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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돌보심

2월 20일 와플 QT_여호수아 24:1-18

2024-02-20

여호수아 24:1-18

아브라함부터 여호수아까지 풀어낸 이야기는 한 가지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여호와를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답합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섬기겠다고 약속하는 것 그리고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장로들과 지도자들과 재판관들과 사무원들을 불러내자 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왔다. 2 그때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 씀입니다. ‘아주 옛날에 너희 조상들은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고 있었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버지인 데라였다. 3 그때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의 땅에서 이끌어 내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그에게 이삭을 통해서 많은 후손을 주었다. 4 그리고 이삭에게는 내가 야곱과 에서를 주 었으며 에서에게는 세일산 일대의 땅을 주었다. 그러나 야곱과 그 자손들은 이집트로 내려갔다. 5 그 후에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고 또 이집트에 큰 재앙을 내려 거기서 내 백성을 인도해 내었다. 6 그러나 그들이 홍해에 도착했을 때 이 집트군이 전차와 마병을 이끌고 추격해 오자 7 너희 조상들은 나에게 부르짖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이집트군 사이 에 흑암이 생기게 하였고 또 바닷물로 그들을 덮어 모조리 익사하게 하였다. 내가 이집트군에게 행한 이 일은 너희도 잘 알고 있다. “‘너희는 오랫동안 광야에서 살았는데 8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강 동쪽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땅 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그들이 너희와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너희 앞에서 멸망시켰으므로 너희가 그 땅 을 점령하였다. 9 그때 모압의 왕이었던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군을 대적하고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너희를 저 주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10 내가 발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하였고 나는 너 희를 발락의 손에서 구출하였다. 11 그 후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에 도착했을 때 여리고 주민들을 포함한 아모 리족, 브리스족, 가나안족, 헷족, 기르가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너희와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모두 너희에게 패하게 하였다. 12 너희가 전진할 때 내가 두 아모리 왕과 그 백성들에게 공포심을 일으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었다. 그 러므로 너희가 승리한 것은 너희 칼이나 활로 된 것이 아니다. 13 그리고 나는 너희가 경작하지 않은 땅과 너희가 건설 하지 않은 성을 너희에게 주었다. 그래서 지금 너희가 이 모든 성에서 살고 있으며 너희가 심지 않은 포도와 감람 열매 를 먹고 있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진실하고 성실하게 섬기십시오. 여러분은 조상들 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겨야 합니다. 15 만일 여러분이 여호와를 섬기 고 싶지 않으면, 여러분의 조상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이든 현재 여러분이 사는 땅의 아모리 사람이 섬기던 신 이든 여러분이 섬길 신을 오늘 택하십시오. 나와 내 가족은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16 그러자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17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우리 조상들을 구 출해 내시고 우리가 보는 가운데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며 우리가 광야를 지나 여러 나라를 거쳐 오는 동안 우리를 지키시고 모든 대적의 손에서 우리를 보호하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18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이 땅 에 살던 아모리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이방 민족들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겠 습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시고, 우리의 인도자시며, 우리를 항상 돌보십니다. 그 고백이 저절로 입술에서 나오고, 그 믿음이 항상 제 삶 속에서 나타나지요. 성악가로서 가을이 되면 일 년 중 가장 바쁘고 공연이 참 많습니다. 오페라가 활성화된 독일의 경우는 극장에 취직한다면 오페라만 하면서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성악가로서 다양하게 삶을 꾸려 나가야만 합니다. 레슨은 기본이고 강의, 콘서트, 지휘 등 음악을 통해 수입이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열어 놓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름휴가가 끝나는 시점부터 연말까지 늘 바빴습니다. 

보통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항상 공연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지난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행사가 많은 10월인데 쉬는 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날은 푹 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에 제가 섬기는 교회 부목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금요일 오전에 부산에서 집회가 있는데 특송을 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부산에서 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쁜 10월에, 딱 하루 비는 날, 그것도 부산에서 또 다른 일정이 생겼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그 덕분에 바쁘게 움직여야 할 당일 일정이 여유로운 1박 2일의 일정으로 변했습니다.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평안한 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상황과 형편을 아시는 주님께서 주신 선물과 같은 시간이라 여기기에 더욱 기뻤습니다. 삶의 주관자이신 여호와만 바라보고 찬양하며 살기를 고대합니다.



작성자 : 함석헌 (성악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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