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때로 시편이 실제로 기도가 되는 겁니다. ‘오 주님, 이렇습니다. 오 주님, 저렇습니다’ 그리고 시편에 실제로 자신의 말을 넣어 자신의 기도가 되게 하는 거죠. 때로 자신의 기도 내용을 넣기도 하고요. 만일 시편이 죄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면 자신의 죄를 거기에 넣는 거죠. 만일 시편 기자가 복 주심에 대한 감사를 말하고 있으면 자신이 받은 복을 넣어 기도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은 가장 쉬운 방법들입니다. 좀 더 어려운 것들은 기도문 같지는 않고 때로 선언문과 같습니다. 때로는 권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편들도 기도로 바꾸는 것이 그리 어려운 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님, 저는 그렇게 느끼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 제가 당신을 이렇게 찬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라고 한다면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말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실제로 그 내용에 대해 기도하는 겁니다.

[캐시 켈러] 시편 기도는 시편을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가 알기로 당신은 시편 기도를 했고 나는 시작했는데 당신은 시편 150편을 모두 한 달에 끝냈고 매달 반복해왔죠. 그것은 일종의 영적 훈련이죠. 그렇게 얼마 동안 하고 나면 시편이 기도에 푹 스며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