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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멀리 서서, 보시고

8월 22일 말씀 QT_누가복음 17장 11-19절

2022-08-22

누가복음 17장 11-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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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진정한 친구가 되신 예수


사랑은 거리를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셨다. 가는 도중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마을에서 열 명의 나병 환자를 만났다(눅17:12). 원래 두 지역 사람들은 서로 상종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병 환자들은 달랐다. 그들은 함께 지냈다. 


나병 환자들은 율법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예수님인걸 알면서도 멀리 서서 바라만 보아야 했다. 여기서 ‘멀리 서서’의 헬라어 ‘에스테산 포르로텐’은 율법의 높은 기준에 의해 부정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면 안 되는 상황을 말한다.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심을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적대시한 유대인들의 괴롭힘이 있을 것을 아셨음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으신다. 예수님 주변에서 표적이 나타날수록 죽음의 위협은 더해간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사역을 멈추거나 멀리하지 않으시고 다가가신다.


세상에는 교회와 거리를 둔 자들이 많다. 그들이 세상을 아무 일 없이 평온하게 사는 것 같으나, 그들의 마음은 공허함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교회를 잘 다니면서, 교회 밖에 아파하는 자들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의 영적 눈이 감겨있거나 내 일에 바빠 연약한 자들을 살피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높은 종교의 벽으로 아파하는 자들을 외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영적 나병에 걸려 아파하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


주변에 영적 나병으로 아파하는 자들을 발견했다면, 나는 그들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가? 복음이 필요한 자들과 나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진정한 믿음과 감사


진정한 치료는 외적 육체만이 아니라 내적 영혼도 낫게 한다. 나병 환자들은 만약 병이 낫는다면, 율법을 어겨서라도 예수님께 달려가려고 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실 것을 분명히 알았다. 예수님은 그런 자들을 만지거나 신비한 말로 치유가 일어나도록 명령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태연하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저 제사장에 걸어가다 보니 깨끗하게 되었다(눅 17:14). 


병이 치유된 10명 중에 사마리아인은 순종했을 뿐만 아니라 감사의 믿음까지 소유한 사람이었다(눅 17:16). 그는 병이 치유된 후에 예수님께 다시 돌아와 감사를 표했다. 여기서 ‘감사’의 헬라어 ‘유카리스테오’는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포함한 감사였다.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표현이었다.


감사는 진정한 믿음의 표현이었다. 아홉 명의 환자들은 예수님을 만나면 병이 치료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다. 깨끗해질 육체, 곧 몸의 변화에 대한 믿음을 뜻했다.


주님은 모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다. 나병 환자 중에 정작 영원한 깨끗함을 입은 자는 딱 한 명뿐이다. 우리도 이와 같다. 우리는 자신의 죄의 대가로 영원한 형벌에 내몰렸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 


여기서 은혜를 받았다고 모두 믿음의 단계로 가는 것은 아니다. 믿음은 통로라는 의미가 있다. 치유된 사마리아인만이 믿음의 다음 단계를 경험하여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했다.


오늘 나에게 진정한 믿음과 감사가 있는가? 오늘을 시작하면서, 내 마음에는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과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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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이동일(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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