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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토크

만물의 찌끼 같은 나를 특별히 사랑하신다는 사실

나는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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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전재훈 /  교회이름 발안예향교회 /  작성일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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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영이 썼던 그 '오두막'이라는 책을 읽는데 그 주인공이 이게 범인을 만나러 갔다가 이제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근데 그 친구한테 저 차랑 권총을 빌려줬던 친구가 ‘그래 하나님은 만났나’하고 빈정거리듯이 묻는데, 만났다고 하니까 ‘그럼 혹시 나한테 전하는 말씀은 없었나’ 이렇게 물을 때 그 주인공이 침대에 누워서 이렇게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말을 하는데 ‘하나님이 너한테 전화를 했어 내가 너를 특별히 사랑한단다 라고’ 하는데 더 못 읽겠더라고요. 거기서 제가 눈물이 팍 터져갖고요 지금도 울컥 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어요. 진짜로 하나님이 저한테 내가 너 특별히 사랑한다! 이렇게 하는 말을 딸을 잃은 아빠가 범인을 죽이겠다고 권총 들고 갔다가 만난 하나님이 전하는 메시지니까 나같이 세상 사람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세상에 만물의 찌끼 같은 날을 내가 너를 특별히 사랑한다는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고 진심이었으면 좋겠고 이런 식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청 울었었어요. 설득은 되지 못했고 그냥 희망 사항이었죠. 근데 팀 켈러 책은 그걸 논리적으로 다 증명해내잖아요. 난 특별한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거를! 그래서 제가 특별히 두 권을 뽑아라 그러면 ‘순전한 기독교’와 이 ‘오두막’이 될 거구요.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는 시간 되시면 꼭 읽어보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피커 전재훈

전재훈 목사는 서울장신대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발안예향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히려 위로와 팀 켈러를 읽는 중입니다(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