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클리닉

#해로운_온라인 문화는 왜 그렇게 반응적인가?

폴 트립의 복음적 SNS 클리닉: 반응성 1

#toxic - Why Is Our Culture So Reactive? (Reactivity Episode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7-06

본문

얼마 전에 저는 우리 사회에 속한 다른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로 사회 정의의 본질에 관한 토론을 교회 안팎에서 듣고 있었습니다. 저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여  이와 관련된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동안 게시했던 성경 말씀은 단지 사회 정의에 관한 여러 성경 구절을 게시하는 정도의 차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글에 대한 반응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반응은 분노와 경멸이었고 예전에 들어본 적이 없던 이름으로 제가 불렸습니다. 그것에 대해 곧바로 든 생각은 이것이 즉각적인 반응이었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게시글의 제목에 반응한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읽지도 않고 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저를 팔로우하는 것은 성경을 사랑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그들은 그 주제에 화를 내며 반응했습니다. 해로운 반응성의 문화가 거기에 있습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인내도 없고 절제도 없고 성찰도 없이 말입니다. 저의 작은 이야기가 그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이야기는 사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렇게 하는 문화 속의 한 순간이지만 날마다 문자적으로 수천 수만 번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분노로 또는 조롱으로 또는 존중없이 반응하거나 논쟁에 뛰어들기를 성찰 없이, 이해 없이, 인내 없이 친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24시간 유흥 거리를 주는 소셜 미디어의 부상으로 우리가 항상 수천 개의 목소리와 끊임없이 소음이 이는 방에서 산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문화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너는 뒤쳐질 거고 거기에 뛰어들어서 관여하지 않으면 너는 중요한 일에 속하지 않을 거야’라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그 소음에 반응함으로 우리가 그 소음의 일부가 되는 겁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런 해로운 반응성만도 매우 나쁜데 그것은 우리 일상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리 마음이 이런 방식으로 반응하는 게 편해지면 이런 즉각적인 감정적 반응에 편해지면 우리 마음이 그런 것에 편해진다면 쉽사리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다른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거라는 겁니다. 우리는 두 마음을 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SNS에서 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다른 부분에서도 내 마음을 지배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반응성을 결혼 생활에로 가져오게 되고 그런 반응성을 자녀 양육에 가져오고 그런 반응성을 우리 사회의 정치 생활로 가져옵니다. 그런 반응성을 우리 교회 생활로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소셜 미디어에서 한때 작동했던 역동이 이제 보다 넓은 영역에서 역동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복음의 아름다움 중 하나는 복음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비전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는 겁니다. 교회에 대한 복음의 비전과 복음 공동체는 존중하는 공동체이고 친절한 공동체이며 인내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반복하는 걸로 보이지만 그것은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의 문화이고 그들이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은혜가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은혜를 베풀고자 합니다. 그 전체 문화가 사랑과 친절과 온유와 용서와 인내로 하나됨에 힘쓰는 것은 해롭게 반응하는 문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러면 복음이 왜 그것을 우리 앞에 제시하는 걸까요?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신 것을 알고 이런 더 나은 삶을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더 나은 방식입니다. 예수께서 그분의 삶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이런 더 나은 방식이 여러분에게 가능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는 해롭게 반응하는 문화의 양상과 태도와 경향들을 살펴볼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가 또한 이야기할 것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긍휼하심으로 우리를 은혜롭게 만나 주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구체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살 수 있게 하시는지에 대한 겁니다. 

여러분에게 이 질문을 남기고자 합니다. ‘얼마나 많은 여러분의 행동과 활동과 반응과 응답이 소셜 미디어와 여러분의 개인적인 관계 면에서 해롭게 반응하는 문화에 의해 형성되었습니까?’ 너무 급히 대답하지 마십시오. 성찰할 시간을 스스로 가져보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정말 참으로 우리는 주변 문화에 의해 항상 영향을 받습니다. 때로는 그런 방식이 미묘해서 알기 힘듭니다. 때로 저희는 그 방식을 실제로 점검해 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하오니 주께서 이 팟캐스트를 사용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주변의 문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게 하시고 우리가 필요한 순간에 주의 도움을 얻게 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