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42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들어야 합니까?

열심을 다해 준비된 마음으로 기도하며 읽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우리 마음에 말씀을 채우고, 우리 삶으로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열심을 다해 준비된 마음으로 기도하며 읽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우리 삶에서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성경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해설

토마스 크랜머 따라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가장 소중한 보석이며, 이 땅에 남은 가장 거룩한 유물인 이 책을 읽고 들을 것을 모두에게 권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고, 하나님께 합당한 경외를 올려 드리라. 당신의 지식을 사용하되 헛된 영광을 위해 하찮은 논쟁을 하지 말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이들 모두의 덕을 쌓기 위해 하라.

묵상

케빈 드영 성경은 그저 또 다른 책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성경에 접근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다. 성경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딤후 3:16)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영감으로 된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성경이 지금 영감을 준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지금도 성경은 영감을 준다. 그러나 세상의 누군가가 성경으로 영감을 받든 아니든, 성경은 여전히 그 자체가 영감으로 된 것이라는 의미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내쉬는 숨이며, 하나님이 거룩한 입술을 열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되길 바라신 바로 그 내용이다.

이것은 우리가 특별히 경외감을 품고 주의를 기울여 성경에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성경에 다가서야 한다. 우리는 근면하기 원한다. 준비되기 원한다. 우리는 진중하게 받아들이기 원한다. 그리고 이 책에 특별한 경외감을 품고 나아가기 원한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즉 하나님께 무엇을 해달라고 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금 말씀하신다. 어떤 신학자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침묵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께 소리 높여 외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분명히 시편은 그러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다만 이것은 우리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께 듣기를 바라고, 자신을 하나님 말씀에 완전히 복종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의 목표는 단지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다. 보를 얻는 것이 아니다. 정보를 얻는 데 그쳐서는 결코 안 된다. 그렇다고 정보를 얻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그것도 사용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에서 얻으려는 것은 정보 이상이다. 우리는 믿음을 원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그것이다. 즉, 믿음으로, 참된 기쁨으로, 말씀을 향한 열망으로 말씀에 의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이 말씀으로 채워지게 된다. 찰스 스펄전은 존 번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몸 어디를 바늘로 찔러도 그의 피에서는 성경이 흘러나올 것이다.” 존 번연은 성경으로 가득한 나머지 그에게서 성경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심장이 저릿저릿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렇지 않다. 그런다면 신기하 기는 하겠지만 예수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진지하다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순종하는 데 진 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즉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그분의 발 밑에서 예배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실제로 우리는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때와 같은 자세로 하나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성경에 나온 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입을 열어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자세로 그분께 나아갈까? 글쎄, 나는 우리가 매우 주의 깊게 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열심히 들을 것이다. 순종하며 들을 것이다. 기대하며 들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고 순종하겠다는 목적으로 들을 것이다.

기도

말씀을 주신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게 도와주십시오. 그 말씀을 우리 마음과 입술에 두게 해주십시오. 말씀이 우리 생각을 바꾸고, 우리 삶을 개혁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완벽하신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학생이 되고, 말씀에 헌신하는 종이 되게 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