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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팀 켈러와 캐시 켈러_부부나 가족이 서로 기도하도록 어떻게 격려해야 하나요?

On Prayer and Trusting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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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교회이름 Kathy Keller /  작성일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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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켈러] 신혼일 때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우리는 시도해 보았는데 그것이 싫었습니다. 우리는 각각 다른 기도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매우 질서 있고 사색적이며 정돈된 방식으로 기도하며 기도 목록을 가지고 하나하나 기도해 내려가는 스타일입니다. 

[팀 켈러] 한 번은 내가 기도한 후 당신이 기도해야 하는데 조용한 거예요. 그래서 내가 고개를 들고 ‘뭐해요?’ 하니까 당신이 ‘난 그 기도가 싫어요’라고 했죠. 그거 기억나요?

[캐시] 내가 그랬죠. 

[팀] 그 기도가 싫었다는 말이 무슨 말이예요? 그 기도가 잘못되었다는 거예요? 신학적으로요?

[캐시] 기도 방식 면에서 다른 정서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은사 운동의 배경이 있고 내가 그 신학을 떠났더라도 내 기도 생활은 아직도 매우 베토벤의 교향곡과 같습니다. (이렇게 확 터지는) 그런 식이죠. 우리는 한 동안 함께 기도하는 걸 해 보았지만 서로 평가하게 되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계속되고 어려운 시기에 이르자 우리가 함께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얘기를 나누었죠. 그게 몇 년이나 되었죠? 15년, 20년? 

[팀] 그게 9 11 테러 사건 직후였으니까 2001년 10월이었죠.

[캐시]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 당시 좋지 않은 일이 많았으니 그게 맞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매일 밤 함께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길이가 다르고 열정이 다르더라도 어떻든지 했습니다. 때로 형식적일 때도 있었지만 함께 기도했습니다. 남편이 홍콩에 있더라도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전화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하루도 빠지지 않았죠?

[팀] 그렇죠. 

[캐시] 그것은 자랑할 만한 건 아니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도 생활은 아니니까요. 

[팀] 감사하네요. 

[캐시] 그것은 그 깊이는 깊지 않지만 해낼 만했습니다. 그 정도로 얘기하죠.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종종 느꼈고 때론 그냥 ‘기도 잘 했으니 가서 잠 잘 잡시다’이기도 했죠. 

[팀] 네, 그 이야기는 사실 기도에 관한 제 책에 실려 있습니다. 제 아내가 어떻게 말했는지에 대해 제 책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상황은 그랬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의사가 매일 밤 11시에 약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한 그런 상황이었기에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죠. 결코 잊지 않고요. 그때 우리는 우리가 함께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내 말이 맞습니다. 과거엔 우리는 둘 다 너무 열심히 기도하려고 했습니다. 혹은 우리가 함께 하는 기도를 개인 기도를 하는 것처럼 하려고 했죠. 그래서 우리는 아주 단순하게 기도하는 걸 시도했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방식으로요. 말하자면, ‘지금 우리 마음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러합니다’. 때로 우리는 갈등이 있을 때는 그것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캐시] 왜 그런 일이 항상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일어나는지 모르겠어요. 

[팀] 네, 보통 그렇죠. 그런데 제가 간결하다고 말한 때는 아마도 2분 정도를 말하는 겁니다. 아마도 5분이 가장 많았을 거고요. 수사적이거나 정교하지 않고 간결한 기도는 정말로 실제로 우리가 항상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