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중독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이것은 현대 사회와 교회에서 아주 흔히 있는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성적 호기심이 많은 사회에 살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마음을 배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회를 탓할 수 없습니다. 외적인 것을 탓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이고 우리가 갈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를 해야 하는 겁니다. 제가 상담한 많은 남성과 여성들이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포르노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정직하게 마음을 열고 그 문제를 고백하도록 돕는 겁니다. 

잠언 28장 13절은 우리 죄를 숨기지 않아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죄를 자복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해야 하는 게 있는데요. 죄를 버리는 것은 죄를 자복하는 일을 실천하는 겁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동의한다고 말하는 것인데요. 그 다음엔 죄를 버리고 다른 길로 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잠언 28장 13절에서 이 사람들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비를 원합니다. 재판관 앞에 서서 정의 실현을 구할 만큼 당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모두가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할 텐데 그 의미는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지 말라는 겁니다. 그것이 포르노 중독 상담의 보루입니다. 

포르노 중독자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 정욕과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강한 욕망이 정욕의 정체이죠. 그들은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자기 집에는 절대 다시 오지 말라고 하거나 그렇게 대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사실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당신이 그런 사람에게 그것을 고백하면 그들은 당신을 돕고 격려하며 이렇게 말할 겁니다. ‘나도 그런 걸로 싸워본 적이 있죠. 우리는 모두 어떤 방식이든지 강한 욕망과 싸우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늘 말씀하시길 우리 모두는 성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하십니다. 그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여러 방식으로 성적인 이미지와 메시지로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은 중독자가 처한 상황에 개입하여 그들을 판단하지 않고 도울 겁니다. 자신도 타락할 수 있다는 이해를 가지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독 상담을 할 때 그들의 문제를 홀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홀로 자신을 구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모두 정말로 지옥의 구덩이에서 온 거짓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필요하며 겸손히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