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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_후새의 모략과 아히도벨의 죽음
2020-11-02
사무엘하 17장 15-23절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고 나도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전하기를 오늘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하라 혹시 왕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몰사할까 하노라 하니라 17. 그 때에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사람이 볼까 두려워하여 감히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에느로겔 가에 머물고 어떤 여종은 그들에게 나와서 말하고 그들은 가서 다윗 왕에게 알리더니 18.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지라 그 두 사람이 빨리 달려서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서 그의 뜰에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가니 19. 그 집 여인이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 아귀를 덮고 찧은 곡식을 그 위에 널매 전혀 알지 못하더라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여인에게 묻되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느냐 하니 여인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 하니 그들이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21. 그들이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 왕에게 가서 다윗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일어나 빨리 물을 건너가소서 아히도벨이 당신들을 해하려고 이러이러하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후새의 모략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실한 친구이다. 사독과 아비아달은 다윗 왕이 압살롬의 정세를 캐내도록 예루살렘에 남겨 둔 자들이었다(15:24-29절). 후새는 다윗 왕을 위하여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아히도벨의 계략과 자신이 압살롬에게 말했던 계략 모두를 이야기해 주었다(15절). 그리고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오늘 밤에 광야 나루터에서 자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야 할 것을 말해야 한다고 권면했다(16절).왜냐하면, 후새는 압살롬이 자신의 전략을 좋게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다윗을 급습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후새의 메시지는 요나단과 아히마아스 그리고 어떤 여종을 통해 다윗 왕에게 전달되었다(17절). 이렇게 다윗 왕이 곤경에 처했을 때 그를 돕는 진실한 자들이 있었다. 진실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돕는 자들이다.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의를 떠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곤경에 처한 자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는 자들이 있다. 다윗을 급습해서 죽이고자 했었던 아히도벨,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를 보고 압살롬에게 알린 한 청년(18절)이 그런 자들 가운데 하나였다.성경은 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들의 지혜와 전략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소수의 사람에 의해 무력하게 됨을 보여준다. 아히도벨의 계략은 후새에 의해서, 그리고 압살롬에게 알린 한 청년의 보고는 바후림 지역의 어느 무명의 여인에 의해서 무용지물이 되었다(18-21절). 결국 후새의 메시지는 다윗 왕에게 전달되어, 다윗 왕 무리는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다.다윗 왕이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은 후새와 바후림 지역에 거주하는 어느 무명 여인의 생명을 건 헌신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로 인하여 곤경에 처해있을 때, 우리를 위하여 대신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성경은 가르친다(요일3:16절). 나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형제들을 위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아히도벨의 죽음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의 최후는 불행한 죽음이다. 다윗이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압살롬이 다윗을 급습할 기회를 놓쳤으며, 다윗에게 재정비할 시간적인 여유를 주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히도벨은 자신의 계략이 실패했고,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내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않자 고향으로 돌아가서 집을 정리한 후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23절).아히도벨의 죽음은 마치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의 모습과 비슷하게 보인다. 아히도벨은 다윗과 매우 가까운 사람이었으나, 개인적인 원한에 사로잡혀 그를 배신하였다. 그는 다윗의 철저한 회개와 눈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복수심에 불타 하나님의 의를 떠나버렸다. 가룟 유다도 자기 생각과 다른 예수님의 모습에 실망하여 주님을 배신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를 떠난 자의 최후는 비참한 죽음이었다.우리는 이러한 비참한 죽음을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의 의를 위한 충성된 일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로 인정을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전 4:1-2). 충성된 일꾼의 마지막은 예수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23)라고 말씀해 주실 것이다.나는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다를 때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충성된 일꾼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작정
2020-11-01
사무엘하 17장 1-14절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자신의 의를 위한 지혜는 한계가 있다. 아히도벨은 뛰어난 책사였다. 그의 책략과 지혜는 마치 하나님께 묻고 받은 말씀과 동일하다고 인정받을 만큼 뛰어났다(삼하 16:23).아히도벨은 다윗을 섬긴 자였기 때문에 다윗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을 따르는 병력 만 이천 명을 데리고 가서 지쳐있는 다윗을 급습하여 그를 죽이려는 계략을 세웠다(1-2절). 아히도벨은 다윗 왕만 죽이면 그를 따르는 백성들도 피 흘리지 않고 압살롬에게 인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3절). 이런 아히도벨의 전략은 신속히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제안이었다. 그래서인지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 모두 그의 말을 좋게 여겼다(4절).이스라엘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 지략으로 다윗 왕을 섬겼던 아히도벨은 왜 변절해서 압살롬 편에 서게 되었을까? 여기에는 가족관계가 얽혀있다. 아히도벨은 밧세바의 할아버지로 추정된다. 따라서 아히도벨은 다윗 왕이 자기의 손녀를 추행하여 간음죄를 범하고, 손녀사위인 우리아를 죽도록 음모를 꾸몄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다(호크마주석). 그러므로 압살롬의 제의가 있었을 때 빨리 변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뛰어난 지혜를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의를 위해 사용하였다.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지혜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가르친다(잠9:10절).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무엇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가? 개인적인 뜻을 위한 것인가? 하나님의 의를 위한 것인가?지혜 위에 있는 하나님의 작정하나님의 작정은 인간의 지혜 위에 있다. 아히도벨의 모략은 정말 좋은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은 아렉 사람 후새를 불러 그의 의견을 듣고자 하였다(5절). 압살롬은 후새에게 아히도벨의 계략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후새는 그 계략에 반대하며(8-10절)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11-13절). 후새가 아히도벨의 계략에 반대한 이유는 다윗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아히도벨의 계략대로 하면 다윗은 큰 피해를 보게 되거나,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후새는 다윗이 전쟁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압살롬에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한꺼번에 공격하여 다윗을 쳐부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압살롬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아히도벨의 좋은 전략보다도, 자신에게 올무가 될 후새의 전략을 더 좋게 여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재난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좌절시키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었다(14절).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의 지혜와 전략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으며 하나님 편에 서서 더욱 힘써 일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하나님의 작정은 또한 다윗의 기도 응답이었다. 다윗은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소식을 듣자마자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15:31절).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기도할 때 해결됨을 잊지 말자!나는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하나님의 작정을 믿는 사람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은혜와 평강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2020-10-31
사무엘하 16장 15-23절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모든 것을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삼을 때 죄인의 욕망은 삶의 모든 것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 희생시킨다. 다윗이 모욕을 당하며 하나님의 징계로 내려간 길, 그 길을 올라와 압살롬은 기세등등하게 예루살렘에 올라섰다.사무엘하 본문이 보여주는 압살롬의 삶은 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을 수단화하며 살아온 모습이다. 사람과 상황 모든 것은 압살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가장 의심하고 물리쳐야 할 것 같은 후새도 그의 아첨을 금방 받아들여 버린다.후새가 “하나님이 압살롬을 선택하셨고 백성들도 압살롬을 선택했으므로 자기도 하나님과 함께하고 백성들과 함께하려는 뜻에서 압살롬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자, 이 노골적인 아부에 압살롬은 그를 고문으로 받아들였다. 허영심 가득한 압살롬은 아첨에 쉽게 넘어갔다.압살롬의 욕망과 함께 그의 가장 뛰어난 조언자였던 아히도벨은 반역을 성공시키기 위한 계략을 내놓는다. 계략의 내용은 욕망으로 모든 것을 수단화해 온 압살롬에게 참 잘 맞는 것이었다.모든 것이 새로워짐우리는 영혼이 흔들려 깨어나는 다윗과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수단화 하는 압살롬을 본다. 두 사람의 근본적인 모습은 동일하다. 둘 다 하나님의 자비가 필요한 죄인들이다.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지체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좋은 소식이다. 자신의 부서지고 깨어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모든 것을 수단화 하는 인생에는 참된 위안과 기쁨이 없다.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다윗, 많은 욕망을 위해 온갖 추태를 부리고 이제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 그리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강력하게 외치는 말씀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 같은 처지다.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두시는 생명의 역사가 아니라면, 우리는 블랙홀과 같은 어두운 마음의 허무함을 좇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새로운 피조물은 좋은 소식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는 기쁨과 즐거움을 알고 고백하게 된다. 노래하고 춤추게 된다.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마음은 거짓되고 허무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고 파괴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만족을 발견한다. 나는 무엇에 만족하며 살아가려고 하는 있는가?“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롬 1:2-7)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하나님의 자비로 우리는 살아간다
2020-10-30
사무엘하 16장 1-14절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4.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14.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상처로 욕망을 채우는 이들 앞에서타인의 삶의 상처를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인생이다. 시바는 오래전부터 사울의 종이었다가 지금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는 빵과 과일과 포도주를 가지고 다윗을 돕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므비보셋은 지금의 상황을 마땅히 당해야 하는 심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다윗에게 전한다. 다윗도 그런 시바의 말을 전해 듣고 므비보셋의 전 재산을 시바에게 준다.우리는 시바의 말의 진실을 빠르게 판단할 필요가 없다. 시바가 다윗과 압살롬의 갈등을 이용하려고 했는지를 빠르게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분쟁의 시기에는 항상 이런 일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분쟁이 일어나고 상처와 곤경과 버림을 받는 일들이 난무할 때 이런 상황들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이들은 항상 있었다.본문에는 시므이도 등장한다. 그는 선지자를 자처했다. 시므이가 다윗에게 던지는 저주는 단순히 개인의 판단이 아니었다. 시므이와 시바의 모습을 보면 사울에게 충성을 바쳤던 이들이 다윗의 통치 아래서 잘 통합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윗을 향한 시므이의 저주는 이런 무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하나님 앞에서나름 열심히 다윗을 섬겼던 아비새는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아비새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비새와 그의 형 요압은 나름 충성된 신하들이었지만 상당히 충동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나름의 기준으로 행동했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왔던 것은 아니었다.하나님의 징계 아래 서 있던 다윗은 그리 바르지 않았던 시므이의 저주 앞에서 겸비한 모습을 보인다. 시므이의 저주 앞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섰다. 지금 자신의 근본적인 신분은 ‘왕’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것을 깊이 새겼다. 다윗은 자신이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서만 살아갈 수 있는 인생임을 직면하고 있었다. 징계 속에서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하나님의 자비로 살아가는 인생다윗은 분쟁 속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좇는 이들 앞에 섰다. 그는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근본적인 모습과 하나님의 자비를 보았다.압살롬은 자신의 욕망을 좇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다윗은 반대로 내려왔다. 그는 그 길에서 자신의 죄인됨과 그 죄인을 향해서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깊이 새겼다.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전지전능해 보이는 돈을 좇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정한 필요가 돈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결핍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결핍은 세상이 말하는 무엇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죄 아래 있음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의 의의 심판 아래 있음이 우리의 진정한 비참함이다.다윗은 압살롬의 반역과 그 과정에서 만난 시바와 시므이를 통해서 이를 더 깊이 깨닫게 된다. 다윗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였다.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시 31:21).”우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 살아간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소식이다.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환난은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2020-10-29
사무엘하 15장 24-37절2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 하니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30.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34.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35.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왕의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리라 36.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이 그들과 함께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 37. 다윗의 친구 후새가 곧 성읍으로 들어가고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더라 영광을 욕망으로 이용하는 일을 버림삶에 주어진 소중한 것을 그저 욕망의 도구로 이용하는 일들은 흔하다. 아비아달과 사독이 본문에 등장한다. 두 사람은 제사장으로서 언약궤를 가지고 다윗에게 왔다. 언약궤는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다. 다윗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았다. 사무엘상 4장을 보면,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언약궤가 욕망을 위해 이용되었지만 그 결과는 매우 비참했었다.다윗은 권력에 집착하거나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 사건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어둠을 벗어나 간구해야다윗은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한다고 전해 들었다. 아히도벨은 다윗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다윗에게 중요한 조언을 주는 자였으며, 백성들 사이에서 지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삼하 16:23).”아히도벨이 압살롬과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압살롬의 편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압살롬의 반역에 정당성을 제공해 주는 큰일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31절). 다윗의 기도는 12:16-18절 이후 처음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윗은 지난 몇 년 동안 가족과 통치상의 책무가 혼란에 빠졌는데도 돌아보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성경은 그 사실을 뒷받침 해주는 상당한 증거를 보여준다.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다윗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돌이키게 했고,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게 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다윗의 친구인 후새는 왕의 동료요 신임받는 조언자로서 다윗을 찾아왔다. 후새는 다윗을 돕는 자로서 아히도벨을 상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위치를 갖게 됐다.하나님의 징계는 다윗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다. 권력이 일상이 된 다윗의 어두운 삶을 흔들어 깨웠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삶을 위해 이용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고별강화를 통해서 제자들이 근심에 빠지지 않도록 하셨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은 수많은 교회의 지체들을 향해서 항상 기도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기도는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랑의 교제의 자리다. 기도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는 자리다. 기도는 성령님께서 빛을 비추시는 말씀이 부요하게 누려지는 자리다. 기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는 자리다.하나님께서 다양한 섭리를 통해서 잠들어 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깨우실 때마다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가 있다. 우리를 찾아와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 기도의 시간과 함께 인생들의 지혜가 얼마나 별것 아닌지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 일하심을 보여주신다. 다윗의 영혼을 깨우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하나님은 나의 영혼을 어떻게 깨우시는 것 같은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광야 길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있다
2020-10-28
사무엘하 15장 13-23절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광야에서 광야로인생은 생각보다 자주 광야에 놓이게 된다. 이 본문을 대하면서 우리는 사무엘하 12장 10-12절을 떠올리게 된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인 충직한 부하 우리아를 죽였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깊은 영적 어둠 속에 머물고 있던 그를 회개케 하셨다. 하지만, 그러기까지 1년 여의 시간이 흘러야만 했다.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 이는 사무엘하 15장을 기점으로 그가 왕좌를 다시 탈환하고 반역을 진압하는 과정 전체에서 잘 드러나는 내용이다.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고 해서 이 과정이 손쉽게 지나갈 수 있는 여정은 아니었다. 자신의 어리석은 삶을 돌아봐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배신을 목도해야 했다. 사랑하는 가정의 깨어짐도 경험해야 했다. 이는 다윗이 걸어야 하는 광야 길이었다.광야로 가는 길에 함께 하는 사람들다윗은 가족과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을 데리고 압살롬을 피해 광야 길로 갔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왔던 그 길이었다. 이 피난길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가드 사람 잇대다. 그는 골리앗의 고향인 가드 출신이었고,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 사람이었다.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던 것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었다. 여러모로 잇대는 다윗과 가까이 하기에 참 먼 사람이었다. 가드 사람 600명은 다윗이 시글락에서 아기스 왕의 보호 아래 망명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던 블레셋 사람들이었다(삼상 27-30장). 다윗이 헤브론과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함께 데리고 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 잇대가 있었다.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은 용병으로서 나름 합당한 보수를 받고 다윗과 함께 했다. 그러나 잇대는 좀 다르다. 다윗과 잇대의 대화에 사용된 신학적인 용어들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하심(15:20)”으로 잇대를 축복하고, 잇대는 이스라엘의 신앙고백적인 언어(21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로 다윗에게 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룻기에서 나오미와 룻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 축복과 신앙고백이기도 하다.광야의 은총다윗은 꽤 긴 시간을 그리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왔다. 사무엘하11장 이후의 시간들을 추적해 보면 그 면면들을 살펴볼 수 있다(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일, 암논이 다말을 범한 사건, 2년 후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피한 3년,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아버지와 대면하지 않고 보낸 2년, 그리고 화해한 후 4년의 기간).시편 51편을 보면 다윗의 깊은 회개를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은 또 다른 징계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가 광야로 도피한 일은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지 않았다. 압살롬을 피해 광야로 간 다윗은 왕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이는 또 다른 회개와 하나님의 선하신 은총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본문에 등장하는 잇대를 통해서 가장 외롭고 고독한 시기에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었다. 광야는 버림받는 심판의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며, 만물을 뜻대로 빚어 가시고 의와 사랑으로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자리다.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단순히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폈고, 무엇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받아들였다. 광야로 경험되는 삶의 모든 시간이 징계의 시간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며 복음 위에 서야 한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8).”복음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두 전도사(함께지어져가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어떻게 분노할 것인가
2020-10-27
사무엘하 15장 1-12절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악한 분노분노는 언제나 가치판단을 한다. 데이비드 폴리슨은 그의 책 '악한 분노, 선한 분노'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분노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분노는 감정의 영역 이전에 '가치판단'의 영역이다. 폴리슨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질서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 본성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창조세계가 파괴되어 있고, 불법과 불의가 가득한 세상에서 분노해야 할 일은 항상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분노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압살롬은 다윗을 향해 분노했다. 그의 분노는 합당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이복형제 암논의 추행을 묵인했다. 뿐만 아니라 젊었을 때 다윗은 자기에게 충성스러운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유사한 방법으로 빼앗았다. 다윗은 정의롭지 못했고, 그런 그 대신 암논을 심판한 자신이 칭찬은커녕 3년을 도망자 생활을 했다. 돌아와서도 왕자의 사저 안에 갇혀 2년이나 보냈다. 그는 왕과 화해의 키스를 하자마자 곧바로 자신의 계획을 실행으로 옮긴다. 자신이 왕이 되어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다.자기를 위한 병거와 말들, 호위병을 두는 것은 왕이나 왕위 상속자의 지위를 나타낸다(1절). 50명의 호위병은 병거에 앞서 달려가며 왕자가 온다는 것을 선포하고 신변을 보호한다. 이로서 그가 어디를 가든 주의를 끌었고, 사람들은 자연히 그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존 월튼).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마다 다윗에게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첫째로 “왕의 판결을 구하러 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왕은 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세우지 않았고 (내가 볼 때) 네 일이 옳고 바르다"라는 압살롬의 판결에 만족하고 그의 편이 된다(3-6절). 둘째로 다윗의 참모였던 노인 '아히도벨'이다(12절). 그는 밧세바의 할아버지로서 다윗이 궁지에 몰리자 압살롬의 편에 선다. 그것은 손녀에 대한 복수였을까? 셋째로 '헤브론 사람들'이다(7-12절). 헤브론은 두 왕국이 나누어져 있을 때 남왕국(유다)의 수도였다. 다윗은 통일왕국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행정수도를 옮기기까지 7년간 헤브론을 수도로 삼았었다. 헤브론의 몇몇 사람들 특별히 압살롬의 친족들 중 다수는 다윗이 통일왕국의 왕이 되어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에 대해서 분개했을 것이다(TCENB).문제는 그들을 선동한 압살롬의 방법이다. 압살롬은 정의롭지 못했다. 그는 거짓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샀고(3-6절), 종교를 이용해서 자기 야망을 이뤘다(8절). 무엇보다 그가 4년 동안이나 반란을 준비하며 조용히 쿠데타를 진행해왔다는 것은 그의 신앙이 양심에 조금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7절).데이비드 폴리슨은 우리가 분노할 때 세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다고 한다. 첫째는 "내 방식대로 할 거야"다. 둘째는 "나는 억울한 피해자야". 셋째는 "내가 하나님이야"라는 것이다. 우리는 분노할 때 마치 내가 하나님인 것처럼 행동한다. 압살롬은 거짓 화해 뒤에 권한이 복권되자마자 자신이 다음 왕이라고 선전포고해 왔다. 내가 하면 '정의'가 바로 선다는 것이다. 내가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선한 분노예수님은 이 땅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요3:17). 그분은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보며 무력으로 투쟁하지 않으시고 무릎과 섬김, 희생으로 '자비'를 베푸셨다(요11:33, 35, 38).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 기대했던 정치적인 정의구현은 없었고, 다만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그분은 사랑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셨다.이솝우화 '해와 바람'은 우리에게 복음의 좋은 교훈을 준다. 꽁꽁 무장한 사람을 무장해제 시켰던 것은 강하고 거센 힘이 아니라 따뜻함이다. 복음은 율법주의처럼 강요와 협박의 방법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복음은 자비에 기초한 은혜를 말한다.은혜 입은 자가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 순종이다. 예수님은 다만 자기를 낮추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결국 모든 무릎이 그분의 이름 앞에 꿇고 만다(빌2:5-11). 우리가 “자비에 기초해서” 모든 불만을 풀어나가야 하는 이유이다. 지금 당신 앞에 놓인 불만을 자비에 기초해서 풀어나갈 방법을 생각해보라. 좋은 질문이 여기 있다.그리스도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실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갈등의 이유
2020-10-26
사무엘하 14장 21-33절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26.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27.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28.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29.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30.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31.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32.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33.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관계의 실타래잘못된 자기인식은 관계를 일그러뜨린다. 우리는 종종 자신과 타인에게 실망한다. 관계의 어려움은 풀면 풀수록 엉켜버리는 실타래와 같다.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 혹은 상대방이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가 아닐까?다윗은 요압에게 아들을 데려오라고 말한다(21절). 하지만 돌아온 압살롬의 기대와는 달리 그의 지위는 회복되지 않는다. 다윗은 아들의 활동 범위를 사저 안에 한정함으로써 그를 통제한다(21-24절). 압살롬은 새장 속의 새가 되었다(24, 32절). 그는 2년 동안 갇혀 지내며 분노했다(28절). 몇 번이나 다윗 왕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남이 거절되었다(29절). 급기야 사람을 보내 요압 장군의 밭에 불을 지른다(30절). 이렇게 살 바엔 죽는 것이 더 나으니 왕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다(32절).자신에 대한 실망, 타인에 대한 분노 이 두 가지 감정이 다윗과 압살롬 모두에게 있었다. 압살롬의 머리카락 일화는 자신에게 실망했던 자가 타인을 향해 분노하기 시작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25-26절은 왜 다윗이 압살롬의 대외활동을 허락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잘생겼고 남자다운 면모가 많았다. 그가 해마다 머리털을 한 번씩 잘라내면, 그 무게가 2.3kg이었다(26절). 머리털이 굵고 힘 있게 자란다는 것은 남자다운 힘이 대단하다는 표시다(Delitzsch). 이것은 그가 대중에게 인기 있었던 비결이었다. 다윗은 아직 그의 흉악한 범죄를 잊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온 그를 대중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그가 머리카락을 기르고 무게를 재었던 행위는 나르시즘적 모습이었다고 보았다(TJSB). 그런 의미에서 25-26절은 압살롬의 나르시즘적 독백이라 봐도 무방해 보인다. 상상해보라. 자유를 만끽하는 꿈속에서 깨고 난 죄수의 모습을. 28절부터 이어지는 그의 분노는 이와 같은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 이 일은 나에게 부당해!” 그는 자신이 어떤 잘못을 범했는지를 완전히 잊어 버렸다.관계의 실마리마틴 로이드 존스는 아담의 ‘원죄’가 후손에게 유전된 결과 ‘원오염’이 발생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첫째 ‘전적타락’이며, 둘째 ‘전적무능’이다. 전자는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후자는 ‘능력에 있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존 스토트는 죄의 결과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인간은 (무한한 공급이 끊겼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 되었고, 그래서 이웃과의 갈등을 낳게 되었다고 말한다.이처럼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진실은 우리가 자랑하는 선이 겨우 “더러운 헌옷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사 64:6). 그러므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의인이 하나도 없다(롬 3:10).”기독교인의 자기인식은 거기에서부터 출발한다. 28-33절 까지는 압살롬이 다윗에게 가서 화해의 키스를 얻는 모습을 그린다. 주목할 점은 압살롬이 ‘다윗’을 가리키는 호칭이다. 한 번도 ‘아버지’라는 호칭이 사용되지 않는다. ‘왕’이라는 표현만 반복된다. 이것은 두 사람의 화해가 순전히 형식적이 될 것을 암시한다. 이번의 화해로 두 사람은 모두 잠시 평화를 얻지만, 곧 재앙을 맞게 된다. 문제 앞에서 발견된 나의 약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은 자의 결말은 자기 의와 복수심으로 타인과 자신을 모두 불태운다.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는 “죄인은 의의 전가를 통해서 의로워진다.”고 말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전가되는 의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이다.혹시 최근 억울함이 있는가? 누군가 의롭지 못하다고 생각되는가? 애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사 53:6).” 감옥 안에 있는 죄수의 신분이 다르지 않다. 죄인을 사랑하신 예수의 십자가 사건 안에 나와 우리의 실체적 진실이 있다. 이제 헌 옷 조각에 불과한 더러운 의로 다투지 말자. 벗어버리고 그리스도께서 전가하시는 새로운 의의 옷을 입자!주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내 안에 누구를 용서할 힘이 나올 수 있을까?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간청하라
2020-10-25
사무엘하 14장 1-20절1.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2.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3.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 4.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5. 왕이 그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라 대답하되 나는 진정으로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6.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인지라 7.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8.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 9.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버지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10. 왕이 이르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하니라 11.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12.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의 여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을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하니 그가 이르되 말하라 하니라 13. 여인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심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그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4.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담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15.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당신의 여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오면 혹시 종이 청하는 것을 왕께서 시행하실 것이라 16.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기업에서 끊을 자의 손으로부터 주의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17. 당신의 여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 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하건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회피자하나님은 행위대로 심판하신다(렘 21:14). 기독교의 진리다. ‘행위’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데레크’는 ‘길’이라는 뜻이다. 교차로에서 선택하는 길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듯, 우리 행위의 누적이 도착지를 결정한다. 성경의 한 저자는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게 된다(히 4:13)”고 말한다.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것이 없다.심각한 문제는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 제외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폭로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왕 다윗도 포함된다. 1절에 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그리워한다. 그를 3년이나 보지 못했다. 그가 자기 누이를 범한 이복형제 암논(다윗의 또 다른 아들)을 죽이고 달아났기 때문이다. 모세의 법에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했다(민 35:31). 그럼에도 그를 처형하지 못한 것은 그가 아들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애초에 원인 제공자가 다윗 자신이었기 때문이다.다윗은 왕이 되고 전쟁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자 자신의 충성스러운 장군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그를 사지로 몰아넣어 죽게 한다. 하나님은 그의 집안에 살육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삼하 12:10). 그래서였을까? 자기 아들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범했을 때도 그는 화가 났지만 나무라지 않는다(삼하 13:21). 압살롬이 암논에게 복수했을 때도 그저 자기 옷을 찢을 뿐이었다(삼하 13:31). 다윗은 아버지로서 불구가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들을 처형하면 무정한 아버지가 되고, 그를 사면하면 불의한 왕이 된다. 다윗은 그보다 아들이 숨어버린 것이 더 나았다.간청자그런데 그 앞에 간청하는 여인이 나타났다. 요압 장군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았다(1절). 뿐만 아니라 그를 예루살렘에 데려오는 것이 후계자 준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TCENB).예루살렘과 16km 떨어진 작은 마을 드고아. 여기서 사람을 찾아 이야기를 꾸민다면 다윗은 모를 것이다(2-3절). 여인은 요압 장군이 꾸며준 이야기로 다윗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들이 서로 싸워서 한 쪽이 죽었는데 친척들이 살해한 아들을 처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히브리법에 옳다. 또한 두 아들이 죽어 상속자가 없을 경우 상속은 친척들에게 넘어간다. 여인은 아직 살아있는 아들과 남편의 재산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이를 승낙받는다(5-10절).문제는 이 모든 이야기가 다윗과 압살롬을 빗댄 이야기였다는 것이다(12-13절). 그녀는 다윗이 이야기 속 친척들 같이 되었다고 진의를 드러낸다(13b절). 다윗은 어느새 후계자를 끊어버림으로써 나라의 이익에 반하고 있었던 것이다(13a절).대속자예수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리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신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 1:9)”고 말한다. 여인은 다윗을 설득하기 위해서 현명하게 하나님의 자비를 언급한다(14절). “우리는 필경 죽지만 … 하나님은 방책을 베푸사 …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당시 여인도 몰랐던 하나님의 궁극적인 방책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다. 우리를 행위대로 심판하시면서도 버린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대신 십자가에 못박았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비와 정의 모두를 만족시키신다.하지만 다윗은 자비만을 택함으로 정의를 외면했고, 이는 그의 가족과 나라에 더 큰 불행을 낳았다. 만약 다윗이 이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면 어땠을까? 두 부자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비를 구하고 받게 될 용서와 겸손한 다짐을 백성 앞에 고백했다면 이스라엘의 미래는 어땠을까?당신이 지금 하나님께 간청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김병완 목사(우리가꿈꾸는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말씀 QT_이기주의는 다른 사람을 죽인다
2020-10-24
사무엘하 13장 23-39절23. 만 이 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이 양 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24. 압살롬이 왕께 나아가 말하되 이제 종에게 양 털 깎는 일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왕은 신하들을 데리시고 당신의 종과 함께 가사이다 하니 25. 왕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니라 내 아들아 이제 우리가 다 갈 것 없다 네게 누를 끼칠까 하노라 하니라 압살롬이 그에게 간청하였으나 그가 가지 아니하고 그에게 복을 비는지라 26. 압살롬이 이르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려거든 청하건대 내 형 암논이 우리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하되 27. 압살롬이 간청하매 왕이 암논과 왕의 모든 아들을 그와 함께 그에게 보내니라 28.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29.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30.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31. 왕이 곧 일어나서 자기의 옷을 찢고 땅에 드러눕고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아뢰어 이르되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33.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상심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하니라 34.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청년이 눈을 들어 보니 보아라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는도다 35. 요나답이 왕께 아뢰되 보소서 왕자들이 오나이다 당신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하고 36.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소리를 높여 통곡하니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심히 통곡하니라 37.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에 산 지 삼 년이라 39.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이기주의를 내려놓음사람은 기대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사람 인(人)자를 보면 두 막대기가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지 않고 혼자만 살겠다고 난리다. 오늘 이 시대를 보라. 이기주의가 팽배해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괜찮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남이 아니라 가족 사이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2018년 8월에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살고 있는 23살 브리타느 필킹턴이 자기 자식 3명을 모두 살해 했다고 경찰에게 자백을 했다. 필킹턴은 4살짜리 아들과 3개월 된 쌍둥이 아들 둘을 모두 죽였다. 범행 동기는 자기 남편이 자신이 아닌 아들들에게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기가 남편에게 사랑받겠다고 어린 아이들을 죽였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지금 세상은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세상이 되었다.암논이 다말을 범한 지 2년이 지난 이후에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기 위해 양털 깎는 일을 계획한다. 당시 목축업을 주산업으로 삼고 있던 이스라엘에서 양털을 깎는 일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추수를 하는 것과 같은 큰일이었다. 그래서 양털 깎는 일을 주관하는 사람은 큰 잔치를 배설하여 이웃과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관례였다.압살롬은 이것을 미끼로 암논을 초청해 결국 죽여 버린다. 소문은 압살롬이 다윗의 모든 아들들을 죽였다고 퍼져 나갔다. 하지만 다윗의 조카이고 암논의 친구였던 요나답은 다윗에게 다른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요나답은 압살롬이 자신의 누이 다말을 욕보인 암논을 죽이기 위해서 모든 것을 계획하였다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요나답이 압살롬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윗 왕에게 가서 왕자들을 압살롬에게 보내면 안 된다고 호소해야 한다. 다윗뿐만이 아니라 암논을 가지 못하도록 말렸어야 했다. 하지만 요나답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관망만 하고 있다가 사건이 터지자 다윗에게 와서 이야기했다. 요나답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관망한 이기주의자였다. 요나답만 그런가? 암논도 이기주의자였고 압살롬도 이기주의자였다. 다른 사람이야 상처를 받던 아픔을 겪든 말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했다. 결국 이기주의는 자신도 해를 입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이기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나도 살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길이다.아픔은 회복의 기회사람들이 경험하는 아픔의 종류는 다양하다. 아픔 가운데서도 가장 큰 아픔은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때이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가지는 아픔은 회복의 기회가 된다. 그 아픔을 통해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윗은 압살롬이 모든 아들들을 죽였다는 소문에 아픔과 충격을 주체할 수 없어 옷을 찢고 드러누워 버렸다. 다행히도 모든 아들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암논 혼자 죽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너무 화가 났다. 감히 아버지이자 왕인 자신을 속이고 형 암논을 죽였다는 사실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당장이라도 잡아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었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윗에게 있어서 압살롬보다 맏이 암논이 분명 더 소중한 존재였다. 하지만 암논이 죽고 압살롬이 다윗을 떠나간 이후 다윗은 압살롬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압살롬만을 생각하면 날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다윗은 압살롬이 떠나간 이후에야 자신이 압살롬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아들을 위해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또한 다윗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다윗에게 있어서 암논이 죽은 것은 너무나 큰 아픔이요 슬픔이었지만 그 아픔으로 말미암아 다윗은 압살롬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게 되었다.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아픔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지금은 그 아픔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지난 시간 경험한 아픔을 그냥 아픔으로 상처로 남겨둔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은 자신이다. 어쩌면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은 그것이 상대에게 아픔이 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를지도 모른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살아갈지도 모른다. 결국 아픔을 아픔으로, 아픔을 상처로 남겨두면 나만 힘들어진다.나만 손해를 본다. 아픔을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께 왜 이런 아픔을 주셨는지를 물어보고 그 아픔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아픔이 어떤 종류의 아픔이든 회복의 기회로 삼을 때 그 아픔을 통해서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다.최근 내가 참아야 할 아픔과 상처는 무엇인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작성자:이재영 목사(대구아름다운교회)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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