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41 주기도문은 무엇입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성경

마태복음 6장 9절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해설

마르틴 루터 당신에게 힘이 없고 자신감이 없다고 느껴지는가? 연약한 육체가 항상 믿음을 방해하기 때문에 당신은 진정으로 기도할 가치도 없고 적합하지 않은 존 재라고 느껴지는가? 또는 당신이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실 것이라는 의심이 드는가? 그렇다면 이 말씀을 붙잡고 그대로 말하라. “비록 나는 죄인이고 무가치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기도하라고 명하셨다. 또한 내가 가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주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은 내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방법을 통해 당신은 사념(思念)과 의심을 쫓아낼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의 가치와 상관없이 기쁜 마음으로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다. 다만 당신에게 필요와 그리스도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그 말씀에 희망을 걸라고 말씀하셨다. 특히 그분은 어떻게 기도할지, 무엇을 위해 기도할지를 당신 앞에 두시고 당신 입에 넣어 주셨다. 그래서 그분을 힘입어 당신은 이러한 기도들을 기쁘게 올려 드리고, 그의 품에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분은 자신의 가치로 아버지 앞에 그 기도들을 내려놓으신다.

묵상

후안 산체스 제자들이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 예수는 기도의 본을 주셨다. 우리는 이것을 “주기도문”(Lord's Prayer)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주님이 보이신 기도의 본"(Lord's model prayer)이다. 즉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본보기인 것이다.

“우리 아버지여" 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임을 떠올린다. 그분은 공급하시는 아버지시다. 그분은 붙드시는 아버지시며, 보호하시는 아버지시다. 따라서 이 기도는 우리가 아버지께 달려가 우리의 필요를 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예수는 그분이 단지 우리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우리의 왕도 되신다는 사실을 일깨우신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라고 기도할 때, 우리 아버지가 왕이심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이자, 우주의 왕이신 분께 나아간다. 그분은 만물을 다스리는, 완벽하고 총체적인 권세를 지니고 계신다. 우리는 가장 먼저 왕이신 우리 아버지께 초점을 두어야만 한다. 그럴 때, 그분의 자녀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그분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즉, 그분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당신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또한 주기도문은 공동 기도문이다. “우리 아버지"라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유일한 자녀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우리의 소망은 그분의 이름이 온 땅 위에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땅은 우리의 집이 아니 다. 우리는 그분의 나라가 마침내 온전히 세워지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그때까지 예수는 우리가 우리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우리 왕을 실망시켰을 때도 용서를 구할 수 있다.

주님이 보이신 기도의 본은 우리가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우리 아버지께 완전히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나는 현대인들이 이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고 생각한다. 예수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오 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이 기도는 우리를 매우 겸손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영적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왕께 보호해 달라고 구한다. 실제로 바울 사도는 이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입는 갑옷은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일깨운다(엡 6:10-18), 우리는 우리 왕의 갑옷을 입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의 갑옷을 입고, 우리 아버지가 주시는 힘으로 싸운다. 따라서 우리의 필요나 상황이 어떠하든 간에 우리는 매 순간 호흡을 할 때마다 우리 아버지 왕께 완전히 의존하고 있으며, 그분께 달려 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옳고도 유익하다. 우리는 그분께 나아갈 수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그분께 구할 수도 있다. 숨이 남아 있는 동안 교회로서, 또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분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라며 왕의 이름을 알리고 그분의 이름이 거룩해지도록 살아가자. 예수의 재림을 사모하자, 하지만 그날이 오기까지 그분이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지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드릴 때, 공허한 말을 반복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러한 간구들이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간구 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위대한 이름을 위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있는 우리에게 임하게 하시고, 또 우리를 통해 임하게 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