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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끔찍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방법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복음적 지혜 클리닉 6

How God Helps Those Experiencing Horrific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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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Cameron Cole /  작성일 2024-05-02

본문

제가 청년 사역을 시작하던 시기에 아이가 하나뿐인 엄마가 있었는데 이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가족과도 아주 가깝게 지냈었는데요. 이 엄마는 제게 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이가 죽으면 내가 어떻게 될지 아이에게 나쁜 일이 생겨 잃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 제가 그분께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도움이 되냐고 말할 만큼 충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있었죠. 

그러고 나서 저희 교회 목사님이 저에게 해 주신 말씀이 기억나는데요. 그것은 공급하시는 은혜에 관한 거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잃는 상황을 생각할 수 없었던 이유는 어머니가 아들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배우자를 잃는 상황을 생각할 수 없는 이유는 제가 배우자를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잃긴 했지만 배우자를 잃은 건 아니므로 저는 그 상황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불러 준비시키신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부모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은 아이를 잃으면 어떻게 하나 계속 염려되고 아이가 죽는 끔찍한 생각이 끊임없이 계속 맴돌고 있을 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는 걸 기억하는 겁니다. 제 아이가 죽기 전에는 아이를 잃는다는 걸 생각도 할 수 없었지만 그 일은 일어났고 그것은 정말 힘들고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매일 그날에 필요한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병원을 나선 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했던 힘든 일 중 하나는 그 아이가 떠나고 없는 집으로 돌아와 그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침대에 앉아 울면서 계속해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되뇌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목사님이 제게 가르쳐 주셨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날 그날의 은혜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날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저는 목사로서 비극을 경험한 누군가의 집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제가 사람들에게 하는 가장 좋은 조언은 당장 필요한 은혜에 의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어쩌면 그날 아침에 필요한 은혜만 사모하라는 겁니다. 그 다음에 그날 오후에 필요한 은혜를 사모하고 그 다음에 그날 밤의 은혜를 사모하며 그 다음에 잠자는 데 필요한 은혜를 사모하라는 겁니다. 내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훈련된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신뢰하도록 하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매일 그날 해쳐 나갈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스피커 Cameron Cole

캐머런 콜은 앨라배머주 버밍햄의 Cathedral Church of the Advent에서 어린이, 청소년, 가정 디렉터로 섬기며, Advancing Grace-Driven Youth Ministry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Therefore I Have Hope: 12 Truths That Comfort, Sustain, and Redeem in Traged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