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설교_정갑신 목사
우리들은 내가 진실인 줄 알고 따라가고 있는 그것이 단지 어떻게 보면 설레발치는 편견과 착각에 불과한 건 아닌지를 심각하게 물어야만 합니다. 초막절에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을 두고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신원미상의 예루살렘 사람이었어요. 이 사람은 힘차게 설레발을 쳐요. 먼저 사실 확인을 하는 질문을 해요. 이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야? 그 다음에는 추론해요. 뭐야 왜 안 잡지? 그리고 판단해요. 근데 그건 아니잖아. 메시야가 올 때는 메시야가 오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들 그랬는데 이 사람은 갈릴리 출신이라는 거 온 세상이 아는 거 아니야? 결국 결론이 나요. 메시야 일리 없어. 요한복음이 신원미상의 사람을 소개하는 이유는 뭐겠어요? … 예수님은 상황화 되어 주셨죠. 그래서 하늘을 떠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입으셨습니다.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는 않으시죠. 진정한 상황화에는 그런 본질이 있어요. 예수님은 어떻게 보면 기다리시는 대신에 갈 길을 계속 가세요. 예수님에게 있어서 알아듣고 따라가느냐 여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말씀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게 예수님께는 너무나 중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