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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하루
2021-12-30

이사야 37장 1-20절

앗시리아는 중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강력한 제국이었습니다. 무수한 나라와 도시들이 그들에게 정복당했습니다. 그리고 앗시리아가 유다를 집어삼킬 절망적인 순간에 히스기야는 기도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 내용은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우리가 소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 히스기야왕은 그들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며 삼베 옷을 입고 기도하려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 그리고서 그는 궁중 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나이 많은 제사장들에게 삼베 옷을 입게 하고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3. 그래서 그들은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의 말을 이렇게 전하였다. '오늘은 고통과 책망과 치욕의 날입니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날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는 여자처럼 되었습니다. 
4. 앗시리아 왕이 보낸 한 군 지휘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였습니다. 아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가 모욕하는 말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책망하시겠지만 당신은 살아 남은 우리 백성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 이사야는 히스기야왕의 전갈을 받고 
6. 이런 회답을 보냈다. '여호와께서 왕은 그 앗시리아 지휘관의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7.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 왕이 본국으로부터 좋지 못한 소문을 듣고 돌아가 거기서 살해당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 그때 그 앗시리아 지휘관은 자기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립나로 가서 싸우고 있는 왕을 만났다. 
9. 이때 앗시리아 왕은 이디오피아의 디르하가왕이 자기를 치러 온다는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10. '너희는 네가 의지하는 신이 예루살렘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소리에 속지 말아라. 
11.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닥치는 대로 쳐서 멸망시켰던 일을 너도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너만 살아 남으려고 하느냐? 
12. 내 조상들은 고산과 하란과 레셉성을 멸망시키고 들라살에 사는 에덴 사람들을 죽였는데도 그들의 신들은 그들을 구해 내지 못하였다. 
13. 하맛과 아르밧과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14.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받아 보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서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이렇게 기도하였다. 
16. '그룹 천사들 위의 보좌에 앉아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만 온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려고 보낸 이 말을 들으소서. 
18-19. 앗시리아 왕들이 수많은 나라를 멸망시키고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또 그 신들의 우상을 불 태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나 돌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들이 멸할 수 있었습니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주소서. 그러면 온 세상 나라들이 주 여호와만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단 하루라면?’ 이런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어찌 보면 참 비현실적이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임을 생각하면 또 너무도 현실적인 이 질문을 대할 때마다 나름대로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느라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흥미롭게 시작된 고민은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나곤 했지만 때로는 꽤 긴 시간, 평범했던 일상을 돌아보기도 했었지요. 


2021년, 오늘을 빼면 딱 하루가 남았습니다. 내년이라는 출구 덕에 긴박감은 덜하지만 새해를 앞두고 미처 정리되지 못한 삶을 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흐트러진 마음을 붙드시는 말씀 한 구절과 너무 간결하지 않은 감사의 기도, 그리고 세상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 주님만은 들으시는 소박한 찬미의 고백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 


그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올해의 ‘단 하루’를 잘 살아내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남현용(프로듀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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