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더하다 #9
인구조사를 해 보니까, 교회 근처에는 대학들이 많아서 젊은이들이 꽤 많이 있는 편입니다. 동시에 오래된 동네라서 독거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에 한때 독거노인만 1천 명 정도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위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성도 100명 정도를 선정하여 매주 수요일마다 네 가지 정성스러운 반찬을 만들어서 적어도 4, 5일 먹을 수 있는 양의 도시락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하는 동안에 많은 어른들이 저희를 기다리게 되었고 그리고 많은 노인들이 그의 자녀들조차도 1년에 한 차례도 방문을 받지 못하는 그런 슬픈 노인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우리 교회 집사님들을 만날 때 손을 잡고 내 아들 내 딸도 못하는 일을 당신들이 해 주고 있다면서 매주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은 반찬을 먹는 것도 기다렸지만 그것을 배달하는 따뜻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