧, 수델라이다. 에브라임에 게는 수델라 외에도 에셀과 엘르앗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이들은 가드 원주민들의 짐승을 훔치려다가 죽음을 당했 다. 22 그 일로 그들의 아버지인 에브라임이 오랫동안 슬퍼하자 그의 형제들이 와서 그를 위로하였다. 23 그 후에 에 브라임의 아내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부모는 그들의 가정이 재앙을 받았다는 이유로 그 이름을 '브리아'라고 지었다. 24 그리고 에브라임에게는 세에라라는 딸 하나가 있었으며 그녀는 아래 윗 벧-호론과 우센-세에라성을 세 웠다. 25 에브라임에게는 레바라는 또 다른 아들이 있었다. 그의 자손을 세대순으로 나열하면 레셉, 델라, 다한, 26 라 단, 암미훗, 엘리사마, 27 눈, 여호수아이다. 28 에브라임 자손이 차지한 땅은 벧엘과 그 주변 부락들, 동쪽으로 나아 란, 서쪽으로 게셀과 그 주변 부락들, 세겜과 그 주변 부락들, 그리고 아야와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29 야곱의 아들 요셉의 후손인 므낫세 지파가 장악하고 있었던 땅은 벧-스안, 다아낙, 므깃도, 돌, 그리고 이 성들의 주변 부락들이 었다. 30 아셀의 자손들은 다음과 같다:그에게는 네 아들과 딸 하나가 있었다. 아들은 임나, 이스와, 이스위, 브리아이 며 그의 딸은 세라였다. 31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비르사잇의 아버지인 말기엘이었다. 32 그리고 헤벨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있었는데 아들은 야블렛, 소멜, 호담이며 그의 딸은 수아였다. 33 야블렛의 아들은 바삭, 빔할, 아스왓 이며 34 소멜의 아들은 아히, 로가, 예후바, 아람이었고 35 그의 동생 호담의 아들은 소바, 임나, 셀레스, 아말이었다. 36 그리고 소바의 아들은 수아, 하르네벨, 수알, 베리, 이므라, 37 베셀, 홋, 삼마, 실사, 이드란, 브에라였다. 38 예델의 아들은 여분네, 비스바, 아라이며 39 울라의 아들은 아라, 한니엘, 리시아였다. 40 이들은 모두 아셀의 후손들로서 다 그 집안의 족장들이며 우수한 군인과 지도자들이었는데 족보상에 나타난 이들 후손들의 숫자는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이 26,000명이었다.
사실 족보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당최 나랑 무슨 상관인 건지…’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 글을 처음 읽었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지금 이 역대기라는 성경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다가 이제 겨우 풀려난 ‘남유다’ 사람들 읽으라고 적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읽은 족보들은 북이스라엘 지파들의 것이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남유다 사람들에게 굳이 북이스라엘 사람들을 언급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멸망한 북이스라엘 사람들도, 포로로 끌려갔던 남유다 너희들도 모두 잊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으신 것은 아닐까? 우리 주변에는 쉽게 잊히는 사람들이 있다. 아픔, 가난, 불편함, 차별 속에 거하는 이들이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들을 잊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앞장서서 그들을 잊지 않고, 찾아내고, 함께한다면 어쩌면 그 모든 행동이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아닐까?


작성자 : 이규용 (사진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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