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사입니다
목회자가 되어서 교회가 되고 교회의 입장이 되니까 말 하나하나 하는 것이 책임이 따르는 게 되어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교회가 정직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정직하지 않아요. 저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고 사회보다 정직해야 하는데 세상이 하는 편법을 교회도 쓸 때가 너무 많고 세상이 본을 받아야 할 것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은 것 같아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기만 해도 교회의 절반은 회복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하고요. 우리의 유익을 구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키려 하고 나의 거룩을 증명하려는 노력들이 많은데 그 증명하려는 노력들 속에 우리 민낯을 너무 많이 보여줘 버린 것 같아요. 주님 닮아서 내어주려하는 일에 교회가 마음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그게 자기 희생이 되고 세상을 향한 헌신이 되고 주님하신 것처럼 주님 닮은 성육신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면 교회는 회복될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제가 목회를 하면서 늘 마음 한 켠에 두고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친밀해질 수 없죠" 그래서 정직이 화두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