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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기도

12월 28일 와플 QT_누가복음 24:1-12

2023-12-28

누가복음 24:1-12

향료를 가지고 무덤을 찾은 여자들은 놀랍니다.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들이 들은 말은 “왜 살아 계시는 분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찾느냐?”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삶의 여정을 통해 죽음을 향해 걷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위로이자 소망을 줍니다. 예수님이 가신 부활의 길, 영원한 생명의 길은 예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도 허락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에 여자들이 준비해 두었던 향료를 가지고 무덤에 가 보니 2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굴려져 있었다. 3 그들이 무덤 안에 들어가 보았으나 주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다. 4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당황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나는 옷을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그들 곁에 섰다. 5 여자들이 무서워서 얼굴을 땅에 대 자 그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왜 살아 계시는 분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찾느냐? 6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 전에 갈릴리에 계실 때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 보아라. 7 ‘나는 죄인들의 손에 넘어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하시지 않았느냐?” 8 그제서야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9 무 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일을 열한 제자와 그 밖의 여러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10 그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 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그리고 함께 있던 다른 여자들도 이 일을 사도들에게 알렸으나 11 그들은 이 말이 허튼소리 같아서 믿지 않았다. 12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다. 허리를 굽혀 안을 들여다보니 모시 천만 놓여 있어서 그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때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실패 앞에서 적잖이 당황합니다. ‘저렇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 저렇게 늘 기도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비참한 실패를 경험하지?’ 특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그 답을 알면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어 말문이 막혔던 경험도 한 번씩은 있을 겁니다. 


기도하는 자의 실패. 이 역설적인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이것입니다. ‘기도’는 고통을 없애주고 모든 일을 만사형통하게 하는 요술봉이 아니라 시련과 고통의 시간을 지날 때, 넘어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견뎌낼 힘을 주는 버팀목이라는 것. 



작성자 : 남현용 (프로듀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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